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둘러싼 쟁점 중 하나가 거래대금 정산의 안전성과 투명성 문제다. 이에 별도의 정산회사를 설립해 보다 광범위한 거래 정보를 공개하는 대안이 논의 중이다.시장도매인은 별도의 정산창구를 통한 정산, 표준 송품장, 판매원표, 표준정산서 발급과 가격정보 및 재무상황을 공시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적 장치에도 과거 위탁상처럼 폐해가 뒤따르지 않겠냐는 우려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현재 가락시장은 비상장거래를 대상으로 가락시장정산주식회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2013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농산물비상장품목 정산조합이 각각 50%씩 지분을 출자해 만든 이 정산회사는 지난해 7월부터 출하대금 정산업무 운영을 시작했다. 정산회사는 위탁판매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북 익산시 용안면 일대는 너른 평야가 펼쳐져 있다. 평야 곳곳에 세워진 하우스에선 요새 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지역농민들 얘기에 따르면 용안면만 딸기하우스가 약 1,000여 동 남짓 들어서 있다고 한다.용안지역 딸기농가들은 용안신협을 통해 강서시장 시장도매인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 강서시장 시장도매인들이 영등포시장에 있던 무렵인 15년 전부터 거래를 했다고 한다. 김재송 단이작목반 반장은 “예전엔 상회에 돈을 떼이는 일도 많았지만 이젠 그런 일이 없다”며 “오래 거래하다보니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농민들 마음이 소주값은 안 아까워도 생산한 농산물 값이 조금이라도 싸게 나가면 아깝잖아요. 그래서 경매장에도 내고 시장도매인에도 내고 있지요.”김 반장에 따르면 경매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구색 맞추기에 지나지 않죠. 소량을 구입해야 할 일이 있을 때만 활용하는 수준이에요. 아, 그렇네요. 이젠 이용하는 게 아니라 활용할 뿐이네요. 가락시장은 자체 경쟁력을 상실한 것 같아요. 대형마트보다 비싼데 누가 이용하려고 하나요.”급식 재료를 유통하고 있는 경기도의 A식자재 업체는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가락시장 이용을 줄여가고 있었다. 과거 월 1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당시는 가락시장을 통해서만 물건을 유통했지만, 월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현재 가락시장은 더 이상 가격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양파와 대파 등은 하루에만 100~200kg을 구입하기에 산지 수집상들이 직접 매일 아침 A업체 물류센터로 배달해주고 있다. 가공품은 소량이어도 택배 형태의 배송이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경매제를 기반으로 하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역사는 1926년 일제강점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일제는 농수산물유통 부문 장악을 위해 당시 일본에서 운영되던 ‘1도시 1시장’ 체제를 도입하고 지정도매법인제를 시행했다. 일본이 지정한 도매법인의 운영주체는 물론 일본인이었다.그리고 해방 이후 1976년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즉, 농안법이 경매거래를 원칙으로 제정되고, 이를 기반으로 1985년 최초의 공영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이 개장됐다.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로 시행된 경매제는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에 한 획을 그었다. 농민들이 위탁상으로부터 불공정거래, 일명 ‘칼질’을 당하는 사례가 빈번했으나 경매제 도입 후 농민들은 더 이상 ‘칼질’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았다.
