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임업용 예불기’도 내년부터 면세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임업용 면세유 지원제도가 도입될 당시 대상 기계로 지정됐던 10종에서 1종이 추가돼 모두 11종의 임업용 기계가 면세유 공급 대상이 됐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임업용 예불기를 임업용 면세유류 공급 대상 기계에 추가하는 내용의 「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및 면세 적용 등에 관한 특례규정 시행규칙」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임업용 면세유를 공급받으려면 임업인의 주민등록 소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해 기후재난 여파로 수확량이 급감해 가격이 오른 국내산 사과 대신 수입 사과를 요구하는 여론이 끊이질 않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진화에 나섰다. 생과일을 수입하는 데 반드시 거쳐야 할 8단계의 수입위험분석 절차와 과학적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농식품부는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일간지·전문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과실류 수입위험분석 절차 설명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생과실, 열매채소 등은 원칙적으로 수입이 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의장 길병문, 전농 경기도연맹)이 20기 지도부를 선임하고 윤석열정부 심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조직강화와 회의 정례화 등 내실 있는 활동도 약속했다.지난 20일 경기농업기술교육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연맹 20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는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고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20기 지도부는 직전 19기 지도부가 유임하기로 결의해 길병문 의장을 비롯한 신종원‧이영준 부의장, 고덕균‧신동선‧최병종 감사, 고제형 사무처장이 확정됐으며 윤필섭 안성농민회 회장이 새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23년산 쌀값이 4개월 내내 맥없이 떨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산지쌀값은 신곡 가격이 반영되는 지난해 10월 5일 5만4,388원(20kg)이었으나 11월 15일자부터 5만원대를 밑돌았고, 지난 15일엔 4만8,958원를 기록해 4개월간 10%포인트(5,430원)나 하락했다. 설 전에 쌀값을 안정시킬 추가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정부가 지난해 11월 말 ‘민간재고 5만톤’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산지쌀값 부양에 힘을 쏟았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다. 산지쌀값이 계속 떨어지는 것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샤인머스캣 재배를 처음 시작하는 농민들도 ‘알기 쉬운’ 월별 재배기술서가 나왔다.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충북농기원)은 월별 재배기술과 농약 사용 가이드 라인을 정리한「새내기 연구·지도사가 배우며 써 내려간 포도 샤인머스캣 재배기술 노트」를 발간했다.이번에 발간한 기술서는 충북농기원 포도연구소 1년차인 조도연 연구사와 포도연구소에서 기술연수를 하고 있던 전보람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지도사가 함께 펴낸 책으로, 신규로 개원한 샤인머스캣 재배 농민의 입장에서 공부하며 정리한 것을 엮었다. 충북포도·와인산학연협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가 곶감용 신품종 ‘태홍’을 개발했다. 과육이 검게 변하고 과피에 흑점이 발생하는 이전 품종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다.상주감연구소에 따르면 태홍은 일반적으로 대봉감으로 불리며 홍시·반건시로 많이 이용되는 ‘갑주백목’의 단점을 보완한 대과형 떫은감이다. 갑주백목은 전국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품종이지만 감의 분류상 불완전 떫은감으로 종자 주변에 과육 흑변 현상과 과피 흑점 현상 등 몇 가지 단점을 갖고 있다. 과육 흑변의 경우 미관상 좋지 않아 상품성이 낮아지고, 장기 보관 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땅끝마을 해남산 마늘이 상품화된 다진 마늘로 출시돼 소비 시장을 공략한다.전남도와 해남군은 지난해 풀무원과 상호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풀무원은 지난해 7월 해남산 마늘을 370톤 가량 구입했는데, 면적으론 31ha에서 생산되는 물량에 해당한다. 풀무원은 제품 출시 후 판매량에 따라 마늘을 추가 구매할 예정이다.이번에 상품으로 출시된 다진 마늘은 남도종 마늘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다. 남도종 마늘은 고유의 향과 맛이 뛰어나 다양한 요리에 양념으로 사용하며, 김치의 풍미를 살리고 아삭함을 오래 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취임식 전부터 현장을 방문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현장의 어려움을 보고 듣는 것보다 책임 있는 대책을 제시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의견이다.송 장관은 지난해 12월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청문회 이후 여야 의견이 달라 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지만 12월 29일 대통령실이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첫 여성 농식품부 장관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전북 장수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현장을 방문했다. 취임식은 다음날인 2일 열렸다. 정부
지난해 12월 초 전북 정읍에선 개나리가 만발했다. 1박 2일간 비가 내려 동계작물로 심은 보리밭에 ‘모내기’를 해도 될 만큼 물이 들어찼다. 황양택 정읍시농민회장은 56년을 살도록 한겨울 이런 비는 처음 보고, 개나리 군락도 처음이라고 농촌 일상에 파고든 이상기후 현상을 설명했다.지난 1년 이상기후는 전국 곳곳 농업현장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여름엔 50여일 햇빛 한 줌 없는 장마가 이어지는가 하면 봄가을 느닷없이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다. 하우스에 물이 들어차 농작물은 하나도 건지지 못했고, 겉으론 멀쩡해도 속은 다 썩은 과일들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23년산 산지쌀값은 80kg 기준 20만2,797원, 공공비축미 매입가는 7만120원(40kg 벼, 1등급)으로 확정됐다. 이는 2023년산부터 적용하는 비추정평균가(가산평균)로, 이전 기준인 단순평균가보다 낮아졌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산 10~12월 수확기 평균 산지쌀값과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을 지난 28일 발표했다. 산지쌀값은 평균 20만2,797원(80kg 쌀)이고, 공공비축미 매입가는 7만120원(40kg 벼, 1등급)이다. 