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영북농협(조합장 이상용)과 영북면사무소는 22일 일대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구제역 방역을 위한 액제약제를 살포했다. 이번 방역은 영북면에 소재한 121농가에서 키우는 한우, 젖소, 비육우, 돼지, 염소, 양 등 2천2백여 마리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그동안 영하의 기온으로 살포 작업이 원활치 않았던 양축농가 주변과 진입로 주변에 중점적으로 살포했다.이번 방역에는 영북농협 거래처인 우리종합기계(로뎀코리아: 대표 김동균)에서 광역방제기 등 3대를 협조했고, 영북면은 약품을 공급했다. 영북농협은 직원과 영농회장이 방역작업에 참여하는 한편 방역작업에 들어가는 유류 식대등 기타비용을 부담하기도 했다.영북농협은 그동안 구제역 방역을 위해 현수막 설치, 축산농가의 주의를 촉구하는 메시지 전송
지난 7일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던 정부와 축산관계자들의 긴장 속에 보름이 지나간다. 일단 포천지역 외에서 신고된 의심축은 음성으로 나오는 등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 잠복기간 등을 감안하며 이번 주가 최대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포천의 구제역 발생 농장은 이미 지난해 8월 설사병인 요네병 확진으로 ‘가축이동제한조치’가 내려졌는데도 지난 해 12월 경기와 충청지역으로 젖소송아지를 유통시켜 큰 우려를 낳았다. 이와 관련해 송아지가 반입된 경기 여주와 충북 진천의 농장에서도 예방적 살처분이 실시되는 등 초강력 조치들이 잇따랐다.한편 소 이력제가 정착돼 역학조사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최소화했다는 평
국내에서 8년만에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업계가 비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경기도 포천시 소재 젖소사육농장(185두)의 젖소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진단결과, 구제역으로 확인돼 긴급 방역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농식품부 이창범 축산정책관은 브리핑에서 “이번 구제역 발생 사실은 지난 2일 경기도 포천 젖소농장을 방문한 임상수의사가 처음 발견, 경기도 제2축산위생연구소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며 “‘구제역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이동제한, 주변소독, 발생농장 전두수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고, 발생원인 등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창범 정책관은 또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500m이내에는 구제역 발생 농가를 포함해 젖소 3농가3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도 포천시 소재 젖소사육농장(185두)의 젖소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진단결과, 구제역 의사환축으로 확인돼 긴급 방역을 취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구제역 의사환축 발생사실 확인은 임상수의사가 지난 2일 처음 발견하여 경기도 제2축산위생연구소에 신고했으며, 이 연구소는 임상예찰과 동시에 질병의 확산방지를 위해 이동통제를 실시했다. 농식품부는 경기도에 '구제역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이동제한, 주변소독, 발생농장 전두수 살처분.매몰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의사구제역이 발생된 원인 등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위험지역(반경 3㎞)', '경계지역(3~10㎞)', '관리지역(10~20㎞)'을 설정하여 이동통제 및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세계구제역연구연합(GFRA: Global Foot-and-mouth disease Research Alliance)에 회원국으로 가입한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2003년에 창설돼 세계 1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국제 구제역 연구단체인 GFRA에 회원국으로 가입한다고 최근 밝혔다.이 단체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뜻을 모아 구제역의 진단, 역학, 예방 등의 연구와 정보공유를 통하여 세계 구제역의 박멸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설립됐으며, 회원국이 되면 다른 회원국과 구제역 근절을 위한 진단, 예방분야에서 공동연구에 참여하게 된다.구제역(Foot-and-mouth disease, FMD)은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입술, 혀
농촌진흥청은 포도 켐벨얼리, 거봉을 수확한 후 이산화염소 훈증 처리로 부패와 탈립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포도는 수확 후 곰팡이 등 부패 미생물에 의한 품질저하 속도가 매우 빠른 과실로, 수확 후에는 이산화황(SO2)으로 훈증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장기간 수송이나 수출 시에도 SO2 패드를 이용하여 과실 주변에 산재해 있는 미생물을 제어하고 있다.그러나 이산화황(SO2) 훈증 처리는 시설내 철재 구조물을 부식시키는 단점이 있는가 하면, SO2 패드를 장기간 이용시 포도가 과농도의 유황에 노출되어 장해를 유발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보다 강력한 살균력을 갖고 있는 이산화염소(ClO2)를 이용하여 포도 수확 후 훈증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산화염소는 훈증