“구한말 일정시대에 입성하신 것을 환영합니다.”신동섭 시장도매인연합회 사무총장, 기획취재차 가락시장 경매제도 문제를 처음 취재하게 됐다는 기자의 인사에, 가락시장은 지극히 봉건적인 세계라고 설명하며.“대형유통업체가 세일하면 경매가가 오르다가 끝나면 내려가요.”익산시 용안지역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한 농민. “딸기가격 영향력은 백화점>마트>도매시장 순”이라며.“당신네 애들도 밥 먹고 살 거 아니냐. 당신들이 막아서는 순간 아이들은 좋은 농산물 못 먹어요”지난 1일 경남농민들이 항의서한을 전달하러 홍준표 경남도지사 집무실에 가는 도중 막아서는 경찰들을 보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아무리 그래도 1,000원 이상 차이는 너무한 것 아니냐!”곽길성 진도군농민회장은 혀를 찼다. 지난달 31일 가락시장 A 청과도매법인 대파 경락가 가운데 최고가가 kg당 1,700원인데 반해 최저가는 550원에 그쳤기 때문.최고가를 기록한 신안 대파는 최저가를 기록한 진도 대파보다 일반적으로 연백부가 길고 줄기도 굵어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신안파 한 단으로 진도파 두 단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은 허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몇백 원이 아닌 1,150원의 차이는 누구라도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 경락가에 출하자의 가격 교섭능력이 반영된다는 불만은 생산현장에선 흔하디 흔하다.대형출하자 물량을 유치하기 위한 도매법인의 술책, 혹은 경매사와 일부 출하자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소수 도매시장법인의 독과점은 가락시장의 가장 심각한 구조적 문제다. 제도적 비호 아래 가락시장 전체 물량의 90%가량이 도매법인 경매를 통해 거래되고 있으며, 이들에게 저절로 쥐어진 ‘기득권’은 결과적으로 가락시장 기능에 한계를 부여하고 있다.‘가만 앉아 돈 버는’ 도매법인도매법인이나 시장도매인이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도매업을 영위하려면 도매시장 개설자의 지정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경매를 수행하는 도매법인의 경우 경매 수를 압축시키고 경락가 편차를 줄이기 위해 지정 대상이 필연적으로 소수에 한하게 된다.여기에 모든 농산물이 반드시 경매를 거치도록 하는 의무상장제가 적용되면서 도매법인의 독과점은 완벽한 ‘제도적 보호’를 받게 된다. 현재 가락시장에서 비상장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전북 고창군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는 박형상씨는 지난 추석 방울토마토 입찰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방울토마토 5kg이 1,000원으로 올라왔기 때문. 그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2013년 말부터 토마토 가격은 좋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래도 한 상자 당 2,000~5,000원에 꾸준히 가격이 형성돼왔는데 1,000원까지 떨어진 적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시기상 추석 3~4일 전쯤 되면 중도매인들이 판매 물량을 이미 확보한 뒤기 때문에 어느 농산물이든 가격이 낮게 책정된다. 그래도 1,000원은 생산비도 보장할 수 없는 터무니없는 가격이다. “농민이 추석이라고 토마토를 안 따냐, 익으면 따야지. 공판장 입찰하는 마지막 날은 무조건 출하를 시켜야 해요. 중요한 건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가락시장 경매제가 가격변동성이 심해 출하자의 안정적인 소득과 생산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 경매제는 산지로부터 출하된 농산물이 도매시장 경매장에 모이면, 법인에 소속된 중도매인들이 경매를 통해 가격입찰 경쟁을 벌여 농산물을 낙찰하는 방식이다. 가격이 결정되면 생산자에게 낙찰가 정보가 바로 전달된다. 그러나 경매제는 가격변동성이 커 농산물의 안정적인 가격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단기수급방식으로 공급되는 농산물은 매일 공급물량과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생산자는 안정된 가격으로 꾸준히 거래하기를 원하지만, 가격이 오늘과 내일이 달라 안정적인 출하를 기대하기 곤란한 입장이다. 때문에
