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대처능력 “논란”이번 안동 구제역 발생 과정에서 검역·방역 기관의 대응과 관련해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안동봉화축협의 권기수 조합장은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축산농가 2명을 비롯해 30여명의 사업자들과 단합대회차 베트남에 다녀왔다. 이업종 교류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참석한 이들은 7일 새벽 4시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으나 검역 절차를 밟지 않고 입국했다. 권기수 조합장은 그 경위에 대해 “새벽에 도착하느라… 4시에 공항에 와서 소독을 받으려고 하는데 짐과 함께 소독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짐을 가지러 갔다가 잊어버리고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도 소를 키우고 있는 사람으로써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권 조합장은 농장 세 곳에서 소 2,500마리를 키우고
경북 안동 소재 돼지농장 2개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포천, 김포, 강화 등지에서 발생한 구제역 이후 6개월만이다. 발생농장 2개소는 각각 돼지 5,500두, 3,500두를 기르고 있었으며, 28일 오후에 농장주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구제역 의심축을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 검사를 시행한 결과 하루 뒤인 29일 오후, 구제역으로 판명됐다. 이에따라 농식품부는 29일 관련협회, 대학 교수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한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해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농식품부는 경북도에 ‘구제역 긴급 행동지침’에 따라 이동제한, 발생농장 사육 가축의 전두수 살처분·매몰,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 내의 모든 우제류 가축 21
흑염소에 대한 농산부산물의 사료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주요 농산부산물의 효율적인 이용방안 등 5가지 주제를 가지고 13일 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과 전국흑염소전업농협회(회장 강춘성)이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흑염소 전업농가 300여명이 참석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의 이왕식 연구사는 ‘주요 농산부산물의 사료가치와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농산부산물의 효율적인 사료자원화 이용을 위해서는 부산물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경제적인 면을 고려해야하며 특히, 부산물은 생산시기, 수분함량 등에 의하여 영양소 함량의 변이가 심하므로 수시로 사료가치를 점검하여야 한다고 발표했다. 천리원영농법인의 박철호 대표는 ‘농산부산물사료를 이용한 흑염소
꿀벌의 에이즈라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으로 벌 농가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농림수산식풉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예방·치료 지침이 지난 13일 발표됐다. 검역원에서는 그간의 간이 야외적용시험을 통해 티몰과 이산화염소가 함유된 소독약이 치료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했다. 치료예시로는, 1) 주약으로 티몰(精油, Thymol essential oil)을 함유한 양봉용 동물약품을 사용설명서에 따라 사용하거나, 2) 안정화 이산화염소를 100ppm으로 희석하여 분무하는 방법이 있다.거기에 보조약으로 ▶꿀벌에게 깨끗하고 미지근한(약 37도) 1% 소금물(소금 10그램에 1리터 깨끗한 물)을 벌통 가까운 곳에 매일 공급 ▶사료첨가용 비타민, 미네랄 합제를 구입하여 설탕물이나 꿀물에
‘안전한 우리 축산물, 행복한 소비자’라는 슬로건으로 제4회 우리나라 안전축산물 소비자 한마당-‘엄마와 함께 하는 축산물 먹거리 체험’이 개최된다.오는 9월 2일~4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1층 전시장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한국소비생활연구원(원장 김연화)을 비롯해 한우협회, 양돈협회, 오리협회, 양봉협회, 육가공협회,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 등 6개 축산관련 단체에서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 KBS, 농협중앙회에서 후원한다.행사 내용을 살펴보면 개막행사에서는 학교급식 MOU 체결식, 五色肉 2010인분 사랑의 주먹밥 행사 등이 진행되며 다양한 소비자 요리교실 및 계란, 육가공, 유가공, 닭고기 부문 요리체험교실이 펼쳐진다. 또 다양한 요리경연대회가 3일, 4일 양일간 열린다. 전문가 초청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은 전국 흑염소 농장 (21농가, 222두)에 대한 질병 검색을 6개월간(2010년 1월~6월) 사이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의 현황을 살펴보면 염소는 전국적으로 약 520,000두(05년, 농진청)가 사육되고 있다.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도 사육이 가능해 타 축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어 전업농(100두 이상, 879호, 2005호)의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염소 농가에서 매년 설사 및 호흡기질병 등으로 반복적인 피해를 입고 있어 예방약(백신)과 치료법 등의 농가 기술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전국흑염소전업농협회(회장 강춘성)는 염소 질병에 대한 현황조사에 이은 예방대책 수립을 검역원에 요구해 왔고,
