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일부농장에서 구제역 NSP(감염) 항체가 검출돼 해당지역 방역관리가 강화 됐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 위험성은 높지 않다며 어떤 경로로 유입된 바이러스인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경기 동두천시 소재 돼지농장과 인천 강화군 소재 젖소농장과 한우농장 2곳에서 NSP 항체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어 12일엔 인천 강화군 소재 5개 농장에서 추가로 NSP 항체가 검출됐다고 밝혔다.NSP 항체는 구제역 감염 후 약 10일에서 12일이 경과하면 동물의 체내에서 형성되는 항체로 자연감염 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020년부터 지방자치단체에 고병원성 AI 중점방역관리지구에 가금사육 허가를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게 됐다. 축산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개정된 축산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내용을 보면 지자체는 3년 연속 지정된 AI 중점방역관리지구 중 지방가축방역심의회 심의를 거쳐 닭·오리 종축업·사육업의 허가제한 지역을 조례에 따라 지정·고시할 수 있게 됐다. 또, 닭·오리 사육농장 500m 이내에 닭, 오리, 거위, 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방역조치와 함께 구제역·고병원성 AI 예방을 목적으로 한 총력 방역에 나선다. 올 겨울에도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겨울철 사육제한(휴지기)이 실시될 예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구제역·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축전염병 방역에 전 국가적 역량 결집이 필요한 시기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농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이주노동자는 이제 우리 농촌을 지탱하고 있는 주요 축 중에 하나다. 그들이 없다면 농촌의 수레바퀴가 멈출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이주노동자 정책은 농촌의 농업인력 수요와 변화된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업 이주노동자 정책의 현 주소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 해외사례의 비교와 함께 이주노동자, 우리 농민, 전문가의 목소리를 5회에 걸쳐 보도한다.소외된 농촌 속 소외된 사람들, 이주노동자③일본 농업의 외국인 노동자 정책 일본 마을의 이슬람 예배당일본 수도 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산지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을 적극 알리며 사업 참여를 권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최근 산지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이달말까지 추가로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다음달말까지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내년도 예비사업자에 대한 신청도 함께 진행하도록 전국 지자체에 관련 공문을 시달했다.산지생태축산농장은 지난달말 기준으로 총 41개소가 조성됐으며 조성된 초지 면적은 약 1,500㏊에 달한다. 대상축종은 한우, 젖소, 면양, 염소, 닭 등 9개이며 산지를 활용해 3㏊ 이상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동물복지 축산농장 실태조사 결과 산란계 이외의 축종에선 인증 확산이 지지부진한 걸로 드러났다. 정부는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농장동물의 복지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9일 2018년 동물복지 축산농장에 대한 인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현재 산란계, 양돈, 육계, 한·육우, 젖소, 염소, 오리 등 7개 축종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실태조사 결과 전체 동물복지 축산농장은 지난해 대비 36.6% 늘어나 198개소에 달했으며 이 중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손대는 사업마다 성공하는 사람에게 ‘미다스의 손’이란 별명이 붙는다. 이를 빗대 손대는 사업마다 손해를 보면 ‘마이너스의 손’이라 부르기도 한다. 최근 양봉업의 현실을 보면 '마이너스의 손'이란 일단 유행을 타는 축종이다 싶으면 추천하고 보는 ‘묻지마식’ 귀농교육을 일컫는 말이 아닌가 싶다.양봉업은 타 축산업과 비교해 소자본으로 시작이 가능하며 경영비가 적고 자본 회수가 빠른 장점이 있다. 이에 일선 귀농교육 현장에선 최근년간 양봉업을 예비귀농인들에게 많이 권장했다. 감소추세였던 양봉농가 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아이폼) 누리집엔 지도가 있다. 세계 각국에서 참여형 인증제도(PGS, 자주인증)에 동참한 조직들을 소개하는 지도다(https://pgs.ifoam.bio/pgs_groups/map). 특히 라틴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 인도 등으로 지도 위치를 옮겨보면 자주인증 참여 조직들이 빼곡하게 지도를 채우는 걸 확인하게 된다.이처럼 세계 각국에서 자주인증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프랑스와 브라질의 자주인증 참여 사례를 보면서, 향후 우리는 자주인증을 어떻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생존에 절박함을 느낀 염소농가들이 정부에 염소를 반납하겠다며 모였다. 올해 FTA 피해지원 품목에서 염소가 제외됐고 지난해 농식품부가 약속했던 원산지 단속·혼합비율 표시제·협회 정상화·소비촉진 행사 등이 전혀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전국염소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태붕, 염소비대위)는 지난 10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염소반납투쟁을 전개했다. 염소비대위는 “2014년 12월 한-호주 FTA를 체결하면서 국내 염소 농가들은 급증한 수입염소 탓에 벼랑으로 내몰렸다. 이에 가격 하락으로 도탄에 빠진 염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쇠 귀에 경 읽기.’ 이른바 FTA 직불금 제도를 두고서 하는 말이다. 매년 FTA 피해 품목을 제대로 밝히지도 못하고 피해를 인정받아도 농민들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받아도 고쳐지질 않는다.농식품부가 지난달 행정예고한 FTA 직불금 대상품목은 귀리와 목이버섯 뿐이다. 겨우 이 2품목만 FTA 피해를 받았다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염소는 총수입량이 감소해서 직불금 대상품목에서 제외됐고 아로니아는 분말 형태로 수입되는 물량은 수입량으로 인정하지 않아서 탈락했다. 계란은 수입기여도가 낮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귀리와 목이버섯에 FTA 피해보전직불금(FTA 직불금)이 지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달 29일 이 두 품목을 2019년도 FTA 직불금 대상품목으로 선정해 행정예고했다.