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는 소목 소과의 초식성 동물로 험준한 산에서 서식하며 체중은 수컷이 60∼90kg이고 암컷은 45∼60kg이다. 임신 기간은 145∼160일이며 한배에 1∼2마리를 낳는다.갓 태어난 새끼는 털이 있고, 눈을 떴으며, 생후 며칠이 지나면 걸을 수 있다. 생후 3∼4개월이면 번식이 가능하다. 수명은 10∼14년이다. 이상은 염소에 대한 백과사전 내용이다. 현실적으론 간혹 3마리의 새끼를 낳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희한한 일이 일어났다.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개곡리에 사는 모씨네 염소가 지난 2월2일에 무려 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동네 사람들은 입을 모아 “희안한 일이다”라며 방송국에 알리라고 아우성이지만 정작 주인은 “절대 그럴 수 없다”며 사진도 못 찍게 한다. 이름 석
인체에 해가 없고 악취제거에 매우 효과적인 ‘이산화염소 분사장치’가 개발됐다.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음식물 처리나 축산분뇨 처리 때 발생하는 악취를 없앨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여 주식회사 데오테크에 기술 이전했다고 최근 밝혔다.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악취 제거 장치는 이산화염소를 이용한 ‘화학적 탈취시스템’으로,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시스템 가동 후 잔류 염려가 없는 안전한 방법이며 설치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 장치를 개발한 축산과학원 송준익 박사팀은 “400㎡(8m×50m) 분뇨 처리장의 경우 5백만원 정도로 시스템 설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특히 분무재료인 이산화염소가 충진된 필터만 교체(1∼2개월/50만원) 해주면 계속
이중기의 농사이야기 - ⑧ 너구리 와 땅에 묻노, 뱃속에 묻어야지 오랜만에 ‘녹전 카페’에서 연락이 왔다. 카페 주인 젊은 새댁 장군이 엄마가 좋은 ‘괘기’ 있다고 빨리 오시라는 데요, 한다. 하늘을 쳐다보니 해는 그야말로 노루꼬리만큼 남았다.애호박이나 따 먹자고 집 앞 복숭아밭둑에 대여섯 포기 심었던 것인데 늙은 호박이 풍년이다. 경운기 적재함에 그득하게 실었는데도 어머니는 수풀에서 누렇게 익어 인물이 훤칠한 놈들을 연신 꺼내놓으신다. 지난여름, ‘범 나올까봐 무서워 못 들어가겠다’고 몇 날 며칠을 역정만 내시더니 그 풀을 다 잡고도 아예 발걸음을 끊었는지 어머니도 연방 감탄이다.호박을 마루에 들여놓고 오랜만에 애마 오토바이를 몰아 점방으로 달려갔다. 대충 인사를 끝내고 좁은 자리를
재창간 1주년, 통일농수산포럼 공동기획최근 2∼3년 사이 남북농업협력사업에 다양한 주체들이 나서고 협력의 분야가 확대되었다. 민간단체,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기 시작했고, 수도작, 밭작물, 시설채소, 과수, 농기계, 축산 등에서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다. 또한 종자 개발 및 보급 등 기술분야 협력은 농업협력의 초기부터 지속되고 있다. 농업분야 경협사업은 아직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향후 협동농장 자립기반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민간단체는 남북농업협력사업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북측에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민간단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협력사업에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단체가 농업협력 사업을 하는데 재정확보, 전문성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하 검역원)은 자체 연구진이 개발한 ‘가성우역 신속진단법’이 최근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특허명 ‘곤충세포발현 재조합 N 단백질 및 N 단백질에 대한 단클론항체를 이용한 가성우역의 신속진단방법’이라는 이 발명은 대규모 사육농가가 증가하는 축산업과 빠른 전염력을 갖는 질병의 특성을 고려하여 대량의 검사시료를 신속하게 진단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이 발명의 연구를 주도한 최강석 박사는 “개발 진단법은 대량검사에 적합한 효소결합면역측정법(ELISA) 기법을 적용했으며 1시간이내 모든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기존 개발 진단킷트제품 최소 5시간과 비교해 볼 때 검사의 신속성과 대량검사 측면에서 매우 획기적인 방법이다”고 밝혔다. 검역원 주이석 해외전염병과장은 “이번 발명은
또 다시 남북정상이 만났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걸어서 휴전선을 넘어가는 장면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빌면, 60년 전 김구선생이 조국의 분단을 막기 위해 38선을 넘어가는 장면 만큼이나 역사적 사건이고 감동적이었습니다.농민들이 통일에 앞장서자농업계에서도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통일농업이 활성화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통일농업이란 말은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남쪽만의 농업이 아닌 통일에 대비하여 남북이 함께 식량을 자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고, 또 하나는 농민들이 통일운동에 앞장서자는 것이라 생각합니다.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간 관계가 획기적으로 진전됨으로 인해 농업계의 교류와 협력도 왕성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초기에는 쌀을 지원하고 비료와 못자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과 전국흑염소전업농협회는 지난 7일 농진청 대강당에서 흑염소농가와 관련 공무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21C 희망 축종-흑염소산업의 육성방안과 경영전략’이란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흑염소사육기술 지침서인 표준영농교본 발간 기념행사와 함께 흑염소 소비촉진 행사도 함께 추진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흑염소산업의 중요성과 발전전략(고려대학교 손용석 교수) ▷웰빙 건강식품으로서 흑염소고기의 한의학적인 효능(원광대학교 한의예학과 송호준 교수) ▷부존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흑염소사육 경영사례(한들흑염소농장 김윤선 대표)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지난 26일 막을 내린 '2007 괴산문화 청결고추 축제'의 이모저모.