배고픈 염소 풀 뜯어먹듯 종일 담배만 피워댔다. 열흘이 넘도록 함께 복숭아 적과를 했던 아주머니들이 떠나고 혼자 일을 하게 되자 도무지 신명이 나지 않는다. 사다리에 한번 올라갔다가 내려와서는 주저앉아 한 대 피우고, 복숭아 몇 개 따고는 또 주저앉아 한 대 피우고 하다 보니 담배를 세 갑이나 뜯어먹고 말았다. 길 건너 춘만이 형 포도밭에는 부부가 마주서서 열심히 일을 하는 풍경을 이따금씩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땅바닥에 드러누워 또 한 대를 꺼내 문다. 전에는 몰랐는데 올해부터는 부부가 함께 일을 하는 저 풍경이 마냥 부럽고 보기에 썩 좋다. 마주보고 포도 순을 정리하다 더러는 손끝이 스치는 순간도 있으리라. 그때 그 순간의 마음이 어떠할지 나는 전혀 가늠이 되질 않는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높아
농촌진흥청은 20∼24일까지 5일간 국립축산과학원 잔디밭에서 ‘동물과 함께 하는 놀이마당’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장애우를 비롯하여 유치원과 초등학생,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소, 돼지, 닭, 오리, 염소, 개 등 다양한 동물들과의 매개활동 놀이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특히, KBS의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상근이’와의 포토타임 및 애견체험행사, 마술사와 함께 떠나는 동물체험, 치즈 만들기, 타조알 굴리기, 동물퀴즈대회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문의전화 031)290-1793
농촌진흥청은 20~24일까지 5일간 국립축산과학원 잔디밭에서
삼월 날씨 치고는 상당히 더운 오후 세 시쯤, 밭일을 하고 있는데 진주에 사는 친구가 찾아와 바쁘지 않으면 어디론가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한다. 이 친구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9년을 한 교실에서 동문수학한 인연으로 각별한 사이라서 냉큼 따라나섰다. 아직 복숭아나무 전정을 해야 할 일은 남아 있지만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죽마고우와의 소주 한잔이 나에겐 더 그리웠기 때문이었다.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정처 없는 나그네처럼 차는 북으로 뻗어 있는 청송 쪽 삼십오 번 국도를 따라 어슬렁어슬렁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직 논바닥을 갈아엎지 못한 곳곳에는 트랙터가 부지런을 떨고 매화나무에는 꿀벌들이 닝닝거린다.“어이 아재, 보현산에나 한번 올라갔다가 오까?” 이 친구는 나와는 먼 일족으로 항렬로 따지자면 손자뻘이 되
농가에 처음 접목된 흑염소 인공수정 기술이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나 흑염소 개량을 앞당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농촌진흥청은 3년에 걸쳐 흑염소 인공수정기술을 개발하여 전북 임실군 소재 3개 농가 10두의 흑염소에 인공수정을 실시한 결과, 초음파검사로 6마리가 임신된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손동수 가축유전자원시험장장은 “소의 경우 인공수정이 보편화되었지만 흑염소는 지금까지 자연교배로 번식을 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로 인해 근친이 심화되고, 질병전파의 우려가 있었다”면서 “이번 인공수정 성과로 능력이 뛰어난 흑염소 정액을 동결시키고, 이를 인공수정에 이용함으로써 흑염소의 개량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이와 관련, 지난 12일 임실군 농업기술센터 및 시험농가
지난 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국제 프리온 학회의 ‘염소, 사슴, 면양에서의 전염성해면상뇌증’이란 주제의 워크숍에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동물위생연구소 해외전염병과 손현주 연구사가 국내 사슴만성소모성질병 전문가로 초청돼 구두발표를 했다고 밝혔다.손현주 연구사는 국내 발생한 사슴만성소모성질병(CWD)을 최초로 진단한 바 있고, 이 질병과 관련 국내?외 전문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 국내 CWD 전문가라는 것.손 연구사는 이번 학횡에서 ‘우리나라의 사슴만성소모성질병 현황 및 연구 동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사슴만성소모성질병 발생동향, 역학조사 결과, 방역조치, 예찰 현황과 현재 수행중인 한·영 국제공동연구 및 수의과학기술개발연구사업 결과 등을 소개했다.한편 이번 학회에 검역원 해외
과일, 벼 등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최근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저온저장고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농산물 저장시 품질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핵심기술들을 홍보하고 나섰다.최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저장중인 농산물의 변질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저온저장고 내의 온도를 정밀하고 균일하게 관리해야 한다. 저장고 내의 온도 분포가 균일하지 못하면 저장물의 위치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나타나며, 온도가 낮은 위치에서는 동결피해까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농업기술원은 이를 위해 저온저장고를 가동하기 전에 저장고 내부와 저장용 상자 등을 미리 소독해야 하며, 소독은 염소나 세정제를 200 ppm정도의 농도로 물에 타서 분무기 등으로 뿌려 씻어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지난 15일 알버타주에서 BSE(광우병)에 감염된 소 1두가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18일 전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감염 소는 6년된 고기소로서 캐나다의 BSE 예찰 프로그램을 통해 발견되었으며, 출생농장이 확인되었고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인한 BSE 추가 유입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나, 향후 캐나다의 BSE 위험관리 시스템 운영실태를 예의 주시할 것이며, 미국정부에 대해서도 현행 수입위생조건의 철저한 이행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한국으로 수출될 수 있는 미국산 쇠고기는 미국에서 최소한 100일 이상 사육돼야 하기 때문에 미국으로 수입되어 100일 이상 사육된 캐나다산 소에서 유래된 쇠고기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28일, 뉴질랜드산 냉동 쇠고기(볼떼기 살)에 대한 무작위표본검사 결과 식육중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농약성분인 ‘엔도설판’이 검출되어 해당물량을 불합격 조치했다고 밝혔다.