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이사장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농신보)은 지난달 26일 농신보신용보증심의회를 열고 농림수산업계 심의위원 4명을 신규 위촉했다.새로 위촉된 심의위원은 △농업계 대표 오태환 경기 용인 원삼농협 조합장 △수산업계 대표 김충 전북 고창군수협 조합장 △축산업계 대표 이택열 강원 인제축협 조합장 △산림업계 대표 안종수 세종특별자치시산림조합 조합장이다.이들 신규 심의위원은 2년 동안 심의회에서 업계대표로 활동하며, 농신보의 정책 결정에 각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농신보신
[한국농정신문 강상욱 기자] 안성농민회 양성면지회(지회장 이원흥)는 경기 안성시 양성면 장서리 골짜기 논에서 면지회 공동농사의 일환으로 논 써레질과 모심기를 진행했다. 농민회원들은 각자 트랙터와 이앙기로 함께 농사지으며 친목을 다졌다.지난달 24일 이원흥 지회장과 회원들은 이곳 공동경작지에서 트랙터 써레질 및 제초작업·비료살포 등을 나눠 작업했다. 그리고 사흘 뒤인 27일, 비가 내리는 와중에 우비를 입고 이앙기로 모를 심었다.장서리 골짜기 논은 진입로가 없어 다른 논을 거치지 않고는 들어갈 수 없는 데다 트랙터 바퀴가 자주 빠지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현직 특혜’와 ‘불법 로비’로 얼룩진 농협중앙회장 연임 허용 법안(「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후에도 떠들썩한 잡음을 양산하고 있다. 논리를 배제한 채 무리한 법안 강행이 이뤄진 만큼 어느 때보다 여론의 거센 반작용에 직면한 모습이다.농협중앙회장 연임법안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간사 의원들의 주도로 지난 11일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통과했지만, 이성희 현 농협중앙회장에게 소급적용하는 특혜성 법안인 데다 농협중앙회의 대국회 로비 정황이 드러나면서 의결 과정에서 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유례없는 성출하기 양파 수입도 모자라 정부의 저율관세할당물량(TRQ) 확대 정책, 서리피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 우려까지 거듭된 악재가 양파 생산 농가를 덮쳤다. 이에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는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와 △TRQ 양파·마늘 수입 중단 △공공비축 확대를 통한 선제적 수급대책 마련 △주요 채소를 대상으로 한 전략작물 직불제 실시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전남서남부채소농협(서남부채소농협) 앞에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국회에서의 법률 개정은 개정안 발의 이후 ①상임위 법안심사소위원회 ②상임위 전체회의 ③국회 법제사법위원회 ④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이뤄진다. 농협중앙회장 연임제를 담은「농업협동조합법」개정안(김승남·윤재갑·김선교·이만희 의원 대표발의)은 지난해 12월 8일 농해수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뒤 여론에 부딪혀 줄곧 계류 상태에 있었으나, 지난 11일 전격적으로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법안소위 당시에도 이 개정안은 등장 자체가 의문투성이였고 의결을 강행하는 김승남 법안소위원장 면전에서 윤준병 의원이 ‘농협중앙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동안 뜸했던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이슈가 다시 부상했다. 지난 11일 농협중앙회장 연임제를 담은「농업협동조합법」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다. 지난해 12월 농해수위 법안소위 통과 이후 여론의 강력한 반발로 동력이 한풀 꺾였나 싶었지만, 농협과 몇몇 의원들이 물밑에서 집요하게 준비작업을 해온 것이다.그동안 이미 수도 없이 지적됐듯 법안의 내용은 낯뜨겁기 짝이 없다. 끊이지 않는 농협중앙회장 부정부패의 역사 끝에 어렵사리 임기를 단임제로 정비했는데 그 잉크가 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불과 며칠 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의 양파 수입 확대 정책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가 15일엔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앞에서 2023년산 양파 적정 수매가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양파협회에 따르면 생산비가 보장되는 올해 양파 적정 수매가는 20kg 한 망에 2만원 이상이다.양파협회가 전서남부채소농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유는 서남부채소농협이 양파·마늘을 포함해 노지채소를 취급하는 전국 유일의 품목협동조합이기 때문이다. 양파협회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과 경북 성주군이 지난 9일 국회의사당 내 국회소통관 앞마당에서 성주군 농특산물 직판행사를 열었다. 제철을 맞은 성주참외를 비롯한 성주의 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서다.행사는 ‘성주참외 국회를 품다’, ‘제철 맞은 성주참외 국회 입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했다. 