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농지은행사업에 지난해보다 6% 증가한 1조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공사는 사업비 확대를 발판 삼아 사업의 생애주기별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1990년 농지규모화사업으로 시작된 농지은행사업은 농지종합관리제도로 볼 수 있다. 공사는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은퇴농이나 자경 곤란자, 이농자로부터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차 수탁받은 뒤 농지를 필요로 하는 창업농이나 농민에게 매도·임대하고 있다.공사는 지난해 공모로 선정된 ‘청년愛 희망을, 노후愛 행복을, 농업愛 미래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이 ‘2022년 설 농식품 구매 특성’을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구매 유형 변화를 파악해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농산물 판매 대응책 마련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농진청에 따르면 전국 소비자 패널 942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발표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선 코로나19 이전보다 농식품 선물 구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선물 구매를 줄이는 이유로는 ‘가격이 부담된다’는 응답이 50%로 과반을 차지했다. 농진청은 코로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물관리 분야 탄소배출 산정방법 개선 필요성과 부문별 탄소중립 실현 방안 등이 대대적으로 논의됐다. 정부가 직접 구체적인 이행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 가운데 농업용수 관련 논의도 적잖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시대의 물관리정책’ 토론회를 통해서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물포럼과 물환경학회, 국회 입법조사처가 공동 주최했으며, 물관리 학회 관계자와 학계 교수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가장 먼저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차량을 구입해 지난 24일 전북 완주군 소재 사회복지시설 ‘성요셉동산양로원’에 전달했다.이번 나눔 활동은 2년 전 노숙인 생활시설 ‘전주사랑의집’과 지난해 군산시 소재 ‘모세스영아원’에 차량을 전달한 데 이어 세 번째다.1997년 설립된 성요셉동산양로원은 고정수입이나 사업 수익금 없이 후원금과 수녀들의 모금 활동으로 운영되는 무료 양로원이다.차량 전달식은 지난 24일 성요섭동산양로원에서 열렸으며, 박병홍 농촌진흥청장과 조은숙 성요셉동산양로원 원장 등 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오늘날 대다수 농촌에선 불법 체류 외국인노동자 없이 농작업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간 정부는 단기적 처방을 통해 농번기 인력수급 방안을 마련해왔으나,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여파로 농촌인력 부족 문제는 끝을 알 수 없는 채 지속되고 있다. 이에 지난 19일 해남군의회에서 농촌인력 부족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기획팀장은 현재의 농촌인력 수급제도 현황을 점검하고 그 한계를 짚어냈다. 이수미 팀장은 더 늦기 전에 농민을 육성하는 근본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말 농약 잠정 등록 제도가 만료되며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은 그중 88%인 5,597개에 대한 정식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전면시행 이후 등록 농약 부족으로 인한 농민들의 불편은 좀체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이다.농약 잠정 등록 제도는 2019년 PLS가 다소 미진한 준비 속에 전면 시행된 까닭에 현장의 등록 농약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 제도다. 현장 필요성이 인정된 농약에 잠정 안전사용기준과 잠정 잔류허용기준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기질비료(화학비료) 원자재 가격을 분기마다 판매가격에 반영한다는 ‘화학비료 원자재 가격 연동제’ 실시가 확실시됐다. 중국의 요소 수출제한 조치 및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화학비료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졌던 만큼 정부와 농협, 관련 업계 등이 협의한 데 따른 것이다.화학비료 원자재 가격 연동제는 별도의 상하한선 설정 없이 운영될 계획이다. 화학비료 수급 불안정 해소에 오롯이 목적을 둔 것으로 파악된다. 요소수 대란과 함께 불거졌던 화학비료 공급 차질 우려가 국가적 비상상황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던 20일, 무자비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국의 농민과 주민 약 60여명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 모여 농어촌파괴 난개발을 조장하는 여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규탄의 목소리를 쏟아냈다.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국 연대회의 준비위원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주최로 열린 이날 규탄대회는 하루 전인 19일 한국에너지공단이 풍력·태양광 이격거리 표준안 제정을 위해 진행한 ‘밀실’ 설명회를 성토하는 발언으로 시작됐다.정학철 전국 연대회의 준비위원회 공동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 공단)이 그간 지방자치단체 조례로만 규정돼 있던 풍력·태양광 이격거리를 본격적으로 제도화하기 위한 목적의 ‘재생에너지 주민참여사업 개선방안 설명회’를 19일 서울 용산구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했으나 그저 요식행위에 그친, ‘밀실’ 논의라는 규탄을 직면하게 됐다.공단이 주최한 이날 설명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업계 및 관련 단체 담당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이 ‘2022년 농업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 정기 공모’를 오는 2월 18일까지 실시한다.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 식량위기 및 농촌소멸 등 외부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진청은 올해 △농축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 △농생명 자원 소재화 기반 기술 확보 △농식품 산업 활성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지역농업 활성화 및 사회문제 해결 △안정적 먹거리 공급 체계 강화 △K-농업기술의 글로벌 확산 등 7개 전략목표를 설정했으며,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2개 사업 134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 연구 결과, 가축분퇴비나 풋거름 작물 등 유기 자원을 활용하거나 돌려짓기(윤작)로 농경지를 관리할 때 밭 토양의 탄소 저장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토양 탄소는 토양 질 개선과 작물 생산성 증대 등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보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2050년 탄소 순 배출량 제로화(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 저감뿐만 아니라 토양 탄소 저장량 증대도 시급한 상황이다. 