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들어 첫 대북 인도적지원이 시작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가 지난 5일 유엔기구를 통한 북한 영양지원 모자보건 사업을 확정짓는 남북협력기금지원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지원 계획은 2017년 9월부터 추진됐으나 국내외 정세에 따라 집행되지 못하다가 비로소 일단락 된 것이다.최근 북한의 식량사정 악화에 대한 유엔의 보고에 따라 정부가 대북 식량지원문제를 검토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 대북 인도적 지원의 시작은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환영하는 바이다.유엔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 3일 중만생양파 추가 수급대책으로 소비촉진 계획을 발표했다. 소비촉진은 정부 수급조절 정책 가운데 가장 소극적인 형태로, 여전히 산지의 목소리와는 동떨어진 행보다.농식품부는 지난달 중만생양파 수급대책으로 수출지원 1만5,000톤, 출하정지 1만2,000톤, 수매비축 6,000톤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전체 초과생산 예상량(정부추산 약 15만톤)에 턱없이 부족한데다 겨우 ‘수출지원’이 주인공이 된 수급대책에 농민단체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국산 양파는 국제시장에서 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의 안일한 양파 수급대책에 계속해서 절박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는 지난달 17일에 이어 27일 재차 성명을 발표, 현실적인 수급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중만생양파에 정부추산 15만톤, 산지추산 20만톤 이상의 초과생산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4월 25일 농식품부는 ‘6,000톤 격리’라는 유명무실한 중만생양파 수급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분개한 양파협회는 지난달 16일 500명 규모의 청와대 상경집회를 거행했고, 농식품부는 이튿날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양파농가들의 광화문 상경집회 이튿날인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중만생양파 추가 수급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실망스러운 대책 내용에 농민들은 오히려 더욱 분노하고 있다.올해 정부가 예상한 중만생양파 평년대비 초과생산량은 15만톤이며 산지에선 30만~40만톤 초과생산을 점치고 있다. 그러나 농식품부의 이번 추가대책 물량은 3만3,000톤. 기 산지폐기 물량 6,000톤을 더해도 4만톤을 넘지 않는다.내용을 뜯어보면 더욱 실망스럽다. 추가대책 물량 3만3,000톤 중 1만2,000톤은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중·만생종 양파, 마늘 추가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대책이었지만 누가 보아도 턱없이 부족한 대응책이다.예상되는 추가 생산량이 15만 톤인데 수출확대 1만5,000톤, 수매비축 6,000톤, 약정물량 출하정지 1만2,000톤을 모두 합해도 3만3,000톤에 불과하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농번기에 서울로 상경해 양파가격 대책 수립을 촉구했던 양파생산자들의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지는 소식이다.올해 양파가격은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09년 이후 가장 낮았던 2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등 돌린 정부를 되돌려 세우기 위해 양파농가들이 목소리를 모았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지난 16일 광화문 앞 세종로공원에서 양파가격 대책 수립 촉구를 위한 전국양파생산자대회를 열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에 따르면 올해 중만생양파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지만 생산단수는 기상여건 호조로 9.5~12.5%나 늘어날 전망이다. 극적인 기상변수가 없다면 평년대비 최소 13만5,000톤에서 최대 16만9,000톤의 초과생산이 예상된다. 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수확을 앞둔 양파·마늘 작황이 사상 최고의 호조를 보이며 농민들의 낯빛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른바 풍년의 역설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수급대책을 내놨지만 매우 소극적인 수준(중만생양파 6,000톤·마늘 3,300톤 격리)에 그쳐 오히려 농민들의 우려를 더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8일 창녕농협공판장에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 주관 마늘·양파 작황포럼이 열렸다. 무안-창녕-함평으로 이어지는 연속 포럼 중 두 번째다. 초미의 관심사인 만큼 회의장이 미어터질 듯 많은 농민들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업계에선 문재인정부가 과거의 농정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자 실망감이 역력한 모습이다. 새로운 농정의 청사진이 흐릿한데다 이를 실천할 의지마저 실종됐다는 평가다. 남은 3년 동안 이전 농정과 차별성을 보이려면 현장농민들의 적극적인 농정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문재인정부는 농정의 기본틀을 바꾸겠다며 지속발전이 가능한 농업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나 집권 2년 동안 보여준 모습은 농정홀대와 기존 농정의 재탕뿐이었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농업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니 개선의 여지가 없
전남도, 농협, 의회, 농민단체, 공무원노조 등이 국산김치 소비확대를 결의했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월동채소 가격폭락의 심각성이 농도인 전남을 움직인 것이다. 채소가격 폭락은 단순히 해당 작물의 생산과 수입뿐 아니라 김치와도 연관돼 있다는 것을 인지한 것이다. 우리 김치의 이용은 바로 국내산 채소의 소비확대와도 연관된다.현재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김치는 모두 중국산으로 매년 28만 톤 가량 수입되고 있다. 김치는 한국의 수입 상위 50품목 중 하나로 김치 수입이 늘어나면서 국내산 과채류, 양념채소류는 심각한 타격을 받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채소의 산지폐기로 농촌현장이 스산한 가운데 제주 양배추도 채소가격안정제 품목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30년 동안 변함이 없는 농산물 유통의 일대 변화를 촉구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에서 귀를 쫑긋하게 한 질의들이다.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직불제 개편과 관련해 기본직불제에 추가하는 ‘가산형 직불제’에 조건불리직불제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오 의원은 “조건불리직불제 등은 경사도나 면적 등만 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품목을 가리지 않고 노지채소 가격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농정당국과 농민들이 답답한 마음을 터놓으며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열었다.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 않으니 농민들은 그저 더 나은 농정이 펼쳐지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었다. 한편으론 채소 생산자들이 한데 모여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조직의 필요성도 제기됐다.지난 12일 광주농업기술센터에서 전국 채소생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간담회는 노지채소 가격문제와 관련해 각 품목별 주체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 농협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매년 이어지는 농산물 산지폐기를 보다 못한 농민들이 트랙터의 로터리가 돌아가는 폐기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농민들은 농산물값 폭락의 근본 원인인 농산물 수입이 근절되지 않으면 어떤 조치를 취해도 해마다 이런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지난 12일 전남 무안군 청계면에서는 농민 정상철씨의 양파밭 991㎡을 대상으로 시장격리 산지폐기가 진행됐다. 수확이 그대로 진행됐을 경우 약 6톤의 양파가 출하되는 면적이다. 이미 배추·대파 등의 산지폐기에 참여한 농가들과 농민민중당은 농정당국에 “근본에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