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한우자조금)가 전국한우협회·농협경제지주·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온·오프라인에서 ‘2024년 봄맞이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한우농가가 조성한 한우자조금으로 지원하는 ‘소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의 일환으로, 최근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봄맞이 한우 할인판매 행사에는 전국 대형마트·농축협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 1641개 매장이 참여하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겠다며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한 가운데, 대통령 앞에 등장한 대파 한 단의 가격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온갖 할인·지원이 집약된 대파 한 단 가격을 ‘합리적’이라고 표현한 대통령의 발언 때문이다. 때 맞춰 할인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비판과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앞으로 펼칠 물가대책에 대한 농업계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대통령이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한 18일부터 농협유통은 대파 한 단(1kg)을 875원에 판매하기 시작했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농협중앙회는 자회사인 남해화학 비료 원자재가 공개하라!’ 20일 오전 제주시 삼도일동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앞에 제주농민의길 명의의 대형 현수막이 게시됐다. 농민들이 끌고 온 2대의 트랙터엔 ‘농민 생존권 사수’, ‘농협을 갈아엎자’는 내용의 붉은 현수막을 내걸었다.겨우내 키운 조생양파 출하가 시작되는 등 봄 농번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농사일로 바쁜 제주 농민들이 하루 일손을 멈추고 농협 제주지역본부 앞에 모여 ‘비료가격 인하 요구 집회’를 열었다. 대폭 오른 비룟값에 대한 정부 보조 예산이 줄어 농가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윤석열정부가 기후위기·식량위기 시대에 맞는 중장기적인 농지 보전정책과 농산물 수급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지난 19일 '정부는 사과 등 농산물가격 폭등 농민 탓 그만하고, 무분별한 농지규제완화 철회, 생산기반 구축 등 근본적 대책 마련하라'고 성명을 내고 윤석열정부의 잘못된 농정에 대해 비판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농지규제 완화를 언급한 것에 대해 “농지투기를 조장하고 농지가격을 더 상승시켜 (농촌의) 난개발만 키우는 꼴”이라고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충청북도(지사 김영환, 충북도)는 지난 18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수리시설개보수 사업 예산으로 총 59지구 444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수리시설개보수 사업 예산은 지난해 대비 21%(77억원) 증가한 수치다. 수리시설개보수 사업은 노후, 파손 등으로 기능이 저하되고 재해에 취약한 저수지, 양수장, 취입보(하천 수위가 낮을 때 수위를 높여 물을 쉽게 퍼 올릴 수 있도록 가로질러 설치한 보), 용·배수로 등의 수리시설을 개보수해 재해를 예방하고 영농의 편의를 증진하는 사업이다. 충북도는 이번
[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조병옥, 전농 부경연맹)이 상반기 간부수련회를 열어 올해 지역 농민운동의 방향성을 찾고, 농민회 간부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전농 부경연맹은 지난 15일 경남 고성군 거류면 벽방농원식당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간부수련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각 시군농민회의 회장·부회장 등 농민회 간부 23명이 자리했다.전농 부경연맹 2차 운영위원회·2차 집행위원 연석회의 개최로 시작한 이날 간부수련회는 늦은 시간까지 논의를 진행하며 여러 가지 사업을 결의했다. 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생산자 중심의 민관 합동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이 출범해 한돈 정육·육가공 제품 수출 확대 모색에 나선다. 농가 거출금을 통한 수출물류비 지원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는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업체계의 시작을 알렸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이연섭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을 공동단장 삼은 이번 추진단에는 생산자·정부·양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축산단체들이 제22대 국회의원 후보들을 상대로 축산업계 긴급현안 해결 및 농가 경영악화 해결을 위한 입법 활동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대행 김상근, 축단협)는 산적한 주요 축산 현안과 현장 축산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사항들을 종합했다며 4.10 총선을 앞둔 지난 15일 ‘축단협 5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을 발표했다.축단협은 그간 지속가능한 축산업 영위를 위한 방안을 국회와 소통해 왔으며, 축산 현장 농가들이 느끼는 법적·제도적인 부분의 부족한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21대 국회에 미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해가 갈수록 국내 낙농산업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시설투자 요구·사룟값 상승 등으로 부채는 급격히 느는 데 반해 이를 이어받겠다는 후계인력은 빠른 속도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가 최근 ‘2023 낙농경영실태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낙농정책연구소는 낙농가의 정확한 경영실태파악 및 낙농정책수립에 필요한 정보제공을 위해 매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연구에서 낙농정책연구소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12월 29일까지 농협과 지역낙·축협의 협조를 통해 전체 낙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산물 가격과 물가에 대한 정부 및 농업계의 엇갈린 시각차가 더욱 확연해지고 있다. 