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업계가 대선공약 발굴 등 공동현안에 대응하고자 한 자리에 모인다. 다음달 중에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는 구상이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축단협)는 지난 22일 서울시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2021년도 2차 대표자회의를 열고 축산업 공동현안 대응기구 설치 안건을 의결했다. 축단협은 축협조합장협의회, 축산관련학회협의회 등과 함께 (가칭)축산업 생존을 위한 공동 비상대책위원회(축산업비대위)를 구성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축산업비대위는 △축산발전과제 대선공약 채택 △대체단백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숙성된 한우고기에 인체 근육기능 개선 효능이 있음이 입증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의뢰하고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김갑돈)이 진행한 연구 결과다.연구팀에 따르면 한우고기를 7~14일 냉장 저장할 경우 단백질이 자연적으로 분해돼 인체 소화율이 좋아진다. 또한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다양한 펩타이드(아미노산 결합체)와 아미노산이 생성되는데, 이 가운데 근육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요소들이 확인됐다.실험에 사용한 6개 한우고기 부위(채끝·안심·양지·우둔·설도·사태)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 마사회)가 지난달 20일 2021년 말산업 컨설팅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말산업 종사자와 관계자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함이며, 컨설팅은 올해 연말까지 상시 운영된다.마사회에 따르면 지원사업은 학계 및 산업 전문가들이 말산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상담해주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 첫발을 뗐다. 컨설팅 분야는 △승마시설 설치·운영 △경영·마케팅 △시설·안전 △강습 및 재활승마 △사양관리 △보건 및 장제 △생산·육성·조련 △인력관리 △정부지원사업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가축전염병 연구의 민관협력 체제가 확대될 전망이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는 민간 생명공학분야 시험연구용 생물자원 수요에 부응해 하반기부터 가축전염병 병원체 민간 분양을 전향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지난 16일 밝혔다.검역본부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방역상 문제가 없는 병원체부터 순차적 완전 개방을 목표로 ‘가축전염병 병원체 분양시스템 개선 계획’을 수립했다. 또 검역본부 내 ‘한국수의유전자원은행(KVCC)’ 주관으로 분양 가능한 병원체를 적극 발굴하는 등 분양자원 목록도 재정비 중이다. 올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호주와의 FTA 타결을 앞둔 영국에서는 성장호르몬이 함유된 호주산 쇠고기 반입 여부가 초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소비자와 농민 모두 안전성 확보와 경쟁력 감소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영국은 올해 6월 타결을 목표로 호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해왔으며, 이는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영국이 맺는 최초의 FTA다. 브렉시트로 인해 대EU 수출에서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는 영국은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제3국과의 신규 FTA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 그 상대로 점쳐진 국가들 중 미국·호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회장 이성희) 목우촌이 삼계탕을 일본에 첫 수출하고 치킨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계육사업에 성과를 내고 있다.목우촌은 지난 2일 일본 수출 삼계탕을 최초로 선적했다. 이 냉동 삼계탕 제품은 일본 슈퍼마켓 80개 점포에 입점될 예정이며 연간 10만봉의 꾸준한 수출을 이어나갈 걸로 기대되고 있다.이번에 수출된 삼계탕은 총 8톤으로 국내 일본 수출작업장 3곳 중 하나인 농협목우촌 음성육가공공장에서 생산됐다. 차별화된 열처리 공법으로 닭고기 식감을 살렸으며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또, 농협목우촌 치킨 프랜차이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100년의 동행,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한 육우데이 기념식이 열렸다.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는 지난 9일 육우데이를 맞아 서울시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1 육우데이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육우와 같이 우리육우의 가치’ 사료집 봉정식도 함께 마련됐다.이날 기념식엔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정용범 육우자조금 대의원회 의장, 정종대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인 이승호 회장은 “육우자조금의 태동부터 정착과정을 옆에서 함께했는데 매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온라인 식품 구매가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배송과 유통에 강점이 있는 브랜드육 소비도 따라 오르고 있다. 여기에 색다른 마케팅 역시 수요 상승세에 힘을 불어넣는 모습이다.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 도드람)은 지난 8일 지난해 판매량이 2019년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105%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온라인 마켓이 발달하면서 젊은층의 시장 유입이 활발해지고 첨단가공시설과 콜드체인 등의 유통망이 갖춰진 브랜드육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도드람 자체 분석이다.도드람은 광고 캠페인이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의 예측과 달리 계란 공급이 늘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산란계 농민과 유통인들의 피해지원을 통해 생산유통 시스템부터 정상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는 지난 9일 “계란 소비가 늘어나면서 자칫 계란 부족현장이 여름철 이후까지 계속될 수도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계란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정부 전망과 상반된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선별포장업협회는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이달 이후부터 평년수준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유기질비료지원사업을 지방자치단체 소관으로 옮기는 방안을 두고 농축산업계 사이에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자칫 사업 자체가 축소되거나 폐지된다면 경축순환농업 실현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시 여의도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회의실에서 유기질비료지원사업, 국비 사업 존치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최근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회(위원장 김순은)에서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을 지자체로 이양하려는 논의를 진행함에 농축산업계도 관련 대응을 모색하는 모습이다.