이번 뉴질랜드산 냉동 쇠고기에서 검출된 엔도설판의 양은 0.4ppm으로 국내잔류허용기준치인 0.1ppm을 초과하여 검출됐으며, 불합격된 수입신고물량은 약 3톤이라고 덧붙였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에 따라 해당 로트의 불합격 조치 및 해당 수출육류작업장(ME124)에 대해 수출잠정중단조치 내용을 주한뉴질랜드대사관에 통보했다. 또 이 수출육류작업장에서 수출 잠정중단조치 이전에 선적되어 국내에 도착했거나 도착할 쇠고기 등에 대해서도 검역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한편 올해 6월26일까지 수입된 뉴질랜드산 쇠고기
전농 경북도연맹은 지난달 30일 경북도청과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앞에서 ‘미친소 수입 반대, 농민생존권 쟁취’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경북도와 경북농협에 요구서한을 전달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특히 비료값, 사료값 인상과 기름값 인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항의하는 지게행렬과 농민회원들이 직접 키우는 돼지, 염소, 닭 20여마리가 투쟁에 동참하여 눈길을 끌었다.한편 전농 경북도연맹은 하반기에 농민 생존권 쟁취와 한미FTA반대, 미국산쇠고기 수입 저지 투쟁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13, 14일 양일간에 걸쳐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는 한미 FTA 협상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한미 FTA협상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초점이 맞춰졌다. 그런데 이번 쇠고기 협상은 지난해 5월 미국이 국제수역사무국(OIE)로부터 광우병 통제국가 지위를 받으면서 미국의 검역조건 개정을 요구해 시작됐다. 2006년 10월 합의한 검역조건은 30개월 미만의 뼈없는 살코기만 수입할 수 있었다. 4월17일 타결된 협상내용은 30개월 이하의 쇠고기는 OIE가 규정한 특정위험부위 7개 중 ‘편도, 회장원위부’만 제외하고 모두 수입이 가능하며,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는 뇌, 눈, 척수, 머리뼈, 척주, 등배신경절 등 5가지를 제외하면 모두 수
농사꾼이 농사 이야기만 하면 되는데, 저는 오늘 좀 엉뚱한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고 나무란대도 할 말은 없습니다. 지난 글에서 몇 번이나 한두 마디씩 언급을 했던 이야긴데요, 1930년대 작가 백신애를 말입니다.제가 작가 백신애를 처음으로 만난 것은 아마도 고등학교 2학년 때쯤이었을 것입니다. 참 맹랑하게도 무작정 시인을 동경하여 체계도 없이, 철부지 염소처럼 마구잡이로 책을 먹어치우던 대략 난감의 시절, 우연히 만난 ‘문원각’ 판 전집에서 ‘꺼래이’, ‘적빈’, ‘복선이’, ‘악부자’ 등 10여 편이었습니다.그때 받은 감동은 남달랐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그이가 ‘영천 출신’이라는 단지 그 이유 하나만으로 무작정 백신애를 편애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천둥벌거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국내 최초로 품질을 인증받은 유기흑염소 생산기술을 12일 오전 강원도 삼척시농업기술센터에 기술 이전했다고 밝혔다.축산과학원은 이에 따라 ▷유기흑염소 생산을 위한 사양기술 ▷유기조사료의 안정적인 확보 방법 ▷비육흑염소용 유기사료 제조 방법 등 비육용 유기흑염소 생산기술을 이전한다. 또 양 기관은 공동연구의 수행과 상호 보유하는 정보 이용을 활성화해 유기 흑염소 생산 기술 개발·보급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유기흑염소 생산기술은 산지의 산야초와 수엽류를 조사료로 이용하여 유기흑염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축산연구소에 따르면 유기축산을 실천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인 유기사료를 쉽고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고, 사료비를 관행사육보다 7.6% 정도
농림부는 3월1∼5월31일까지를 ‘구제역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강도 높은 국경 검역과 국내 방역활동을 추진키로 하고, 3월1일자로 ‘구제역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구제역은 최근 들어 국제적으로 발생이 감소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북한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고 베트남 등 다발지역인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도 증가하고 있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관심 경보’란 국가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위기 징후가 있을 때에 발령하는 것으로, 중앙부처·관계기관의 공조체계 구축과 대국민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특별 방역대책은 구제역 병원체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국경검역 조치와 농장 발생을 막기 위한 소독활동, 의심축 조기 발견을 위한 예찰활동, 그리고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