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강원도연맹, 신임 의장단 선출 … ‘농민회 강화’에 집중

21기 정기 대의원대회 개최

4.10 총선 농민의원 당선 결의

  • 입력 2024.02.05 16:20
  • 수정 2024.02.05 16:46
  • 기자명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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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지난 2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농업인단체회관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오용석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지난 2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농업인단체회관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오용석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의장 오용석, 전농 강원도연맹)은 지난 2일 2024년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전임 의장단인 오용석 의장과 김용빈·김덕수 부의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전농 강원도연맹은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회관에서 열린 21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시군농민회 활동 강화와 농민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의원대회를 찾은 하원오 전농 의장과 권혁주 전농 사무총장, 강순중 전농 정책위원장도 지지발언을 하며 전농 강원도연맹에 힘을 실어줬다.

오용석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은 개회사에서 “우리에게 미래와 희망은 구호와 의지가 아닌 실천과 투쟁을 통해서만 만들 수 있다”라며 “함께 나아가자. 그 길에 전농 강원도연맹은 한 치의 비켜섬 없이, 한 발의 물러섬 없이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농 강원도연맹은 결의문을 통해 “씨앗을 고르고 땅을 일구는 농부의 심정으로 4월 총선에서 승리하고 항쟁의 광장을 다시 열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로 임기를 마친 강석헌 전농 강원도연맹 사무처장은 4.10총선에서 홍천·횡성·영월·평창(진보당) 후보로 출마한다. 강 전 사무처장은 “저를 총선투쟁에 도구로 써달라. (여러분이) 죽창이 되라고 하면 죽창이 되고 트랙터가 되라면 트랙터가 되겠다”며 “양당구조에 파열음을 내는 후보가 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농민학교’를 진행한 철원군농민회가 모범상을 수상했다. 농민학교는 근현대사 학습을 통해 민족간부를 양성하는 조직사업으로 다른 시군농민회의 모범이 됐다는 평을 받았다.

시군농민회 모범 활동 사례들도 공유됐다. 송전탑 반대 투쟁을 진행하며 농민회를 활성화한 홍천군농민회, 동학농민운동 계승사업을 진행한 정선군농민회, 버스 완전공영제 촉구 투쟁에 승리한 양구군농민회의 사례다.

먼저 남궁석 홍천군농민회 동면지회장은 “송전탑 반대 투쟁을 주도하며 농민회원들이 많이 가입했고 서석면의 경우 3월에 지회를 창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정규 정선군농민회 정책실장은 “동학농민군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매년 추모제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발굴하고 동학농민운동 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환 양구군농민회장은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양구군 버스 완전공영제를 실시하겠다는 (양구군의)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농업인단체회관에서 열린 전농 강원도연맹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지난 2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농업인단체회관에서 열린 전농 강원도연맹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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