토양 탄소 저장은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 받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32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주민조례발안제가 처음 시행된 13일,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 연대회의(공동대표 손용권·이갑성, 전남 연대회의)가 「전라남도 재생에너지 사업 공영화 및 지역사회·생태계와의 공존을 위한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전라남도에 제출했다. 주민조례발안제는 「지방자치법」에 근거를 둔 「주민조례발안법」 제정으로 도입됐으며, 단체장이 아닌 ‘주민’이 직접 의회에 조례안의 제정·개정·폐지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전남 연대회의가 도민들의 뜻을 모아 국민입법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이 사과 주산지 꽃눈분화율을 조사한 결과 평년과 비슷하지만 과수원 사이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진청은 가지치기 전 농장 꽃눈분화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꽃눈분화율은 꽃눈이 형성된 비율을 의미하며, 겨울 가지치기 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꽃눈분화율이 낮을 때 가지치기를 많이 하면 좋은 위치에 열매가 달리게 할 수 없고 열매량도 줄어 수량을 확보하기 어려워진다. 또 꽃눈분화율이 높을 때 가지치기를 적게 하면 나무가 초기 생장에 많은 양분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농지 위에 버섯재배사가 아닌 농업용 창고를 짓고 해당 건축물을 태양광 발전시설로만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농업용 창고는 축사나 버섯재배사, 곤충사육사 등의 ‘농업용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산업통상자원부 및 지방자치단체·한국에너지관리공단 등과 실시하는 농업용 시설 태양광 전수조사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서다.농식품부는 버섯재배사나 곤충사육사 등으로 위장한 건축물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편법 사례가 늘자 해당 농업용 시설을 집중 점검해 농업경영 용도로 사용하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신진수, 중조위)가 지난 2020년 8월 섬진강댐 방류로 발생한 전라남도 구례군의 피해액 중 48%만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지난해 12월 31일자로 확정했다. 중조위가 지급하라고 결정한 배상액은 구례군이 조정 신청한 금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데다가 연내 배상을 마무리하겠단 정부 차원의 약속을 무리하게 지키려는 이유에선지 신청인 22%에 대한 지급 결정만 내린 뒤 나머지 78%에 대한 배상은 추후 확정하겠다고 미뤄 군민들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지지부진했지만 맹탕 비난마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분별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난립으로 고통을 겪는 전남지역 농민과 주민들이 지난 5일 이낙연 전 대표와 광주광역시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규탄의 목소리를 쏟아냈다.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 연대회의(공동대표 손용권·이갑성, 전남 연대회의)는 지난 5일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가 열린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전남을 비롯한 전국 농어촌지역에 들어서는 풍력, 태양광 등의 발전시설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라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지만 자본과 기업의 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국산 딸기 품종 보급률이 96.3%를 넘어섰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에 따르면 2005년 9.2% 수준에 불과했던 국내 육성 딸기 품종 보급률은 2010년 61.1%를 달성하며 외국 품종 보급률을 넘어섰고, 2015년엔 90% 수준을 넘어 지난해 9월 역대 최고치인 96.3%를 기록했다.농진청 집계 결과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국산 딸기는 총 18개 품종이다. 84.5%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설향’은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에서 개발한 품종이다. 과실이 크고 수량이 많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이 2022년도 공개경쟁 채용 시험으로 연구직 공무원 2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채용예정 직급은 ‘농업연구사’며, △작물 △농업환경 △작물보호 △농공 △원예 △축산 등 6개 직류별로 모집한다. 학력과 경력에 제한 없이 만 20세 이상(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채용절차는 객관식(사지선다형) 필기시험 1차(공통 3과목)와 2차(분야별 전공 4과목), 그리고 1·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3차 심층면접 순이다. 1·2차 시험은 4월 23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분별한 발전·송전시설 난개발로 전국 농산어촌이 시름 중인 가운데 정부 관계부처와 갈등지역 주민,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마침내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에 모여 농어촌지역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발제에 나선 문양택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보급과장은 “에너지 부문에서 상당한 혁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탄소중립은 실현될 수 없다. 이에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부 4대 전략 및 14개 과제의 기본방향은 혁신 기술개발 및 관련 분야 투자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및 에너지 산업 일자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등에 업은 무분별한 발전·송전시설 난개발로 전국 농산어촌이 시름 중인 가운데 드디어 정부 관계부처와 갈등지역 주민,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한 데 모여 농어촌지역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그간 수차례 일정이 연기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및 농림축산식품부 담당관, 환경단체 및 농민단체 실무진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으로 분쟁 중인 지역 주민들은 마침내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에 모여 정부 정책과 현장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가장 먼저 발제에 나선 문양택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