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어려워 국민학교도 졸업하지 모해다
일을 해야만 햇다 어린 나이에 시집가
시부모의 구박 남편의 술주정 나는
하루도 편안 날이 업시 하두 일을 해 출가 해
살만에 되었다 시부모 돌아가시고 애들 출가해
살만했는데 남편이 치매가 걸렸다
늘그막에 큰걱정이다
그래도 선생님이 동성이 자주 와
한글공부 그림그리기를 가르쳐주어
참 고맙다 내인생 참 조은 날은 언제 오려나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