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촌진흥청이 지난 8월 전국 지역특화작목을 재편하면서 경남에선 단감이 대표작목으로 선정됐다. 이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에서 지난 20일 ‘경상남도 지역특화 작목 대표연구기관' 현판식이 개최된 가운데 현장과 연구소가 합심해 상생방안을 찾겠다는 계획도 논의됐다.
정찬식 경남농업기술원 원장은 “경남이 전국 단감 생산량의 72%를 차지하는 특산지역으로 자리를 굳히는데 단감연구소의 역할이 컸다”며 “단감이 경남의 지역특화 대표작목이 된 만큼 단감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참석해 단감연구소 직원들을 격려하고, 지역 특화작목 육성 기반 강화를 위한 중앙과 지방 간 상생협력 방안 등을 당부했다.
조재호 청장은 경남도가 육성한 단감 ‘올누리’, ‘단누리’, ‘왕누리’ 등 신품종 보급 실태‧ 신선도유지제 개발 등 주요 성과전시물과 지역특화작목 기술개발 사업 현황을 보고 받기도 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8월 전국 지역특화작목 재편을 통해 9개 도(광역도, 제주도)별로 각 1개 작목을 대표작목으로 선정, 집중 육성키로 했다. 경남의 지역특화작목은 단감‧딸기‧도라지‧사과‧국화‧마늘‧망고‧파프리카 총 8개 작목이며, 이 중 지역농업의 시장성과 미래성장성을 보유한 대표작목으로 단감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