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땅끝마을 해남산 마늘이 상품화된 다진 마늘로 출시돼 소비 시장을 공략한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지난해 풀무원과 상호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풀무원은 지난해 7월 해남산 마늘을 370톤 가량 구입했는데, 면적으론 31ha에서 생산되는 물량에 해당한다. 풀무원은 제품 출시 후 판매량에 따라 마늘을 추가 구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상품으로 출시된 다진 마늘은 남도종 마늘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다. 남도종 마늘은 고유의 향과 맛이 뛰어나 다양한 요리에 양념으로 사용하며, 김치의 풍미를 살리고 아삭함을 오래 유지시키는 효과가 탁월해 김장재료로 선호도가 높다. 남도종 마늘은 효능도 우수하다. 일반 마늘보다 알리신 성분이 다량 함유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소화를 촉진해 면역력을 높일 뿐 아니라 암 예방 효과도 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풀무원의 해남산 다진 마늘 상품 출시로 마늘의 소비 촉진, 수급 안정, 농가 소득 증대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