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 사육마릿수 회복세 뚜렷

계란 생산량 늘며 산지가격 하락 지속될 듯

  • 입력 2021.06.06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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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이달 말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계란생산량이 점차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업관측본부는 6월 산란계 전망에서 이달 평균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평년 대비 1.9% 증가한 7,023만마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6개월령 이상 마릿수는 4,981만마리로 평년 대비 5.1% 낮은 수준까지 회복되며 계란 생산에 가담하는 마릿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걸로 예측했다.

이같은 예상대로라면 6월 하순엔 1일 계란 생산량이 4,200만개를 넘기며 계란 산지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 농업관측본부는 계란 산지가격이 이달 상순 특란 10개당 2,000원에서 이달 하순경엔 1,700원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기 전망에선 12월엔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7,436만마리(6개월령 이상 마릿수 5,493만마리)에 달할 것이며 이에 8월 이후부터는 병아리 수급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1일 설명자료에서 “산란계 1,671만마리가 살처분됐으나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그보다 훨씬 많은 2,298만마리의 산란계 병아리가 입식됐다”면서 점차 계란생산량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1일 현재 전국에서 약 7,000만마리 수준의 산란계가 사육되고 있는 걸로 추정하고 있다. 가금이력제 4월말 기준 사육현황 신고를 보면 6,662만마리의 산란계가 사육되고 있는 걸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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