1월 구제역 발생으로 가축의 살처분을 실시한 포천 지역 축산농가에서 12일부터 가축 사육이 재개됐다. 경기도 제2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 1월 7일~30일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였던 포천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5월 8일부터 7월 8일까지 입식시험을 실시한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가 없는 것으로 판정되어 발생농가 및 반경 500m이내 살처분 농가 20호에 대한 가축사육이 12일부터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이같은 결과는 김포, 강화 등 다른 지역에서도 구제역 발생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입식실험은 대상 농가인 6농가(젖소 4, 한우 1, 사슴 1)에서 2~4개월령의 송아지 2두와 염소 3두를 각각 기르면서 처음 14일간은 2일 간격으로, 60일까지는 주2회
경기도 포천 신북면 박금철 씨(54세)는 올해로 한우를 사육한지 6년 째이다. 이제 자리도 잡고 한참 의욕이 앞서는 박 씨는 뜻하지 않은 구제역 파동으로 37마리의 한우를 지난 1월 14일 살처분 했다. 박 씨는 인근에서 구제역이 발생돼 500m 안 농가들의 예방적 살처분 조치에 따라 한우를 37마리 묻었다. 이 중에 24마리가 임신우였다.박 씨는 소 값만 2억 정도의 피해를 봤는데, 1억7천만원을 보상 받았다고 밝혔다. “묻은 소의 전체 무게가 18,500kg이다. 단순히 계산해서 kg당 1만원씩만 쳐도 1억8천5백만원”이라는 박씨는 “태내에 있는 송아지에 대한 보상도 포함돼 있으나, 송아지가 태어나 출하를 해서 얻는 소득에 비하면 농가는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또 “하루 아침에
▶경기도 포천, 연천 “대책위 구성, 법정까지 간다”1월 2일 발생하여 3월 23일 종료 선언된 포천지역 구제역으로 총 47농가의 한·육우(173두), 젖소(2,196두), 염소(46두), 사슴(40두), 돼지(2,949두) 등 우제류 5,956두가 살처분 됐다. 농가들의 협조로 빠른 시간에 살처분은 마쳤지만 보상 문제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구제역이 발생 하자 정부에서는 신속한 살처분 절차를 진행 했고, 엉겁결에 살처분 통보를 받은 농민들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모든 상황이 종료돼 버렸다며 뒤늦게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 했다. 대책위 활동으로 상당한 보상금을 추가로 얻어 냈지만 농민들은 현실성이 없다며 법적 싸움을 준비 하고 있다.▶인천 강화 “최초 발생 농가
구제역으로 인한 역대 최대의 피해를 예상하는 2010년, 지난 2000년 구제역 발생으로 피해를 보았던 농가는 현재 어떤 모습일까?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에서 젖소를 키우고 있는 성규목장 대표 성윤제 씨는 2000년 구제역 발생으로 가족처럼 기르던 가축들을 하루 아침에 살처분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기억하기를 꺼린다. 다음은 성윤제 대표와 나눈 말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2000년 구제역 발생으로 하루 아침에
경기도 포천 신북면 박금철 씨(54세)는 올해로 한우를 사육한지 6년 째이다. 이제 자리도 잡고 한참 의욕이 앞서는 박 씨는 뜻하지 않은 구제역 파동으로 37마리의 한우를 지난 1월 14일 살처분 했다.박 씨는 인근에서 구제역이 발생돼 500m 안 농가들의 예방적 살처분 조치에 따라 한우를 37마리 묻었다. 이 중에 24마리가 임신우였다.박 씨는 소 값만 2억 정도의 피해를 봤는데, 1억7천만원을 보상 받았다고 밝혔다. “묻은 소의 전체 무게가 18,500kg이다. 단순히 계산해서 kg당 1만원씩만 쳐도 1억8천5백만원”이라는 박씨는 “태내에 있는 송아지에 대한 보상도 포함돼 있으나, 송아지가 태어나 출하를 해서 얻는 소득에 비하면 농가는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또 “하루 아침에
27일부터 인천 강화·경기 김포·충북 충주 구제역 경계지역의 우제류 가축에 대해 이동제한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1천375농가(소 1,151, 돼지 92, 사슴 74, 염소 58)에서 가축의 매매와 출하 등이 자유로워졌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같은 방침을 27일 밝히면서 그러나 이동제한이 해제되더라도 기존 방역지역의 이동통제초소 운영과 일제 소독 및 예찰 등의 방역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지역별로 구제역 발생에 따른 매몰처분 이후 3주간 추가발생이 없었고, 가축에 대한 임상검사와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된 데 따른 것이다.또한 농식품부는 구제역의 추가 발생이 없는 경우 다음달 7일경에 충남 청양 경계지역과 강화·김포·충주 위험지역의 이동제한을 해제하고
지난달 8일 발생한 구제역으로 1개월 넘게 가축이동이 제한됐던 인천시 강화군에서 13일 가축출하가 다시 시작됐다. 강화군은 구제역으로 가축 이동과 출하가 금지된 지 36일 만인 이날 소와 돼지 504마리를 수매해 출하했다고 밝혔다.이날 출하한 가축은 강화군 전체 수매대상인 3천807마리(소 535마리, 돼지 3천175마리, 사슴 77마리, 염소 20마리) 가운데 소 9마리와 돼지 495마리다. 이번에 정부가 수매하는 물량은 구제역 발생 농장으로부터 경계지역(반경 3∼10㎞)에 속한 가축으로, 총 93농가에서 출하가 시급한 가축을 냈다. 이에 대해 강화 구제역 대책위원회 한재은 위원장은 “농가들이 숨통이 트이는 느낌일 것”이라며 “위험지역 농가들의 이후 대책도 합리적인 방안이 나왔으면 좋겠다. 또한 더
