농식품부, ‘제2회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정

7개 우수 밀 생산단지에 장관상·농진청장상 등 시상

  • 입력 2023.12.15 10:00
  • 수정 2023.12.16 21:54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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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2일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제2회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발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지난 12일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제2회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발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제2회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우수 생산단지로 선정된 7개소에 대한 시상식을 지난 12일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생산·유통·판매 및 품질관리 실적이 우수한 전문 생산단지를 발굴해 지난해부터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발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제2회 선발대회에는 8개 시·도에서 19개 생산단지가 참여했고, 전문가평가단의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7개소를 우수 생산단지로 선정했다.

그 결과 농식품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지급되는 대상은 ‘한국우리밀농협’이 차지했으며,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은 ‘나비골울송친환경영농조합법인’에게 돌아갔다. 또 농촌진흥청장상과 상금 300만원이 지급되는 우수상은 ‘광의면특품사업단’과 ‘명품귀리사업단’이 차지했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는 장려상은 ‘합천우리밀’, ‘김제시우리밀’, ‘햇살농축산’이 수상했다.

대상의 영예를 수상한 한국우리밀농협은 회원수 1,792명의 국내 최대 밀 생산단지로, 전국 밀 생산량의 15%인 연간 8,000톤의 밀을 유통하고 있다. 아울러 판로 확대를 위해 자체 가공설비를 갖추고 우리밀 찰밀가루, 밀순와플, 우리밀먹거리 등 60여개의 제품을 개발·판매해 이를 높게 평가 받았다. 올해 매출액 역시 지난해 100억원보다 10%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농식품부는 우수 생산단지로 선정된 7개소의 재배기술과 판매 노하우를 사례집으로 제작·보급하는 한편, 밀 생산농가 역량 강화 교육 등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밀 생산단지의 생산성이 향상돼 밀 자급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생산 확대뿐만 아니라 국산밀을 활용한 제품개발 및 수요 창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국산밀 제품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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