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철원군농민회(회장 위재호)가 신명나는 풍물소리와 함께 영농발대식을 열고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렸다.철원군농민회는 지난달 28일 김화지회 정연규 총무의 마리정미소에서 영농발대식을 열고 2024년 농사의 풍년을 기원했다. 발대식에 앞서 군청 앞에서 현 정부의 폭정과 무능을 심판하자는 투쟁선포식을 한 터라 농촌과 농민의 태평을 기원하는 마음은 특히 절실했다. 위재호 회장은 “필수 농자재 반값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쌀값 정상화를 위해 책임지고 일할 국회의원이 선출되도록 선거농사도 잘 지을 것”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지역 주민들이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 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한 사례가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내대2리 연지곤지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27일 직접 농사지은 메주콩으로 만든 두부 100인분을 도내 장애인 종합복지관 철원분관(종합복지관 철원분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 기부했다. 종합복지관 철원분관의 차정연 사회복지사는 “다들 ‘이렇게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는 처음’이라며 맛있다고 하더라. 못 받은 분들을 위해 4월 말에 100인분을 추가로 주시기로 했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지난해 전국 최초로 반값농자재 지원사업을 도입한 강원도 농정당국이 농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사업을 이어나간다. 이 사업을 받아 시행하는 기초지자체 가운데 일부는 자체 군비까지 추가 투입하며 그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기도 했는데, 반대로 이러한 시군 정책을 만나지 못한 지역의 농민들은 상대적 소외감을 호소하고 있다. 철원군의 농민들이 대표적인 예다.올해도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진태, 강원도)가 반값농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강원도 내 6만7436농가를 대상으로 약 573억원이다. 도비 86억원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 농업과 농민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정책을 실현하겠다며 농민후보를 비례대표 5번에 전략 공천한 녹색정의당이 강원도 농업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녹색정의당은 지난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보정당 유일 농민후보 녹색정의당 비례5번 김옥임 후보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춘천·홍천·횡성·철원 등지에서 강원도 농민들을 만나 당 농업정책을 소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겠다는 취지였다. 김옥임·이효성 비례 후보, 윤민섭 녹색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장위원장, 김찬휘 녹색정의당 공동대표, 이연주 강원녹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철원군 지역농협들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곡종합처리장(RPC) 통합에 철원 농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농민들이 가장 문제 삼는 점은 ‘완벽한 농민 배제’다. RPC 통합추진을 위한 논의의 자리에 농민이 초대된 것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다. 2021년 6월 8일 ‘철원군 농협RPC 통합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이후, 농민들은 그 어떤 대화의 자리에 참여하지 못했다. 조합원의 뜻을 묻지도 않고 RPC통합추진단을 출범시킨 것엔 더더욱 분노했다. 뒤늦게야 농협은 총회 안건으로 올린 ‘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철원군농민회(회장 위재호)는 지난달 23일 풍물패 `화강두루마당(회장 김남용)'과 함께 정월대보름맞이 놀이 한마당을 펼쳤다.풍물패는 철원군농민회가 운영하는 농민주유소를 시작으로 한바탕 신명나는 풍물을 울렸다. 터를 밟으며 잡귀와 액을 물리치고, 지신에게 고사상을 올려 2024년 농민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했다. 길쇠를 치며 장소를 이동하는 풍물패를 따라 회원들도 철원농협 본소, 부설 미곡처리장과 영농자재백화점을 돌며 직원들을 축복하고 번창을 기원했다. 철원군농민회가 직영하는 술도가 앞마당에서 풍물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왜 한국 근현대사인가?” 철원군농민회가 ‘2024 철원군농민회 농민학교’를 열며 던진 질문이다. ‘농민의, 농민을 위한 학교.’ 올해로 네 번째 열린 철원군농민회 농민학교가 회원들의 성실한 참여 속에 5회에 걸친 여정을 마무리했다. 주제는 ‘한국 근현대사 속의 민중항쟁’으로 국내외적으로 위기에 처한 작금의 현실 속에 농민이 갈 길이 어디인가를 모색하는 시간이었다.2024 농민학교의 특징은 강사와 청자의 두 축이 프로그램의 전 과정을 균형 있게 떠받쳤다는 점에 있다. 이는 전 과정을 꼼꼼히 기획한 `기획