물가에 우선해 농산물가격을 하락시키기에 바쁜 정부와 달리 농업계는 농산물 가격의 상승 원인을 정확히 따지고, 이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근본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사과값에 대한 자극적인 보도가 끊임없이 쏟아지며 농산물이 물가폭등의 주범인 양 지속적으로 호도되자 이에 장단을 맞춰 정부는 연일 ‘특단의 조치’를 펴내고 있다. 출범 이후 농산물 수입 확산 정책을 본격화한 윤석열정부는 최근 이를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한 관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경북 농민의길이 18일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청구인 2만621명의 서명지를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서명지 제출에 앞서 경북 농민의길은 이날 경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동 전농 경북도연맹 의장은 “유가·농자재값·인건비 등 농업 생산비가 급격히 상승했지만 농민의 1년 농업소득은 1000만원도 되지 않아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도의원들을 만나 필수농자재 지원조례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니 다들 ‘해야 하는데’ 말은 하면서도 정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 트랙터‧경운기 등 2억원 상당의 농기계를 기증했다.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북서부 대서양의 섬나라다. 인구 58만명, 면적 40만ha로 제주도의 2배 정도이며, 농업용수가 공급되는 관개지는 전체 농경지의 약 9.2%에 그친다. 식량의 90%를 수입하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농업 비중은 9%에 불과하다.대동은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방문한 바 있는 카보베르데를 포함, 식량자급률이 낮은 아프리카 나라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배추·무 최대 거래 도매시장법인인 대아청과(주)가 지난 11일 2024년산 저장배추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포전 작업이 빨리 끝나고 창고 물량방출이 조기에 시작됨에 따라 올해 저장배추는 평년대비 5.4%, 전년대비 6.8%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전수조사는 전남 해남·진도·무안·영암·함평 등 겨울배추를 저장한 출하자, 출하조직, 저장업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8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다. 대아청과는 특히 저장창고를 일일이 방문해 배추 상품성을 면밀히 파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농촌 취약계층 복지 지원과 농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동할 23개 봉사단체를 선정했다.이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하는 ‘농촌재능나눔(농촌맞춤형봉사활동지원) 사업’이다. 농촌 마을에서 전문지식‧경험‧기술 등 재능을 나누는 직능‧사회봉사단체, 기관, 기업체 및 비영리 단체, 대학교‧대학교 봉사동아리 등을 선발해 활동비를 지원한다.2011~2023년까지 1068개 단체에서 봉사자 16만여명이 농촌지역 1만여개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노후 저수지 보수‧보강과 흙수로 구조물화 등 올해 총 664지구의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7462억원 규모다.전국의 농업용 저수지는 모두 1만7066개소로, 이 가운데 50년 넘은 시설이 87.2%(1만4877개소)에 달해 태풍‧집중호우‧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상태다. 이번 사업은 수원공 및 용‧배수로 개보수, 저수지 준설, 양수장 시설 개선, 안전진단, 재해예방계측으로 진행된다.농식품부는 특히 최근 강우 강도가 세지는 추세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올봄 과일나무꽃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10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나섰다.농진청에 따르면, 과일나무꽃의 만개 시기는 평년보다 배꽃(신고 기준) 최대 9일, 복숭아꽃(유명 기준) 최대 12일, 사과꽃(후지 기준) 최대 11일 빠를 것으로 보인다(기사 아래 참조).이처럼 꽃 피는 시기가 빨라지면 4월 초 저온 피해를 보기 쉬운 상황이라, 농진청은 농가들이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저온 피해에 대비하도록 안내하고 있다.이 시스템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찾고 책임을 물으며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세월호10주기 전국시민행진(행진단)’이 지난달 25일 아이들이 도착해야 했을 제주에서 출발, 전남-경남-경북-전북-충청-강원-수도권에 이르는 20박 21일의 행진을 벌이고 있다. 어느덧 여정의 막바지에 이르러 춘천에 도착한 행진단은 강원시민들과 함께 ‘생명안전기본법’의 제정과 안전할 권리의 보장을 외쳤다. 지난 11일 춘천에 도착한 행진단은 춘천시민행진참여단(단장 김주묵)과 함께 춘천KBS 앞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철원군 지역농협들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곡종합처리장(RPC) 통합에 철원 농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농민들이 가장 문제 삼는 점은 ‘완벽한 농민 배제’다. RPC 통합추진을 위한 논의의 자리에 농민이 초대된 것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다. 2021년 6월 8일 ‘철원군 농협RPC 통합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이후, 농민들은 그 어떤 대화의 자리에 참여하지 못했다. 조합원의 뜻을 묻지도 않고 RPC통합추진단을 출범시킨 것엔 더더욱 분노했다. 뒤늦게야 농협은 총회 안건으로 올린 ‘
지난달 27일 농민신문 이준원 전 차관 칼럼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된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농산물 협상과 협정 이행을 담당했던 이로써 비판하며 가격지지정책이 국제무역 규범인 WTO 규정상 문제가 없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국제사회 흐름에 역행하기보다 공익직불금을 내실화해 농가소득 보장을 강화하자고 했다.이준원 전 차관의 주장은 맞는 말일까? 해남 땅끝에서 농사짓는 내가 보기엔 20년 전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