동부팜청과가 사실상 매각됐다. 지난 25일 동부팜청과는 칸서스PE라는 사모펀드와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칸서스PE가 동부팜청과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매각대금은 540억원 내외로 알려지고 있다.동부팜청과는 모그룹인 동부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이미 2년 전부터 매물로 나왔다.2010년 12월 동부그룹은 동아청과를 280억원에 인수했는데 5년 만에 300억원대의 시세차익 얻게 됐다.가락시장 내의 5개 법인 중 4개 법인이 대자본의 소유이다. 특히 최근 10여년 간 매매차익을 겨냥한 외부 투기 자본에 의해 경영권이 매매 되고 있는 실정이다.대한민국 농산물 유통의 메카라 하는 가락시장의 청과법인이 농산물 유통과 관련 없는 투기자본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도매시장의 공공성을 이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가락시장 다농마트의 도매권역 입점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18일 가락시장 특수품목중도매인 약 200여명은 대아청과 배추 경매장에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다농마트 도매권역 배치 방침을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공사의 시설현대화 2·3단계 건설기본계획에 따르면 채소 2동 2층에 식품종합상가인 다농마트가 배치된다. 채소 2동 1층에는 특수품목중도매인들의 점포를 포함하는 무·배추동이 들어선다.궐기대회에서 특수품목중도매인들은 “공사가 청과 핵심품목인 무·배추 매장 2층에 다농마트를 배정해 시장 전체 혼잡을 자초하고 있다”며 “특수품목중도매인들이 길거리에서 영업을 하며 무점포 설움을 지난 20년 동안 토로해도 겨우 손바닥만한 점포 몇 개 받을까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가락시장 배송비를 둘러싼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실사위원회가 앞으로 두 달간 실사에 들어간다.이에 당초 3월부터 중도매인들이 강행하기로 한 직접배송은 5월 1일로 유예됐다.지난해부터 가락시장 배송비와 관련, 이해관계자들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도매인측은 3월부터 직접배송을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중도매인들의 집단행동으로 시장 내 혼란이 우려됐던 가운데, 지난달 26~27일 도매법인, 중도매인, 하역노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가 모여 배송비 관련 일부 합의를 도출했다.그리고 배송체계 개선을 위한 실사위원회를 구성, 지난 6일 운영 계획을 논의해 다음달 15일까지 실사를 진행하기로 했다.일단 합의된 사항은 중도매인이 직접 배송한 상품에 관한 것이다. 하역노조는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딸기 값이요? 말도 못하죠.”충남 논산시 산월면에서 딸기농사를 짓는 김홍제씨에게 딸기 값 근황을 묻자 한숨부터 내쉰다.가락시장 11일 기준 딸기 2kg 상품은 1만2,286원. 지난해에 비해 11.7%, 평년에 비해 20.7% 하락했다. 설 이후 딸기를 비롯한 농산물 값이 떨어지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하락폭이 심상치 않다.산지 농민들이 체감하는 정도는 더 심하다.주로 이마트로 딸기를 출하하는 김홍제씨는 “현재 딸기 2kg 상자 특품 산지가격이 1만2,000원이다. 지난해 이맘때쯤엔 1만5,000원이었다”며 “원래 3월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가격이 하락한다. 그런데 2만원까지 올라갔던 딸기 값이 갑자기 뚝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 추세라면 3월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는 관엽류 최대 성수기를 맞아 지난 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관엽류 일요일 경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aT 화훼공판장의 관엽류 경매는 화·금요일에서 화·금·일요일로 확대 실시된다.aT는 3~4월 8주간 실시되는 일요일 경매를 통해 약 11억원의 경매고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aT는 관엽류 주 출하지인 고양, 용인 등 경인지역과 부산, 김해, 음성과 광주지역 등을 중심으로 출하 유치를 벌이고 있다.이종견 aT 미래성장본부 이사는 “관엽류는 아직도 법정도매시장 판매보다는 유사도매시장을 통한 유통량이 많은 편”이라며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위해 경매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가락시장 내 시장도매인제 도입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열린 전문가 대토론회가 기대에 못 미치며 끝났다. 시장도매인제 도입 찬성·반대 양측의 팽팽한 입장만 다시 한 번 확인했을 뿐이었다. 일각에서는 “농식품부가 합의될 수 없는 사항을 합의하라고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지난달 26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 공사) 강당에서 전문가 패널과 유통인, 출하자 등 150여명이 참여하는 ‘가락시장 청과부류 활성화를 위한 거래제도 개선방향 전문가 대토론회’가 열렸다. 주제가 가락시장 내 최대 쟁점인 만큼 토론 도중 분위기가 격앙돼 방청객석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이날 찬성 측은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제의 11년 성과와 가락시장 도입 시 예상되는 효
