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꽃이 피었습니다] 학교 가는 날은 행복해

  • 입력 2024.01.28 18:00
  • 수정 2024.01.28 20:17
  • 기자명 황영례(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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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례(80)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황영례(80)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ㄱ. ㄴ. ㄷ.도 몰라서

수업하던 때

수업할때는 귀에 쏙쏙 들어왔는데

집에만 가면 뭘 배웠는지 기억이 없다

어느날 버스정류장에서

아는 글자가 있어서 읽었다고 하니

박수를 받았다

그 기분은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다

나에게는 소원이 있다

선생님께 감사편지를 쓰는 것이다

아는 글자만 써도 된다지만

감사편지써서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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