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지난해 인터넷과 TV홈쇼핑을 통한 한우구입이 늘어난 걸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외식 섭취량도 약간 늘어난 걸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27일, 2020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23일까지 일반소비자 3,000명과 소매판매점 4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의 한우고기 구입경험은 전년대비 0.3%p 늘어난 84.2%의 응답률을 보였다. 한우고기 구입장소는 대형할인점 정육코너(43.8%)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외에 인터넷/TV홈쇼핑을 통해 구입했다는 응답은 전년보다 2배 가량 상승한 5.2%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한우고기 외식 섭취량도 코로나19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32.3g증가한 320.6g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비자의 쇠고기별 구매의향지수를 보면 한우고기는 전년대비 5.3p 오른 107.6으로 조사돼 구매의향이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수입산 역시 미국산 등을 제외하곤 전년대비 상승했다. 다만 외식소비자 소비의향지수는 한우고기(96.9)를 포함한 모든 쇠고기의 수치가 100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