정부는 FTA 농업부문 피해 대책의 일환으로 FTA 직불제와 폐업지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FTA 직불제는 전년 가격이 평년보다 하락하고 총수입량 및 FTA 상대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동시에 늘어난 품목에 가격하락분의 일부(최대 95%)를 지급하는 제도다. 폐업지원제는 FTA 직불제 대상으로 선정된 품목 중 투자비용이 크거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염소농가들이 현실을 반영한 FTA 피해보전 품목 대상 선정을 촉구하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농경연은 FTA 피해보전직불금 지급요건 충족 여부를 조사·분석해 피해보전 품목을 선정하는 전문기관 역할을 맡고 있다.전국 염소가격폭락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태붕)는 지난 8일부터 전남 나주시 농경연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비대위는 폭락한 염소가격을 안정시키려면 FTA 피해를 인정받아 가격 안정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집회 개최 등 추가 행동도 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염소 가격폭락을 막고자 수급조절대책이 실시됐지만 산지시세는 여전히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추가적인 수급조절과 소비촉진이 시급히 실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염소는 지난해 FTA 피해품목에 지정돼 피해보전직불금 지원 및 폐업지원이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가적으로 암염소 도태장려금 지원사업도 추진해 과잉공급 현상을 해소하려 했다.그러나 염소시세는 잠깐 오르는 듯하더니 다시금 하락하는 분위기다. ㎏당 4,000원대였던 가격은 한 때 5,500원까지 반등했으나 최근엔 3,500원대 수준이라는 게
Q. 개고기는 비위생적이고 기준치를 넘는 항생제가 검출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는데요, 다른 육류는 괜찮은 것인지 걱정이 되네요. 쇠고기나 돼지고기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나요? A.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축산물의 위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 「축산물 위생관리법」으로 기준을 정해 관리되고 있는데요, ‘위생적인 관리와 그 품질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가축의 사육·도살·처리와 축산물의 가공·유통 및 검사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축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공중위생의 향상에 이바지함’이 목적입니다.해당 법에서 가축은 소, 말, 양(염소 등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달걀의 신선도는 유통·보관에서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따라서 유통·소비할 수 있는 기한도 결정되지만 무슨 이유인지 식약처는 유통기한이 아닌 산란일자 표기에만 집착하고 있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충북 청주 소재 식약처 앞에서 계란안전성 대책 문제점 해결을 위해 농성 중이다. 식약처와 문제 해결을 위해 협상하고 있는 이홍재 회장으로부터 식약처의 문제점에 대해 들었다. 식약처와의 협상, 어땠나. 축산에 대한 이해가 있었는지 궁금하다.정
올해는 60년 만에 찾아왔다는 기해년 ‘황금돼지해’다. 우리에게 돼지는 다산과 복을 뜻한다. 꿈풀이에도 돼지꿈은 대표적인 길몽이다. 큰일에는 늘 돼지를 두고 의식을 진행하면서 앞날이 순탄하고 창대하길 소원했다. 한반도 농업협력시대를 앞두고 남북이 함께 통일황금돼지를 키워보는 상상을 펼쳐본다.우리는 지금 양돈산업이 호황이다. 혹독한 구제역 파동을 겪기는 했으나 결국 이를 이겨냈다. 이제 돼지사육두수는 1,000만두에 달한다. 기술과 시설 그리고 전후방산업의 경쟁력도 국제적 수준이다. 우리 국민도 ‘고기 없는 밥상’을 걱정하지 않는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의 이상한 염소 수급조절 대책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염소농가 사이에선 상식 밖의 대책이 나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농식품부는 안일한 행정편의적 사고에 젖어 심각성조차 제대로 인지하고 못하고 있다.농식품부는 가격폭락이 몇 년째 지속되는 염소시장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고자 지난 10월부터 암염소 도태장려금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과잉 사육 중인 암염소 2만1,000마리를 도태해 자생적 수급조절 기능이 회복되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 사업은 두당 10만원씩 농가에 지원해 총 21억원이 투입될 예정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연말이 됐지만 염소 산지가격 폭락세는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대책을 내놓았지만 염소농가들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 보고 있다. 주요 대책들도 당장 연내에 시행되기 어려워 정부가 가격폭락을 막을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전북 남원시에서 염소 600여두를 사육하는 최기표씨는 3년 전에 염소사육을 시작했다. 최씨는 “최근 염소시세는 거세염소가 ㎏당 6,000원 가량을 받았다. 생산비가 ㎏당 8,000원 정도이니 지금은 염소 팔아서 사료 먹이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환경부(장관 김은경)가 토양 및 지하수를 대상으로 한 농약성분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4일 발표했다.조사지점은 토양의 경우 지난해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DDT)’가 검출된 경산‧영천의 산란계 농장 인근 농경지 40개와 전국 농경지 토양측정망 110개 등 총 150개 지점이며 지하수는 토양시료 채취지점 인근의 62개가 대상이다. 조사한 농약성분은 지난 1973년 사용이 금지된 DDT를 포함해 유기염소계 농약 15종과 지난해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살충제 5종 등 총 20종이다.조사 결과 토양 중 DDT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AI에 취약한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사육제한 실행지침’이 마련·시행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방 가축방역심의회에서 선정한 농가는 AI 발생위험이 높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을 사육할 수 없게 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이번달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방역활동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10월부터 5월까지 8개월간 운영하던 것을 개선, 구제역·고병원성 AI 발생이 많았던 위험시기에 맞춰 가축질병을 예방하고 유사시에는 강력한 초기대응으로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