농식품부는 산지쌀값이 전년 수확기 대비 8.7% 상승했으며 ‘수확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올해 상반기는 양곡관리법 정국이었다. 정부·여당과 야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국회 처리 단계마다 팽팽하게 맞섰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신곡 수요량보다 쌀 생산량이 많을 경우 정부가 초과분을 의무매입 해 시중 쌀값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긴 것이다.하지만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한 뒤 정부 이송 닷새 만에 소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대통령 거부권은 국회에서 이송된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경우 국회로 되돌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쌀값은 더 떨어지지 않게, 밀가루값은 더 오르지 않게 ‘가격 안정’에 힘쓰고 있다.지난 5일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전라북도 부안군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을 방문해 지난달 8일·29일 발표한 정부의 쌀값 안정 대책을 설명하고, 적정 수준의 쌀값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쌀값 안정 대책으로 지난달 8일 △현 상황 하에선 공매 미실시 △공공비축 산물벼 전량 인수 △정부양곡 40만톤 사료용 처분 △미곡종합처리장 기여도 평가시 조곡 거래 인정 등을 발표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여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반대하며 약속한 수확기 산지쌀값 20만원(80kg)이 결국 무너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통계청 산지쌀값이 지난달 15일 20만원 아래로 내려간 이후 하락폭이 커지자 지난달 29일 추가대책을 발표하며 쌀값 부양에 나섰다.통계청 산지쌀값은 지난 10월 5일자 21만7,552원을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해 지난달 15일자엔 19만9,280원으로, 이어 25일자엔 19만8,620원으로 20만원을 하회했다. 산지쌀값 20만원 지지선이 무너지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국무위원들에게 우리 농산물 가공식품을 맛보게 했다. 국가 최고 회의기구이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국무회의에 우리 농식품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서다.지난 21일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동결과일칩, 매실주스, 고구마·밤·호박 양갱, 배즙, 대봉감 말랭이, 냉동김밥 등을 시식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맛과 영양, 신선도가 뛰어난 데도 지금껏 국민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숨은 우수상품’을 골라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에게 직접 소개하면서 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촌진흥청이 지난 8월 전국 지역특화작목을 재편하면서 경남에선 단감이 대표작목으로 선정됐다. 이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에서 지난 20일 ‘경상남도 지역특화 작목 대표연구기관' 현판식이 개최된 가운데 현장과 연구소가 합심해 상생방안을 찾겠다는 계획도 논의됐다.정찬식 경남농업기술원 원장은 “경남이 전국 단감 생산량의 72%를 차지하는 특산지역으로 자리를 굳히는데 단감연구소의 역할이 컸다”며 “단감이 경남의 지역특화 대표작목이 된 만큼 단감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도 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올해 쌀 생산량은 370만2,000톤으로, 지난해 생산량 376만4,000톤보다 1.6% 감소(6만2,000톤)했다. 쌀 재배면적은 70만8,012ha이며 지난해 72만7,054ha보다 2.5%(1만9,000ha) 줄었다.10a당 생산량은 지난해 518kg에서 523kg으로 1% 늘었다. 통계청은 벼가 가지를 치는 시기(분얼기)에 내린 집중호우로 포기당 이삭수가 감소했으나 낟알이 형성되는 7~8월엔 일조시간이 늘어 1㎡당 완전낟알 수가 증가했으며 9월 이후 등숙기에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이 감소하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23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장 주목 받은 이슈 중 하나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농정원) 상임이사 인사문제에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었다. 인사권한을 가진 농정원장도, 인사개입 의혹을 받는 농식품부도 ‘그런 일 없다’고 이구동성 답을 한 가운데,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농정원 상임이사로 처음 결정됐던 당사자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게 했고, 농정원장이 이번 상임이사직 인사와 관련해 “압박을 내가 왜 받아야 돼? 오늘은 진짜 압박받았어. 임명권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수확기 산지쌀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공언한 ‘80kg 쌀값 20만원’ 마저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산물벼 전량 인수 등 대책을 발표하며 수습에 나선 가운데, 현장에선 쌀값보다 하락세가 더 큰 볏값 부양 정책을 촉구하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하는 산지쌀값이 한달 새 8%나 하락했다. 지난달 5일 산지쌀값은 20kg 기준 5만4,388원(80kg 21만7,552원)이었는데 지난 5일엔 5만346원(80kg 20만1,384원)으로 조사됐다. 80kg 쌀 한 가마가 한 달 만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촌이 어렵다고 낙담할 때 ‘함께 잘사는 길’을 묵묵히 만들어온 이들이 제32회 대산농촌상을 수상했다. 박이준 (사)청도한재미나리생산자연합회장·권혁범 (사)여민동락공동체 대표·김경상 울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장이 올해 대산농촌상의 주인공이다.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지난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32회 대산농촌상 시상식을 열었다. 정은정 농촌사회학자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이날 행사는 각 지역에서 바쁜 농사일을 잠시 멈추고 수상자들을 축하하러 참석한 농민들의 밝은 기운으로 웃음이 넘쳤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지난 10년간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상 허용된 농업보조금을 13.51%만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산비 폭등·농산물 가격 폭락 이중고 속에 자연재해에도 무방비인 농민들에게 정부는 허용 보조금마저 인색하게 집행한 것이다.WTO의 국내 보조금은 크게 무역왜곡효과가 있어 감축의무가 있는 `무역왜곡보조’와 무역왜곡효과가 없는 ‘허용보조’로 나뉜다. 무역왜곡보조에는 ‘감축대상보조(AMS)’와 ‘최소허용보조(DM)’, ‘블루박스(BB)’가 있다. 무역왜곡 효과가 없거나 가격지지 효과가 발생하는 않는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