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들, 올해도 서울시 취약계층 영유아에 한우이유식 지원

한우협회-서울시, 3,200세대 대상 이유식 지원 업무협약

  • 입력 2023.07.20 05:24
  • 수정 2023.07.20 17:54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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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9일 서울특별시와 ‘저출산 극복 및 영양 취약계층을 위한 한우 이유식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국한우협회 제공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9일 서울특별시와 ‘저출산 극복 및 영양 취약계층을 위한 한우 이유식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국한우협회 제공

 

지난해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내 영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우 이유식’을 지원하며 저출산 극복에 힘을 보탰던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올해도 사업을 이어간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9일 서울시와 ‘저출산 극복 및 영양 취약계층을 위한 한우 이유식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우 이유식 지원 사업은 전국한우협회가 추진하는 출산장려 정책사업으로, 평균 출산률이 가장 낮은 서울시 대상 시범사업의 성격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해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의 관내 취약계층 영유아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사업방식과 예산도 동일하다. 서울시가 한우이유식을 지원할 중위소득 80% 이하 6~12개월 영유아 3,200세대를 선정하면 이들을 대상으로 한우협회는 1등급 이상 이유식용 한우(우둔 다짐육) 900g을 30일간 밀키트 형태로 지원한다. 예산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우농가 9만여호를 대상으로 거출하는 자조금 2억원이다.

한편 지난해 한우 이유식 지원 가구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가구 99%가 품질에 만족하고, 또 사업의 지속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전국한우협회는 내년부터 한우 이유식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영유아 한우 이유식 지원사업 업무협약과 함께 양육시설 아동, 청소년 한우지원 전달식(1,000만원)도 함께 진행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난해보다 사업규모가 커지고 더불어 양육시설 한우나눔까지 진행돼 뜻 깊다"며 "사람을 생각하는 한우농가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영유아들이 젖 떼고 처음 먹는 음식이 한우다. 건강하게 성장해 훗날 한우농가의 따뜻한 마음을 기억하고 한우고기를 사랑해주길 바란다”라며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한우산업이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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