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꽃이 피었습니다] 나의 전성시대

  • 입력 2023.12.03 18:00
  • 수정 2023.12.03 18:03
  • 기자명 김금자(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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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자(67)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김금자(67)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내 나이 스물하나 꽃다운 나이에

신랑을 만나 결혼을 하고 보니

깐깐한 홀시어머니와 시누이 다섯

옆집 이웃에 시댁 어르신들

왜이리 식구가 많고 일도 많은지 시집살이를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버텨왔는지 눈물이 난다.

왜 그렇게 시집살이를 시켰은지

가족을 위해 살아온 내인생 가엽고 힘들었지만

참고 잘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는 행복하다

나는 배우고 싶었던 한글공부를 시작해서

더 더욱 행복하고 설렌다

내 인생에 이런 날이 올줄 몰랐다.

나의 전성시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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