국내산 염소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행사가 지난달 28일 대구시 동구 소재 신라뷔페 대연회장에서 경북·대구지역 소비자, 염소사육농가, 염소음식점 경영자, 육류판매업자, 축산·식품위생 관계공무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영남축산진흥회가 주관하고, 경북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김미영 교수의 ‘흑염소고기의 영양학적 의미’에 대한 교육’과 대한조리사협회 대구지회의 ‘신라왕실의 전통염소요리 재현 시식회’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대한 요리사협회 대구지회 요리사들이 재현한 신라왕실에서 즐겨 먹었다는 8가지의 흑염소 요리인 양념불고기, 육회, 수육, 사골탕, 육개장, 꼬치구이, 샤브샤브, 골죽 등이 주목을 끌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염소고기 소비촉진행사를 시작으
괴산문화청결고추축제위원회(위원장 박재억)가 23일 진산제를 시작으로 실시한 괴산문화·청결고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3∼26일까지 나흘간 열린 행사 기간 동안 많은 군민과 외부인사들이 참석해 괴산 고추는 물론 농특산물을 널리 홍보하는 계기도 됐다. 23일에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고추 진기록 대회를 비롯해 청결고추 썰기대회, 포대 메고 달리기 대회와 각종전시행사가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됐다. 24일에는 동진천변에서 제1회 염소싸움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각 읍면별로 체중 50kg 이상의 염소 1두씩 출전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지름 7m 원형 경기장에서 10분동안 공격을 많이 한 염소가 승리하는 발식으로 진행돼, 괴산군 칠성면의 삼복이가 우승을 차지
전국흑염소전업농협회(회장 강춘성)는 지난 6일 전북 남원 소재 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협회 임원 및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강춘성 회장은 이날 “협회의 희망이었던 사무실이 흑염소 연구의 본산인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 개소하데 돼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흑염소전업농협회가 해야 할 산적한 일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개소식 행사 후 열린 전국흑염소전업농협회 이사회에서는 각 도지부별 흑소협회 활성화 방안과 함께 오는 28일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개최할 흑염소 심포지엄 행사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농림부는 지난 3일 영국 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BBC방송 보도에 따라 우선 현재 수입이 허용되고 있는 영국산 돼지와 돼지고기에 대해 수입검역 중단조치를 하고, 영국정부에 사실확인 조회를 했다고 4일 밝혔다.아울러 수의과학검역원으로 하여금 검역중인 물량을 파악토록 했으며, 발생사실이 확인되면, 해당물량 전체를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하고 영국산 돼지와 그 생산물에 대해 수입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올해 7월말까지 영국에서 수입된 돼지는 1건 64마리, 돼지고기는 8백4톤(전체 수입물량의 0.5%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검역중인 돼지고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농림부 관계자는 설명했다.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동물(우제류동
한경대와 산학협력 협약체결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유성분의 집중화 및 전문화를 통해 자료의 신뢰를 높이고 분석장비의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 2일 한경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 중앙 유성분 분석소 설치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체결식〈사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산업환경 및 교육환경의 변화에 대응하여 각종 교육 및 연구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양 기관의 인프라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관련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맺은 것.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유성분(지방, 단백질, 무지고형분, 체세포, MUN등)분석과 관련된 모든 업무와 유성분 분석자료를 가공 활용, 농가들의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중앙 유성분 분석소의 원활한 운영과 젖소 개량사업 및 농가 지도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 개발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