강화서 시작한 구제역이 바다 건너 김포에 이어 내륙 중심부인 충북 충주까지 발생했다. 더구나 충주에서는 전파속도가 소에 비해 최고 3천배나 빠른 돼지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발견돼 전국이 구제역 비상에 걸렸다.무서운 확산세에 방역당국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22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 ‘구제역 방역 관계부처 긴급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온이 상승하고 돼지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현재의 위기 경보 수준이 ‘경계(Orange)’ 단계이나 ‘심각(Red)’에 준하는 위기관리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논의했다.한편 구제역이 방역망을 뚫고 김포에 이어 내륙 중심부인 충북 충주까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의 축산농가도 긴장 속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20일 김
강화도에서 김포로 이어진 구제역이 충북 충주 돼지농장까지 번져 전국 양축농가들이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전날 신고된 충북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의 구제역 의심 돼지들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 한 결과 구제역 양성인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21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이 모씨가 키우는 1천마리의 돼지 가운데 어미돼지 1마리와 새끼돼지 9마리가 유두에 수포, 가피 증상이 있고 혓바닥에 궤양증상을 보여 역학조사를 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22일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하고 방역대책을 논의하였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충주지역은 내륙교통의 중심지에 있고, 돼지의 경우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발생농장
강화 구제역 발생지역의 가축 매몰작업이 18일 완료됐다.20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강화군 구제역 비상대책추진위원회 한재은 위원장은 “지난 일요일 매몰작업이 모두 완료됐다”며 “현재는 살처분 후 주변정리 등 마무리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또 “열흘 정도 구제역 추가 발생이 없어 더 이상 확산은 안되나 보다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던 터에 오늘 경기 김포 젖소농장에서 구제역 양성 소식을 접했다”며 안타까워했고, “강화 구제역은 젖소에서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도 “황사바람, 공기 등의 전염경로까지는 차단할 수 없다”고 근본적인 구제역 차단의 어려움을 덧붙였다.한편 이번 강화도 지역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은 농가는 한우농장 4곳과 돼지농장
지난 9일 강화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10일 이후로 추가 발병 사례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방역과 살처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8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이 신고 된 다음날인 9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졌고, 같은 날 한우농장 2곳과 돼지농장 1곳 등 한꺼번에 3곳에서 양성결과가 나와 방역당국과 전국 축산업계가 큰 우려 속에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10일 강화군 선원면의 한우 농가의 구제역 발병 이후 일주일 째 추가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강화지역의 구제역 발생으로 매몰된 가축은 218농가의 2만8천750두로, 이 중 △소 7천413두(163농가) △돼지 2만1천109두(26농가) △염소·사슴 228두(46농가)로 알려졌다.농
지난 23일 포천시 영북면 영북농협에서 때늦은 새해영농교육이 실시됐다.이날 강사로 나온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이한설 과장은 “매년 새해가 되면 1월 10일경부터 영농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올해의 경우 구제역으로 인해 교육이 늦어 졌다”며 “오늘 구제역 종식선언과 함께 포천시 관내 영북면과 일동농협 포천시농기술센터 강당 등에서 교육이 이루진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구제역으로 45농가에서 5416마리의 저소 한우 돼지, 사슴, 염소 등이 살처분 됐으며 1차 발병한 5농가 외 다른 농가들은 수의사 방문 등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했으며 81일 만에 종식선언을 하게 되었다”고 구제역과 관련된 상황을 설명 했다.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교육은 120여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키다리병, 줄무늬 잎마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 풍요로운 삶을 지향하는 축산테마공원이 조성된다.농협중앙회가 경기도 안성에 국내 최대 규모의 가축방목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국내최대 체험형 놀이목장 ‘NH팜랜드’를 내년 3월 개장한다. 농협은 지난 9일 경기도 안성목장에서 최원병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NH팜랜드’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자연과 인간의 조화로 풍요로운 삶을 가꾸는 축산테마공원’을 지향하는 ‘NH팜랜드’는 1천289천㎡ (39만평)의 안성목장에 252천㎡(8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NH팜랜드에는 체험학습공간과 브랜드육타운, 전시체험홍보관이 들어서며 기존의 승마센터와 안성목장의 넒은 초지가 어우러진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농협은 기대하고 있다.체험학습공간에서는 소와 말은 물론, 염소·토끼 등 평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