참외 시식과 나눔 활동을 벌였으며 성주 농산물 가공식품 및 참외 홍보부스도 운영했다. 행사장엔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군 지역구), 이병환 성주군수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성주 관내 농협 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중앙회장 연임을 허용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논란 끝에 결국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이 남아있지만 사실상 제동이 가능한 기점을 모두 건넌 셈이다.중앙회장 연임법은 농협개혁의 역사에 역행하는 데다 이성희 현 농협중앙회장 개인을 위한 특혜 성격이 다분해 극심한 논란을 빚어온 법안이다. ‘상식’을 부르짖어온 몇몇 의원들과 여론의 반대로 반년 가까이 의결을 보류했지만 결국 법안을 주도해온 농협중앙회와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입김을 견디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 조합공동사업법인이 운영하는 전국의 미곡종합처리장(RPC)들이 분식회계를 통해 적자 결산을 흑자로 둔갑, 임직원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지적이 등장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은 11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식품부에 특별감사를 요구했다.2021년산 쌀이 기록적인 낙차로 폭락함에 따라 RPC들의 지난해 결산은 지역을 불문하고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농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농협 조공법인이 운영하는 각 지역 대표 RPC들은 올해 초 결산총회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의 농민운동가로서의 삶과 ‘생명창고 사상’을 계승하는 매헌윤봉길월진회가 제50회 매헌 윤봉길 농민상(매헌농민상) 수상자를 선정했다.올해 제50회 매헌농민상 수상자론 △농민 권익보호 부문 : 강삼규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위원장 △신농업인 부문 : 김준권 포천 평화나무농장 대표 △협동조합 부문 : 최종철 연천 전곡농협 조합장 △여성농업인 부문 : 김미선 구례 지리산피아골식품 대표 △청년농업인 부문 : 서종효 대구 희망토 대표(남)·장슬기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고문(여) 등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우성태)는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3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전국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엔 전국 RPC 운영 조합장 130여명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우성태 대표이사,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참석해 ‘농업 경쟁력 제고와 쌀 산업 발전’을 주제로 의견을 교류했다.협의회는 △2022년 사업 결산 △2023년 사업계획 승인 △신임 임원진 선출 등의 안건을 심의하고 △쌀 수급 및 가격 동향 △쌀 적정생산 추진계획 등 농협RPC
아름다운 봄날들이 계속됩니다. 꽃도 예쁘고 새도 지저귀는 봄날, 할 일도 참 많습니다. 쭉쭉 올라오는 참나물, 취나물 뽑고 다듬고 풋마늘 솎기를 합니다. 온 힘을 주어 뽑으면 뽑히기도 하지만 끊어지는 게 더 많은 풋마늘 뽑기를 계속하다 보니 해가 저뭅니다. 뽑은 풋마늘을 집으로 가져와 다듬고 씻고 썰어 장아찌를 담그고 나니 온몸이 으슬으슬 춥고 아파옵니다.지금 자면 참 좋겠다, 하는 바람과는 다르게 허겁지겁 노트북을 켜고 온라인 회의 주소 줄을 찾아 접속을 합니다. 매달 진행되는 농촌특화형 성평등 전문강사 자조모임이 온라인으로 열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의 농민운동가로서의 삶과 ‘생명창고 사상’을 계승하는 매헌윤봉길월진회가 제50회 매헌 윤봉길 농민상(매헌농민상) 수상자를 선정했다.올해 제50회 매헌농민상 수상자는 △농민 권익보호 부문 : 강삼규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위원장 △신농업인 부문 : 김준권 포천 평화나무농장 대표 △협동조합 부문 : 최종철 연천 전곡농협 조합장 △여성농업인 부문 : 김미선 구례 지리산피아골식품 대표 △청년농업인 부문 : 서종효 대구 희망토 대표(남), 장슬기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고문(여) 등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국 동시조합장선거 이후 조합장 선거제 개선과 농협개혁에 다방면으로 논의가 촉발되는 분위기다. 선거운동 확대, 농협 내부구조 정비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과 법안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비상임조합장 무제한 연임’ 문제는 그 중에서도 가장 내용이 단순하고 명료한 의제다.2004년 개정된「농업협동조합법」은 그동안 전면 무제한이었던 지역농협 상임조합장의 연임 횟수를 2회로 제한했다. 조합장 장기집권으로 인한 부패·부정 등의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유독 비상임조합장에 대해선 연임 제한을 설정하지 않았다.
