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 국무회의 앞두고 농산물 가공식품 맛체험장 열어

경남 하동산 배즙·과일칩 등 권해

  • 입력 2023.11.25 14:38
  • 수정 2023.11.25 14:45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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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1일 국무회의에 앞서 경남 하동산 농산물 가공식품을 회의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1일 국무회의에 앞서 경남 하동산 농산물 가공식품을 회의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국무위원들에게 우리 농산물 가공식품을 맛보게 했다. 국가 최고 회의기구이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국무회의에 우리 농식품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서다.

지난 21일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동결과일칩, 매실주스, 고구마·밤·호박 양갱, 배즙, 대봉감 말랭이, 냉동김밥 등을 시식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맛과 영양, 신선도가 뛰어난 데도 지금껏 국민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숨은 우수상품’을 골라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에게 직접 소개하면서 이를 통해 널리 알려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정 장관은 “국무회의는 국가 최고 회의기구이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라면서 “국무회의 참석자들에게도 우리 농식품을 적극 홍보해 인구 감소 등으로 활기를 잃은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농민들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된다면 국무회의장이 아니라 전국 어디라도 직접 뛰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 장관이 추천한 식품은 경남 하동군벤처농업협회 회원사 제품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하동군벤처농업협회는 귀농 청년들의 모임으로 공동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등 서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고 농가의 농산물을 매입, 가공·판매해 지역 농가와 상생에도 힘쓴다고 전해진다.

농식품부 기획재정담당관실 관계자는 “농식품부와 국무총리실이 함께 논의해 마련한 행사”라면서 “이날 직접 맛을 본 분들은 농산물로 만든 독특한 제품에 관심이 높았고, 청년과 농업의 조합이 갖는 가능성을 공유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사전시식행사로 조성된 ‘농업’에 대한 관심이 국무회의에서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논의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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