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스포츠 마케팅 효과 톡톡

온라인 유통 늘며 전체 판매량 증가
V-리그 스폰서십 효과도 4,942억원

  • 입력 2021.06.13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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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온라인 식품 구매가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배송과 유통에 강점이 있는 브랜드육 소비도 따라 오르고 있다. 여기에 색다른 마케팅 역시 수요 상승세에 힘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 도드람)은 지난 8일 지난해 판매량이 2019년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105%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온라인 마켓이 발달하면서 젊은층의 시장 유입이 활발해지고 첨단가공시설과 콜드체인 등의 유통망이 갖춰진 브랜드육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도드람 자체 분석이다.

도드람은 광고 캠페인이나 SNS 홍보 외에도 스포츠 마케팅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프로배구 V-리그 스폰서십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지도를 얻었다. 스포츠 마케팅은 스포츠 팬들에게 자연스러운 인지도 확보와 호감도를 높일 수 있어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도 매년 스포츠 팬들에게 한돈을 알리고자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 ‘한돈자조금 스폰서 데이’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한국배구연맹(KOVO)이 추산한 2020-2021 V-리그 도드람의 미디어 노출을 통한 스폰서십 효과는 무려 4,942억3,047만원이다. 이번 시즌엔 월드스타인 김연경 선수가 V-리그에 복귀했으며 다양한 스타플레이어들의 활약으로 높은 미디어 노출 효과를 거둔 걸로 보인다.

KOVO가 지난 4월 V-리그 시청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폰서십 효과분석 보고서를 보면 응답자의 84.8%가 스폰서십 활동으로 도드람 브랜드의 인지도가 올랐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68.8%가 도드람 구매이용 의사에 긍정적으로 답해 스폰서십 활동이 브랜드 선호도와 구매 의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도드람의 2017년 대비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61.7%에 달했다.

도드람은 앞서 4월엔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와 마케팅 업무 협약을 맺으며 새로운 스포츠 마케팅에도 나섰다. 도드람은 2021 프로야구 시즌 동안 SSG랜더스의 홈구장인 인천 SSG 필드에서 총 5개의 광고 후원을 진행한다. 더불어 ‘불펜덮개를 맞춰라 이벤트’와 ‘도드람한돈 프로모션데이’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해 스포츠 마케팅에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지속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과 흥행에 힘쓰고 더 많은 소비자들과 접점을 형성하겠다”라며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도드람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파워를 확산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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