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대책회의에서 농산물 소비위축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소중한 우리 농수산물이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각 기관이 노력해 달라. 특히 대도시 지방자치단체가 농수산물 유통·소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대책회의는 정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화상으로 열렸으며, 각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 태스크포스(T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유례없는 식량위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물류 및 생산 피해가 누적됨에 따라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발빠른 진단이 요구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주요 식량 수출국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등이 쌀 수출을 중단했으며 러시아도 곡물 수출 금지 대열에 합류했다. 이외에 알제리,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미얀마, 북마케도니아 등도 일부 먹거리 및 농산물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기후변화 등에 따른 농업재해 최소화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올해 1조1,000억원을 투입해 안전한 영농기반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지난 3일 발표한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안전 △희망 △미래 △상생 △현장 등 5대 경영방향을 수립했다. 공사는 올해 가뭄‧이상강우 등 기후변화에 따른 용수수급 불균형 및 상습침수로 인한 농업재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매년 상습 가뭄으로 고충을 겪는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북부 등의 어려움을 해소시키기 위해 수계 연결 등 농촌용수 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7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4대 과제를 중점 추진해 농업기술을 혁신하고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농진청은 올해 △실용적 혁신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 기술보급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미래 대비 연구개발 강화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업기술 개발 △농업기술의 글로벌 협력 확대 등을 4대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우선 현장 중심 기술보급을 위해 ‘수요자 중심 현안 해결 기술 개발’ 및 ‘신기술 보급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식량·원예특작·가축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강선일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이주노동자는 이제 우리 농촌을 지탱하고 있는 주요 축 중에 하나다. 그들이 없다면 농촌의 수레바퀴가 멈출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이주노동자 정책은 농촌의 농업인력 수요와 변화된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업 이주노동자 정책의 현 주소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 해외사례의 비교와 함께 이주노동자, 우리 농민, 전문가의 목소리를 4회에 걸쳐 보도한다.우리 농촌 어디를 가도 외국인노동자들이 농사일을 하는 모습은 이제 흔한 풍경이다. 고령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농업개혁위원회(위원장 김호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 경실련 농업개혁위)가 농업분야 국정감사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출범 3년차에 이르는 문재인정부의 농정부재 실태를 국회가 철저히 감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경실련 농업개혁위는 지난 2일 “20대 국회 농해수위는 정부의 농정부재에 대한 철저한 국정감사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면서 농업분야 국정감사 10대 과제를 발표하는 등 국감 핵심쟁점을 제시했다.경실련 농업개혁위가 선정한 10대 국감 과제는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 △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이주노동자는 이제 우리 농촌을 지탱하고 있는 주요 축 중에 하나다. 그들이 없다면 농촌의 수레바퀴가 멈출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이주노동자 정책은 농촌의 농업인력 수요와 변화된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업 이주노동자 정책의 현 주소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 해외사례의 비교와 함께 이주노동자, 우리 농민, 전문가의 목소리를 5회에 걸쳐 보도한다.소외된 농촌 속 소외된 사람들, 이주노동자③일본 농업의 외국인 노동자 정책 일본 마을의 이슬람 예배당일본 수도 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최근 양파 파동에 다른 농산물 값 얘기가 나오지 않지만, 농촌현장을 가보시라. 품목을 가릴 것 없이 다 무너졌다. 공익형직불제로 전환하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 소득안정 대책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농정예산 확대도 필요하다. 하지만 예산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중간에 다 샐 뿐이다.”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박진도, 농특위)와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공동주최한 ‘농정예산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가 열렸다. 지정토론자 중
[한국농정신문 박경철·장수지·장희수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놓쳐버린 농업·농촌 골든타임, 이제라도 시작해야농사농사짓는 사람들이 당장 농업소득만으로 먹고살기를 포기한지 오래다. 사실상 농업외 소득에 의존하는 구조지만 농촌엔 괜찮은 일거리조차 찾기 힘들다. 최근엔 농가소득 5,000만원을 지상목표로 외치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심각한 인력난도 무시할 수 없다. 지방소멸은 현실화된지 오래며 최근엔 학교뿐 아니라 지역까지 통폐합되고 있다.사실 정부가 무슨 방법으로 농업·농촌을 소생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 따른다. 농업·농촌 위기를 해결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소외된 농촌 속 소외된 사람들, 이주노동자②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이주노동자는 이제 우리 농촌을 지탱하고 있는 주요 축 중에 하나다. 그들이 없다면 농촌의 수레바퀴가 멈출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이주노동자 정책은 농촌의 농업인력 수요와 변화된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업 이주노동자 정책의 현 주소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 해외사례의 비교와 함께 이주노동자, 우리 농민, 전문가의 목소리를 5회에 걸쳐 보도한다.계절근로자 제도 시행 후 현장 농가들로선 일손 부