[한국농정신문 이승헌 기자] 지난 1월 전남 영광농협(조합장 정길수) 감사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된 A감사가 수많은 자격논란 끝에 결국 다음달 3일 이사회에서 감사직을 사퇴할 전망이다.영광군농민회(회장 노병남)는 지난 2월 1일 기자회견을 열어 A감사가 2011년 영광농협 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 대표이사 재직 당시 △타 지역 쌀을 매입해 영광 쌀로 둔갑시키고 거래처에 내면서, 의도적으로 영광지역 나락가격을 떨어뜨린 점 △번번이 이같은 사실이 적발되고도 거짓말로 일관한 점 △이에 분노해 농성을 벌인 조합원 및 농민회원 52명을 형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12일 국회에서 소병훈·김승남·위성곤·신정훈 의원 주최,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주관으로 농협 조합장 선거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좌담회가 열렸다. 현행 선거제의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에 모두가 공감했으며 올해 빠른 속도로 개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발제를 맡은 김기태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부설연구소장은 이번 제3회 동시선거에서 나타난 △대중의 부정적 인식 △여전히 심각한 선거비리 △무투표당선·현직당선 증가 등의 현상을 데이터로 제시했다. 선거제가 민주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지난 2월 전국 인삼농가의 대규모 상경 집회가 열린 뒤 한 달 남짓 만에 정부가 대책안을 내놨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답답하기만 하다”는 반응이다.인삼가격이 지난 3년간 지속 하락한 데다 인삼 비축량까지 감안하면 올가을 수확 물량 출하가 막막하다. 게다가 생산비가 급등해 적자가 막심한 상황에서 농사자금 대출까지 돌려막아야 하는데, 이번 대책으로 과연 급한 불이라도 끌 수 있겠느냐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지난 3월 정부가 내놓은 인삼가격 안정 대책안은 △(단기)소비 확대, 인삼 식재자금을 농업경영 회생자금으
[한국농정신문 강상욱 기자] 안성농민회(회장 윤필섭)는 지난 3일 서운농협 앞마당에서 ‘쌀값보장! 양곡관리법 전면개정! 공안탄압 분쇄! 2023 안성농민 영농발대식’을 열었다.이날 영농발대식에는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길병문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 최기찬 가톨릭농민회 안성시협의회(안성가농) 회장, 신기영 서운농협 조합장, 김지은 진보당 안성시위원회 위원장 등 내빈들과 40여명의 안성농민회·안성가농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양곡관리법 전면개정 △농산물 생산비 대책 마련 △금리폭등 농가부채 대책마련 △수입농산물 수입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과 괴산농협(조합장 김응식)이 지난 3일 성불산 산림문화휴양관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제’ 외국인노동자들을 맞이하는 입국 환영식을 열었다.공공형 계절근로제는 3~5개월 취업비자 외국인을 지자체·농협이 관리하면서 체류기간 동안 여러 농가에 일손을 단기 파견해주는 제도다. 외국인노동자를 장기 고용하기 힘든 중소농가들에게 유용한 제도로 꼽힌다.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으로, 지난해 4개 지자체에서 올해 19개 지자체로 대상을 늘렸으며 괴산군도 그중 하나다.괴산에 배정된 이들은 필리핀 아마데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