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업재해 최소화 위해 1조1,000억원 투입한다

‘안전‧희망‧혁신‧상생‧현장’ 5대 경영방향 중심 업무계획 발표

  • 입력 2020.03.06 13:39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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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기후변화 등에 따른 농업재해 최소화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올해 1조1,000억원을 투입해 안전한 영농기반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3일 발표한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안전 △희망 △미래 △상생 △현장 등 5대 경영방향을 수립했다. 공사는 올해 가뭄‧이상강우 등 기후변화에 따른 용수수급 불균형 및 상습침수로 인한 농업재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매년 상습 가뭄으로 고충을 겪는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북부 등의 어려움을 해소시키기 위해 수계 연결 등 농촌용수 이용체계를 재편할 계획이다. 또 저수지‧양수장 등을 설치해 국지적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맞춤형 농지지원과 경영회생지원, 농지연금 등으로 구성된 농지은행사업의 경우 지난해보다 1,800억원 증가된 1조1,500억원을 예산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농지은행을 통해 청년창업농 등 미래 농업인력의 농촌 조기정착을 지원하고, 농지매입조건 개선을 통한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에도 5,600억원을 투입한다. 매입한 농지는 청년창업농과 2030세대에게 우선 지원해 청년층의 농촌 유입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농가경영지원사업에는 2,800억원을 투입해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매입,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상환토록 할 계획이다.

공사는 또 △경북 상주 △전북 김제 △경남 밀양 △전남 고흥 등 스마트팜 혁신밸리 4개 지구를 2022년까지 완료하고, ICT 활용 스마트팜 온실 및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으로 시설농가의 생산성과 품질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도 공사는 지난해 전국 9개 거점지역에 설치한 ‘KRC 지역개발센터’를 활용, 농어촌지역 주민의 소득향상과 기초생활수준 제고를 위해 지역 특색을 살린 소득‧관광 모델을 발굴하는 등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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