우리 농정이 길을 찾아야 한다. 농산물시장의 완전개방과 기후변화로 인해 농산물가격은 품목을 바꿔가며 폭락을 거듭하고 있고, 농가의 실질소득은 감소해 농가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곡물자급률은 23.4%까지 떨어졌고 농업인력 고령화율은 42.5%로 늘어났다.농지는 절반 이상이 비농업인의 손에 들어가 있고, 비농업인의 직불금 불법수령과 함께 임차농은 투명인간이 되어가고 있다. 정권교체로 국정방향은 바뀌었지만, 농정방향과 농민의 삶은 과거와 다를 바 없다는 탄식이 현장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새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이 지난 마당에, 농정철학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소외된 농촌 속 소외된 사람들, 이주노동자①농촌 이주노동자, 그들은 누구인가이주노동자는 이제 우리 농촌을 지탱하고 있는 주요 축 중에 하나다. 그들이 없다면 농촌의 수레바퀴가 멈출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이주노동자 정책은 농촌의 농업인력 수요와 변화된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업 이주노동자 정책의 현 주소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 해외사례의 비교와 함께 이주노동자, 우리 농민, 전문가의 목소리를 5회에 걸쳐 보도한다.“숨겨진 삶을 살아야 하는 게 힘들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올해 기준 우리나라에 들어올 이주노동자의 수는 5만6,000명이다. 이를 분야별로 나누는데 농업분야는 6,400명+a(탄력배분)다. 이는 동남아지역 등 16개국 외국인력(E-9 비자)을 도입하는 일반 고용허가제와 중국·구소련 국적의 동포(H-2 비자)를 도입하는 특례 고용허가제를 통해 들어오는 이주노동자를 합한 수치다.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이주노동자는 입국일로부터 3년간 취업활동기간을 부여하고 사업주에게 재고용돼 취업활동기간을 연장하는 경우(1회만 가능) 추가로 1년 10개월간 근무가 가능하다. 최장 4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경남 거창군에선 농민, 지방자치단체, 사회적협동조합이 머리를 맞대고 고질적인 농촌 일자리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 지역에선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복잡한 농업노동의 현장 속에서 해답을 찾고자하는 의미 있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거창지역엔 농가와 농업노동자가 함께 조합원으로 참여한 거창상시고용사회적협동조합(조합장 변동규)이 농업인력 알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협동조합은 2012년 거창군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원조례가 제정된 뒤 거창군이 운영했던 상시고용인력센터가 모태다. 거창군은 자체운영의 한
북의 식량사정은 여전히 고단한 듯하다. 북은 신년사를 통해 “인민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국가의 제일가는 중대사”라고 밝히고 “주 타격 전방인 농업전선에서 증산투쟁을 힘 있게 벌려 알곡생산을 결정적으로 늘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제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북은 곡창지대에서 고온피해를 크게 당해 주곡의 생산량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2017~2018년 식량부족분은 30만톤을 웃도는 것으로 우려된다. 북의 식량부족 사태는 만성적이고 구조적인 것으로 보아야 할 듯하다.우리의 경우 2018년 쌀 생산량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민단체장들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에게 농업 현안 관련 요구를 허심탄회하게 쏟아냈다. 지난 18일 농협이 개최한 농민단체장 신년간담회 자리에서다.농민단체장들은 이날 △한우 부업농가 육성 △여성친화형농기계 확대·보급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확대 △외국인 농업인력 확대 △인삼산업 육성 △지역농협 평균출자 강요 문제 △농협택배 확대 △농협 재해보험의 공정한 손해사정 △PLS 대책 △청년농민 일자리 마련 △여성농민 행복바우처 사용처 확대 △정확한 농업 통계 △농협 공판장 저가 낙찰 문제 △농산물 안전 관련 식약처
요즘 농촌은 막바지 김장준비로 여념이 없다. 김치냉장고 보급과 핵가족화로 인해 예전보다 축소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김장은 여성농민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 올 수밖에 없다. 배추씨를 뿌리고 키우고 거둬 김장을 하기까지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돼 도 여성농민들의 손길이 닿아야만 한해 농사가 끝나는 것이다.이런 하나하나의 수고를 집안사람들은 알기는 할까? 요즘은 남자들도 많이 도와준다고는 하지만 농촌에서의 김장은 여전히 여성의 몫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배추씨에서 하나의 배추를 수확해 김치가 완성되기까지 여성농민들의 가치를 환산한다면 밥
벌써 달력은 마지막 한 장을 남겨두고 있다. 한해가 저문다는 것은 언제나 공과 과를 생각하게 한다. 농업과 농민들에게도 공과 과가 많은 시간들이 지나고 있다. 2015년 유엔(UN)에서는 미래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에 농업 영역으로 식량, 기아해소, 기후변화, 지역 간 격차해소 등을 포함한 목표와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또한 유엔 여성지위위원회에서는 토지와 기술에 대한 여성의 접근성이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생산수단의 소유, 정책에 대한 여성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11월 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사회 전반적인 고용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농림어업분야 취업자수가 전년 대비 6만9,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양질의 일자리인지, 지속가능한지 등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착시현상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은 지난 19일 서울역 인근 동자아트홀에서 ‘농림어업 최근 고용 동향과 대응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이날 농업분야 고용동향 변화와 시사점에 대해 발표한 마상진 농경연 농정연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달 31일 봉화군의회(의장 황채현) 제221회 임시회에서 수정·가결된 「봉화군 군계획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역 농민과 주민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며 진통을 겪고 있다.해당 군계획 조례는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데 기존의 조례 제18조의2(발전시설 허가의 기준) 제2항에 따르면 100kW 이하 소규모 발전시설은 하나의 필지에 2명 이상 사업을 신청하거나 2개 이상의 필지로 분할하여 사업신청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주변 토지 이용현황과 경관을 고려해 허가할 수 있다.하지만 봉화군(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