[한국농정신문 제주 최병근 기자] 앞으로 비상품 감귤과 강제착색한 감귤은 도매시장 반입이 불가능해진다.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달 23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사)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농협제주지역본부,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와 함께 ‘강제착색 및 비상품 감귤 도매시장 유통근절을 위한 상호 협력 증진협약’을 체결했다.이날 맺은 협약에 따라 공영 도매시장 관련 기관단체와 제주도간에 ▲강제 착색 및 비상품 감귤의 도매시장 유통근절 ▲감귤 유통 수급조절 및 정보제공 ▲감귤 시장대책 ▲소비확대 홍보 ▲기타 감귤산업 발전을 위한 사항 등을 서로 협력하게 된다.양치석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날 맺은 협약에 대해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강제착색과
[한국농정신문 제주 최병근 기자]앞으로 비상품 감귤과 강제착색한 감귤은 도매시장 반입이 불가능해진다.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달 23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사)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농협제주지역본부,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와 함께 ‘강제착색 및 비상품 감귤 도매시장 유통근절을 위한 상호 협력 증진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맺은 협약에 따라 공영 도매시장 관련 기관단체와 제주도간에 ▲강제 착색 및 비상품 감귤의 도매시장 유통근절 ▲감귤 유통 수급조절 및 정보제공 ▲감귤 시장대책 ▲소비확대 홍보 ▲기타 감귤산업 발전을 위한 사항 등을 서로 협력하게 된다.양치석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날 맺은 협약에 대해 “매년 되풀이 되고 있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둔 지난 11일 서울 가락시장으로 과일이 평소 대비 두 배 이상 많이 반입되고 있다. 하지만 길어지는 소비 침체와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 때문에 구매자들의 발걸음이 뜸해져 경매장 안에 재고가 쌓여가고 있다. 발 디딜 틈 없는 경매장 때문에 이 날 일부 물량은 외부 도로변에서 경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설 성수품인 사과와 배는 대과 비율이 많아 평년보다 싼 가격에 형성되고 있다. 사과는 5kg에 2만~2만5,000원, 배는 7.5kg에 2만~2만6,000원 선. 가락시장을 찾은 한 사과 출하자는 “대목이지만 가격이 좋지 않아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가락시장 배송비 논란에 대해 이해관계자들 간 합의가 예정됐던 가락시장 제1차 물류효율화 추진위원회가 파행됐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 공사)는 지난 6일 열린 ‘제1차 물류효율화 추진위원회’에서 배송체계 개선 및 합의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매법인 대표들이 회의에 불참하면서 시작부터 불안한 조짐을 보였다.이어 중도매인들은 공사가 제안한 배송체계 방향에서 ‘배송업무에 필요한 제반 사항과 비용은 중도매인이 부담’이라는 문구 등에 반발하며 회의 도중 퇴장했다. 농산물 배송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부터 논의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배송비는 중도매인 책임이라고 못을 박고 시작했다는 것.도매법인 측은 배송 업무가 법인 소관이 아니기 때문에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농수산물 유
가락시장 배송비를 둘러싸고 중도매인과 하역노조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논란이 장기화 될 경우 애꿎은 출하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어 조속한 합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배송비 논란은 지난해 하역노조가 배송비를 4%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배송비는 하역노조가 경매에서 낙찰된 상품에 대해 낙찰전표를 발행·부착하고 중도매인 점포로 배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으로, 중도매인이 부담하고 있다. 배송비는 품목별 정가로 계산되며 3년마다 양측 간 합의 하에 인상돼왔다.하지만 중도매인측은 지금까지 부당한 배송비 체계 하에 영업 활동을 해왔다며 배송비 체계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중도매인측에 의하면 과일 성수기인 5~10월 새벽경매의 경우, 좁은 경매장으로 인해 3회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