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 ‘한돈 수출 확대 추진단’ 출범

자조금·농식품부·수출업체 등 민·관 6개 분야 참여
거출금으로 수출물류비 지원...신시장에는 ‘100%’

  • 입력 2024.03.19 21:50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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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 출범식'을 열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 출범식'을 열었다.

 

정부·생산자 중심의 민관 합동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이 출범해 한돈 정육·육가공 제품 수출 확대 모색에 나선다. 농가 거출금을 통한 수출물류비 지원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는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업체계의 시작을 알렸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이연섭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을 공동단장 삼은 이번 추진단에는 생산자·정부·양돈조합·육가공업체·수출업체·유관기관 등 6개 분야가 참여한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현재 한돈은 검역체결국인 홍콩·아랍에미리트·싱가포르(육가공품 한정) 등 몇몇 아시아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하지만 신규시장 발굴이나 검역협정 체결, 현지 시장 상황에 맞는 마케팅 등에 맞춰 더욱 발 빠르고 촘촘한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돈자조금은 수출 확대에 필요한 토대에 관해 여러 분야의 전문적 의견을 모으는 한편, 향후 공고를 통해 자격요건이 되는 수출업체를 선정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한돈자조금은 한돈 제품을 대상으로 전폭적인 수출물류비 지원에 나선다. 지난 2015년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농업 수출 물류비 보조를 폐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올해부터 정부차원의 수출 물류비 지원은 금지돼 있다. 이에 순수 농가거출 자조금으로 수출물류비를 지원하며, 몽골과 같이 검역체결국이나 수출 실적이 없는 시장의 경우 수출물류비의 100%를 지원하는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 수출국 매출 활성화를 위한 현지 한돈 판촉 지원도 추진한다. 시식회·홍보판촉물·현지 광고비 등 마케팅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수출국 소비자 및 바이어들에게 한돈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관리위원장은 “K-컬처 인기에 힘입어 K-푸드도 세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기회로 한돈 수출 확대 추진단을 통해 우리 한돈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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