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악취관리 대상 양돈장 매월 점검 나선다

1차 합동 컨설팅 완료 ... 연말 결과 발표

  • 입력 2023.08.01 08:57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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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올해를 ‘축산 악취저감 원년’으로 선포했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가 악취관리 미흡 양돈장들을 대상으로 저감 방안을 제시하고, 연말까지 매월 이행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6월 축산환경관리원·행정·한돈협회·제주악취관리센터 등 축산악취 전문가들로 양돈장 악취관리 컨설팅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도내 악취관리 미흡 양돈장 27개소를 대상으로 악취발생원 관리방안 및 농장 내·외부 청결상태, 악취저감시설 상시 운영, 농가 특성을 고려한 단기·장기 개선방안 등에 관해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25일까지 전문가 합동 컨설팅을 진행했다.

1차 합동 컨설팅에서는 주요 문제점으로 청소 불량, 악취저감시설 운영·관리 미흡 등이 지적됐다. 제주도는 그로부터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농가별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악취저감시설 보완, 대청소 등을 실시한 농가가 있는 반면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이행이 미흡한 농가도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매월 컨설팅 이행점검을 실시할 계획으로, 8월·10월에는 행정시 자체, 9월·11월에는 축산환경관리원·도·행정시 합동으로 이행점검을 실시한 뒤 최종 컨설팅 결과를 분석하고 오는 12월 발표할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단발적인 악취저감 이행에 그치지 않고, 오는 12월 결과를 분석해 내년 정책에 반영하는 등 지속적인 악취관리를 통해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축산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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