70이 넘어 배우는 글모르는 글자 투성이인데일기장에 가득히 쓰여진 나의글씨를 보면 신기합니다.언제 늘었는지 가르쳐주신선생님께 늘 고맙습니다.더 배우고 싶어요!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의장 오용석, 전농 강원도연맹)은 지난 2일 2024년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전임 의장단인 오용석 의장과 김용빈·김덕수 부의장의 연임을 확정했다.전농 강원도연맹은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회관에서 열린 21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시군농민회 활동 강화와 농민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대의원대회를 찾은 하원오 전농 의장과 권혁주 전농 사무총장, 강순중 전농 정책위원장도 지지발언을 하며 전농 강원도연맹에 힘을 실어줬다.오용석 전농 강원도연맹 의
모르던 핸드폰 문자 보내기 배우니좋다. 신기하고 재미있다.답장이 오면 더 좋다.나도 너에게 가르쳐줄 수 있어서 좋다.이래서 배우나 보다!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ㄱ. ㄴ. ㄷ.도 몰라서수업하던 때수업할때는 귀에 쏙쏙 들어왔는데집에만 가면 뭘 배웠는지 기억이 없다어느날 버스정류장에서아는 글자가 있어서 읽었다고 하니박수를 받았다그 기분은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다나에게는 소원이 있다선생님께 감사편지를 쓰는 것이다아는 글자만 써도 된다지만감사편지써서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집이 어려워 국민학교도 졸업하지 모해다일을 해야만 햇다 어린 나이에 시집가시부모의 구박 남편의 술주정 나는하루도 편안 날이 업시 하두 일을 해 출가 해살만에 되었다 시부모 돌아가시고 애들 출가해살만했는데 남편이 치매가 걸렸다늘그막에 큰걱정이다그래도 선생님이 동성이 자주 와한글공부 그림그리기를 가르쳐주어참 고맙다 내인생 참 조은 날은 언제 오려나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
내가 어렸을 때 6.25 사변이나부모님 손잡고 피난길 고생도 많이 했고세월이 흘러 이십대에 강원 삼척에서강원도 끗자락인 철원으로 시집을 와고추보다 맵다는 시집사리 오십년을 하고나뒤돌아보니 내청춘은 간데 온데 없고너무 억울하여 거울 앞에 서보니머리는 백발이 되고 얼굴에 주름 가득허리는 꾸부러져 저 뒷동산에 피여있는할미꽃을 닮았구나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인생은 행복한 때도 있었지만그러나 가끔은 외로울 때도있었다떨어지는 단풍잎처럼 내 인생도저물어 가고 있구나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쪽파 김치를 담그는데 없어서는안 되는 쪽파하나 하나 다듬기 힘든 쪽파눈물 흘리며 다듬는 쪽파김치에 들어가면 맛을 내는 쪽파세상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한글자음자 모음자 배워서 글자를 만들고한 글자 한 글자 배워서 자신감도 생기고경로당 노인회장에 출마해 보자.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배움의 길을 놓친할머니들에게 경노당에서공부를 가르친다.전쟁 때문에배움의 길을 놓친 나는못 배운 것이 챙피해서고개도 못들고 살았다.이제라도 배우니행복하고 즐겁다.허리 다리 아프고 등은 굽었지만한자라도 더 배워보려고할미꽃을 꼭 닮은 나는문해교실로오늘도흰머리 날리며 공부하러가는 할미꽃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가는 길지루하게만 느껴지던 길글을 배우고 나니 창문 사이로보이는 간판이 읽힌다.형형 색색 간판 읽다 보니지루함이 싹 가신다선생님 덕분에서울 가는 길이 재미있다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남북 접경지역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접경지역의 군사충돌을 부를 각종 적대행동(대북 전단 살포, 대북 확성기 재설치, 북측을 위협하는 성격의 각종 군사훈련 등)을 중단하라고 촉구 중이다.지난 13일, ‘평화와 연대를 위한 접경지역 주민, 종교, 시민사회 연석회의(연석회의)’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9.19 군사합의 무력화를 우려하는 접경지역 주민, 종교, 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남북 간 군사충돌을 부르는 적대행동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최근 윤석열
기러기 떼가 북쪽을 향해줄지어 날아가는 걸 보니아마도 봄이 오려나 봅니다산에도 들에도 파릇 파릇새싹이 고개 드는 걸 보니아마도 봄이 오려나 봅니다봄이 오면 경노당 문해교실이 열립니다문해교실 한글공부는나에게 편리함을 주고자신감이 생깁니다나는 한글공부 시간을 설레는 마음으로기다립니다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내 나이 스물하나 꽃다운 나이에신랑을 만나 결혼을 하고 보니깐깐한 홀시어머니와 시누이 다섯옆집 이웃에 시댁 어르신들왜이리 식구가 많고 일도 많은지 시집살이를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버텨왔는지 눈물이 난다.왜 그렇게 시집살이를 시켰은지가족을 위해 살아온 내인생 가엽고 힘들었지만참고 잘살아왔다고 생각한다.지금 나는 행복하다나는 배우고 싶었던 한글공부를 시작해서더 더욱 행복하고 설렌다내 인생에 이런 날이 올줄 몰랐다.나의 전성시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