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우농가들이 이달 하순 열리는 대규모 국회 토론회를 시작으로 ‘한우법’ 제정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나선다. 다양한 방법과 수단으로 국회와 정부를 압박·설득하고 제정 필요성을 확산시켜 올해 회기 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8일 제2축산회관에서 2023년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한우협회가 세운 하반기 활동 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한우농가들의 요청에 여야가 ‘한우산업기본법’,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전환을 위한 지원법’이라는 이름으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역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의무화를 골자로 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가축분뇨법)」 일부개정안의 원안가결이 무산된 가운데 분뇨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들이 규탄에 나섰다.국회는 이원택 국회의원이 대표발의 했던 가축분뇨법 일부개정안을 지난 7월 27일 수정가결했다. 개정안의 핵심내용은 두 가지로, 환경부의 가축분뇨실태조사를 의무화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농·축협에는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공공처리시설 설치 의무를 부과하자는 것이었다. 환경부는 가축분뇨실태조사 의무화는 수용했지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국내 젖소 개량의 현주소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한국홀스타인품평회’가 6년 만에 열린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종개협)는 8일 종개협·농림축산식품부 공동주최, 한국낙농경영인회·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 주관으로 오는 10월 18일 안성팜랜드에서 열리는 2023 한국홀스타인품평회의 메인 협찬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국내 젖소개량 성과의 확인·평가 및 개량의 척도와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로, 우수한 혈통 유전자원 발굴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및 낙농산업 발전 기여에 개최목적이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포도 주산지로 유명한 경상북도가 육성한 적색포도 ‘레드클라렛’이 첫 수출길에 나선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7일 상주시 모동면 서상주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강영석 상주시장, 포도 재배농가, 수출업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육성 포도 품종의 첫 수출기념식과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경북도는 이날 행사에 대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우수 국내 포도 신품종 육성 연구 10년의 결과이자 경북도 육성 포도의 첫 세계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룬 뜻 깊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경북은 전국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라남도는 마을공동체 구성, 활동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높이고 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전남마을공동체 입문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올해 입문학교는 마을공동체 활동에 관심을 갖고 사전 신청한 11개 시·군, 132개 마을을 대상으로 열린다. 7일·11일 광양시 중마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첫 교육이 시작되며, 10월까지 시·군 당 각 2회씩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1일차 4시간 기본교육, 2일차 마을별 맞춤 상담 과정으로 진행된다.입문학교에서는 우수 마을공동체 활동 사례 공유하고, 사업계획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한돈자조금)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에 두는 오는 8일부터 ‘수능 D-100 응원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밝혔다.수능을 앞두고 고군분투 중인 수험생들의 수능 만점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가족·친구·지인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형태로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하다. 참여기간은 8일부터 17일까지다한돈자조금은 한돈에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 B를 비롯, 두뇌회전과 체력증진에 효과적인 단백질 또한 풍부해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수험생에게 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자료 국립축산과학원] Q. 비가 엄청나게 들이친 축사를 청소하는데, 놓치는 부분이 있을까 걱정됩니다.A. 우선 가축에 묻은 진흙 등 이물질을 털어낸 후 소독하고, 1~2주간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살핍니다. 질병 감염 초기의 가축은 사료 섭취가 적고 움직임이 느려지므로 체온상승, 호흡 이상 여부, 코와 입 주변의 침과 수포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사료를 급여할 땐 기온이 떨어진 새벽이나 저녁 시간에 좋은 품질의 농후사료와 풀 사료를 조금씩 자주 먹이고, 비타민과 광물질을 별도로 보충해 주는 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7월의 끝 무렵 본격 시작된 폭염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2018년 사례에 준하는 ‘재난 수준’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축산업계 피해에 대한 우려도 심각해지고 있다.기상청은 일평균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을 폭염일로 불러 기록하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올해 폭염은 서울 기준 4일 현재까지 벌써 8일이나 지속됐다. 이미 2017년(7일)의 기록을 누르고 최근 10년 새 네 번째로 폭염이 긴 해로 남게 됐으며, 이대로라면 2016년·2021년의 기록(11일)도 무난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협이 지난 3일 집중호우 피해 지역 축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3억원 상당의 축산 기자재를 무상 공급한다고 밝혔다.농협은 지난 7월 중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공식 집계 기준 100만마리에 이르는 가축이 폐사하는 등 축산농가의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며 축산농가 경영의 정상화를 위해 생균제, 영양제 등 기자재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농협 축산경제가 (사)나눔축산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아 복구 지원금 3억원을 지역축협에 전달했으며, 지역 축협이 이를 활용해 각종 기자재를 농가에 무상 공급한다(사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그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해상 곡물 수출을 보장했던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흑해곡물협정’이 결국 연장되지 않으면서 곡물가격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곡물가격은 일시적으로 5개월 전 수준까지 상승했다. 