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스물하나 꽃다운 나이에
신랑을 만나 결혼을 하고 보니
깐깐한 홀시어머니와 시누이 다섯
옆집 이웃에 시댁 어르신들
왜이리 식구가 많고 일도 많은지 시집살이를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버텨왔는지 눈물이 난다.
왜 그렇게 시집살이를 시켰은지
가족을 위해 살아온 내인생 가엽고 힘들었지만
참고 잘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는 행복하다
나는 배우고 싶었던 한글공부를 시작해서
더 더욱 행복하고 설렌다
내 인생에 이런 날이 올줄 몰랐다.
나의 전성시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