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가 세계 식량가격 상승에 따른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효과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식량주권을 지키는데 소홀했던 지금까지의 농정을 되돌아봐야 할 대목이다.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4.5% 상승한 127.1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지류·설탕·곡물지수가 크게 상승했으며 육류·유제품 지수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걸로 나타났다. 해당지수는 지난해 5월(91포인트)부터 1년 동안 매월 상승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같은 기간 곡물지수는 전월 대비 6% 오른 133.1포인트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낙농가에 대한 낙농헬퍼(도우미) 지원과 폐사축처리 지원이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지원 불균형이 심한 걸로 조사됐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를 넘어 중앙정부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요청이 제기되고 있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9일 2021년도 중앙정부‧도별 낙농(축산) 지원사업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서 낙농헬퍼지원사업은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폐사축처리는 경기, 강원, 경남, 제주에서만 지원 중이었다.한편, 각 지자체는 퇴비부숙도 검사제도 연착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토론하는 장이 열린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한국민속학회와 함께 오는 12일 ‘한국인의 삶과 소(牛) 민속’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경기도 성남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우자조금을 활용해 한국인의 삶 속에서 깊이 관여해 온 한우의 역사와 민속을 탐구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이날 정연학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농경사회와 소가 지난 상징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소의 경제사 △소 관리 정책과 제도 △소의 음식사 △놀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재활승마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세계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와 대한재활승마협회(협회장 김연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7회 세계재활승마연맹(HETI) 세계대회가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이번 세계대회는 ‘스펙트럼의 확장’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서 약 800여명이 참석해 재활승마와 관련한 다양한 성과와 의견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이번 대회에선 다섯 번의 전체회의와 12개의 분과회의가 열리며 교육 분야 관련 토의와 원탁토론 등도 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해 인터넷과 TV홈쇼핑을 통한 한우구입이 늘어난 걸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외식 섭취량도 약간 늘어난 걸로 나타났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27일, 2020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23일까지 일반소비자 3,000명과 소매판매점 4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의 한우고기 구입경험은 전년대비 0.3%p 늘어난 84.2%의 응답률을 보였다. 한우고기 구입장소는 대형할인점 정육코너(4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국내 최초로 축산환경컨설턴트 자격 시험이 8월에 열린다. 축산환경 컨설팅 및 지도·지원사업의 전문성이 보다 증진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은 지난 2일 오는 8월 7일 축산환경컨설턴트 민간자격 3급 필기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필기·실기를 거쳐 축산환경컨설턴트를 배출하는 자격시험이 열리는 것이다.이 시험의 자격 수준은 1급, 2급, 3급으로 분류되며 3급은 기초 역량을 가진 컨설팅 실무자로서의 능력에 해당한다. 필기시험 접수는 이달 28일부터 5일간 받으며 총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충남지역에 농협 계통 사료사업의 롤모델이 될 사료공장이 만들어진다.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달 25일 농협 계통 조직간 경제사업 상생을 위한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협사료와 충남지역 축협인 당진축협, 보령축협, 홍성축협은 이날 계약을 통해 연간 24만톤의 배합사료를 생산하는 단일공장 출범에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가칭)충남농협사료는 그간 각 축협이 개별적으로 운영해온 노후화된 사료공장을 폐쇄하고 단일공장으로 출범하게 된다. 무인화 및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품질은 높이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가금농장 방역대책으로 질병관리등급제가 시행된다. 올해 산란계농장부터 방역이 일정수준 이상이 되면 예방적살처분에서 제외될 선택권이 주어진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달 27일 가금농장의 자율방역 체계를 구축하고자 올해부터 질병관리등급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기존 발생농장 인근 예방적살처분이 자발적인 방역개선 의지를 저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질병관리등급제를 도입해 참여희망농가의 방역 수준을 평가하고 일정수준 이상에게 예방적살처분에서 제외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산란계 사육마릿수가 이달 말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계란생산량이 점차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업관측본부는 6월 산란계 전망에서 이달 평균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평년 대비 1.9% 증가한 7,023만마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6개월령 이상 마릿수는 4,981만마리로 평년 대비 5.1% 낮은 수준까지 회복되며 계란 생산에 가담하는 마릿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걸로 예측했다.이같은 예상대로라면 6월 하순엔 1일 계란 생산량이 4,200만개를 넘기며 계란 산지가격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영연방 3개국과 체결한 FTA가 당초 전망처럼 축산분야에 집중적인 피해를 미치고 있는 걸로 진단됐다. 한-호주 FTA, 한-캐나다 FTA를 합해 농축산업계가 받은 생산피해 규모는 5년 동안 총 2,133억원인 걸로 확인됐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지난달 한-호주, 한-캐나다 FTA 발표 5주년을 맞아 이행상황평가를 완료해 그 보고서를 공개했다.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FTA 발효 이후 5년, 10년마다 교역·성장·고용효과 등을 분석해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한-호주 F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