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협이 지난 3일 집중호우 피해 지역 축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3억원 상당의 축산 기자재를 무상 공급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 7월 중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공식 집계 기준 100만마리에 이르는 가축이 폐사하는 등 축산농가의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며 축산농가 경영의 정상화를 위해 생균제, 영양제 등 기자재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농협 축산경제가 (사)나눔축산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아 복구 지원금 3억원을 지역축협에 전달했으며, 지역 축협이 이를 활용해 각종 기자재를 농가에 무상 공급한다(사진)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기자재 지원과 더불어 농협사료 지사 인력 및 축협 공동방제단의 장비를 활용해 현장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며, 휴대폰 문자·리플렛 등으로 축산농가에게 재해 상황 조치 요령도 상시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호우 상황은 마무리 됐으나, 축산농가 경영 정상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농협은 축산농가 경영 안정화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