우크라이나의 대체항로에 대한 공격도 이어지는 까닭에 다시금 제분·사료의 가격이 오르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자국 곡물·비료 수출에 대한 제재 완화를 요구해 온 러시아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흑해곡물협정 연장에 동의하지 않았고, 협정은 결국 지난 7월 17일 효력이 종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 7월 21일, 환경민원에 시달리던 전남 보성군의 한 양돈농가 농장주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생산자단체인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추모위령제 추진을 발표하는 한편,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대한한돈협회는 고인이 지난 6월 초부터 시작된 환경민원 및 이에 따른 지속적 행정규제로 인해 심한 고통을 받았으며, 결국 심적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6월에 이어 7월에도 민원이 잇따라 사고 직전에 이르러서는 이틀 연속으로 담당 공무원이 농장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올해를 ‘축산 악취저감 원년’으로 선포했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가 악취관리 미흡 양돈장들을 대상으로 저감 방안을 제시하고, 연말까지 매월 이행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6월 축산환경관리원·행정·한돈협회·제주악취관리센터 등 축산악취 전문가들로 양돈장 악취관리 컨설팅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도내 악취관리 미흡 양돈장 27개소를 대상으로 악취발생원 관리방안 및 농장 내·외부 청결상태, 악취저감시설 상시 운영, 농가 특성을 고려한 단기·장기 개선방안 등에 관해 지난 6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에 등록된 10만여 전 필지(일부 동지역 제외)를 대상으로 폐원과원, 품종갱신 등 감귤 재배실태를 전수조사한다고 밝혔다.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은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팜맵, 통계청 육안판독 자료, 제주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공간정보 위성영상을 병합한 감귤통계정보 시스템이다.전수조사는 지난달 18일 이미 시작돼 오는 10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과원별 위성사진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비교조사 및 농가 청취조사 등을 통해 자료를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에 입력하는 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올해 10월 1일부터 적용될 새 원유기본가격이 결정됐다. 음용유용은 예고된 협상범위의 중간 수준에서 인상한 반면 가공유용은 인상폭을 최소화했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27일 개최된 ‘용도별 원유기본가격 조정 협상 소위원회’ 제11차 회의에서 새로 적용될 원유 기본가격을 합의했다고 밝혔다.소위원회가 결정한 가격은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 리터당 1,084원, 가공유용 원유기본가격 887원이다. 음용유용은 전년 996원 대비 88원이 올랐고,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당시 초기가격을 800원으로 설정했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휴가철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한우 암소 할인판매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행사품목은 1+등급에서 2등급 한우 암소이며, 100g당 1등급 기준 등심 6,010원, 안심 8,970원, 채끝 6,670원, 불고기·국거리 2,380원 등 최대 63%까지 할인판매한다.오프라인에서는 롯데마트·현대백화점·탑마트·메가마트, 온라인에서는 지마켓·옥션·위메프·티몬·롯데온, 소매점에서는 전국한우협회 한우먹는날·신선피엔에프·여수 암소마을 정육점·상록수영농조합법인 등이 참여한다.이번 할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성장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우유교육을 진행해줄 ‘찾아가는 우유교실’의 낙농가 강사 2차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찾아가는 우유교실은 낙농진흥회의 강사교육을 이수한 낙농가가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성장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낙농과 우유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 10개 지역 54개 초등학교에서 188회에 걸쳐 4,300여명의 학생을 교육한다. 7월 현재까지 2,682명을 대상으로 교육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한우 수출 관련 제도와 정책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한우가격이 하락세를 탄 지 이제 곧 1년, 나름 짧은 시간 안에 도구를 다듬고 가시적 성과를 낸 배경에는 미리 수출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던 생산자단체 전국한우협회의 적극적인 개입과 이를 수용한 정부의 지원, 또한 이들이 함께 꾸린 민·관 협의체의 역할이 컸다.생산자단체가 무역·유통의 영역인 수출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보기에 따라 ‘왜?’라는 물음을 동반할 수 있다. 기존 업계의 역할을 부정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 스스로도 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우 수급상황이 해를 넘겨도 나아지지 않을 거란 전망이 계속되는 가운데, 농가들 사이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사육두수 총량을 줄이고 또 장기적으로 관리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이동활, 한우자조금)는 지난 19일 충남 천안시 소재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1박2일 일정으로 ‘한우 소비활성화 및 가격 안정을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한우 산업발전과 위기극복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을 위해 한우자조금·전국한우협회에 몸담고 있는 한우지도자들 및 한우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내 영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우 이유식’을 지원하며 저출산 극복에 힘을 보탰던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올해도 사업을 이어간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9일 서울시와 ‘저출산 극복 및 영양 취약계층을 위한 한우 이유식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우 이유식 지원 사업은 전국한우협회가 추진하는 출산장려 정책사업으로, 평균 출산률이 가장 낮은 서울시 대상 시범사업의 성격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인해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의 관내 취약계층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19일 철원군 갈말읍 소재 양돈농장의 어미돼지 출하를 위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검사 과정에서 양성(21두 중 3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강원도는 어미돼지의 높은 ASF 발병률을 고려해 출하 전 선제적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는 발생농장에 강원도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소독 및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긴급 살처분과 매몰작업도 안전하고 빠르게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