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 정부가 돌연 양파·마늘 저율관세할당물량(TRQ) 도입 계획을 발표해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양파 TRQ 수입을 막기 위해 양파 생산자단체 대표들이 모여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7일 한국양파연합회, 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 전국양파생산자협회 대표자들은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장관 추경호) 앞에서 TRQ 수입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중만생종의 작황이 안 좋고 생산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가격이 조금 오르자마자 TRQ 수입을 발표한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정부는 앞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행한 농업관측 7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월동채소 적정 재배면적 유도 및 자율 수급 조절 기능 강화를 위한 월동채소 재배의향 조사 결과, 과잉생산이 반복되는 월동무·당근·양배추의 재배면적 감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지난 5월 2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품목별 증감 내역을 농업현장에 제공해 농가의 재배품목 선택 기회를 넓히고 작물별 적정 재배면적 유지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조사 대상 품목은 월동무와 당근, 양배추, 마늘, 양파, 브로콜리, 비트, 콜라비, 월동배추, 적채, 방울다다기양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월동채소 적정 재배면적 유도 및 자율 수급 조절 기능 강화를 위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월동채소 재배의향 조사 결과, 과잉생산이 반복되는 월동무·당근·양배추의 경우 재배면적 감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8일 밝혔다.지난 5월 2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품목별 증감 내역을 농업현장에 제공해 농가의 재배품목 선택 기회를 넓히고 작물별 적정 재배면적 유지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대상 품목은 월동무와 당근, 양배추, 마늘, 양파, 브로콜리, 비트, 콜라비, 월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양파 수확이 한창인 전라남도 영암군. 활기 넘치는 수확철 농촌을 기대한다면 큰 오산이다. 양파 가격이 상승한 현재 시점에서 1만3,000평의 양파밭을 일궈온 영암군 양파 재배 농민은 지금 산지폐기를 고민하고 있다.농산물값이 오르자마자 ‘농산물 가격 폭등, 비상’이라거나 ‘양파 가격인상 우려’ 등의 제목을 단 기사들이 우후죽순 쏟아지는 가운데, 양파밭을 갈아엎어야 손해가 안 난다는 농민의 호소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최근 농산물 가격이 오르게 된 이유는 농촌에 가뭄이 덮쳐 생산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민들이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앞에서 새로 출범할 정부를 향해 제대로 된 농산물 수급정책을 요구하고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13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양옥희),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은만), 전국어민회총연맹(회장 주해군)으로 구성된 ‘CPTPP 가입반대 전국농어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가 인수위 사무실 인근에서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열린 기자회견에는 비대위 외에도 전국한우협회·한국버섯생산자연합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농협)가 조생양파 출하 시기 도래 및 코로나19로 인한 소비감소로 난관에 처한 친환경 양파·고구마 생산자를 위한 수급안정 조치에 나섰다.지난해 생산된 양파·고구마 중 코로나19에 따른 소비(특히 학교급식 납품) 감소로 판로를 잃은 물량이 상당하다. 친농협이 지난달 말 자체적으로 양파·고구마 농가의 적체물량 현황을 조사한 결과, 5개 광역산지에 양파 754톤, 고구마 280톤 등 총 1,134톤이 적체되고 약 22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장 물품의 품위가 급격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산물 소비 늘어날 것”4월 배추 출하량은 평년대비 감소하고, 무는 증가할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이 발표한 4월 농업관측에 따르면 저장배추 출하량 및 시설봄배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이달 배추 출하량은 평년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써 가격은 평년대비 높은 9,000원(10kg)으로 전망된다. 한편 5월 중·하순 출하가 시작되는 노지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평년대비 0.5% 증가한 2,839ha로 조사됐다.지난달 겨울무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던 무의 경우 지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조생양파의 수급안정을 위해 제주지역 산지폐기 면적이 50ha 추가됐다. 이로써 제주지역에서만 94ha의 조생양파 밭이 산지폐기 대상이 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은 조생양파 수급안정을 위한 제주 조생양파 산지폐기 면적을 기존 44ha에서 94ha로 확대하는 정부의 수급안정대책 추가 결정을 이끌어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급락한 양파가격은 도매시장 기준으로 전년대비 70~80%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3월 말부터 조생양파까지 출하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민들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를 ‘식물부처’로 명명해 마지않는다. 치솟은 생산비로 인한 농민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며 무기질비료 전 비종에 대한 인상분 80% 지원을 결단한 것은 환영할 일이나 하락세를 보이다 못해 곤두박질친 농산물 가격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지도, 올려놓을 시도조차도 생각지 않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계속해서 바닥을 향하는 쌀값과 양파값의 여파로 쌀은 지역의 창고마다 갈데없이 그득히 쌓여있는 처지고 제주와 전남 고흥·무안군 등에서는 조생양파를 수확하기에 앞서 산지폐기까지 거듭하고 있어 정부를 향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양파값 폭락이 지속됨에 따라 29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조생양파 수급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앞서 농식품부는 3~4월 양파 공급량을 전·평년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저장양파 출하연기와 조생양파 출하정지를 골자로 하는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해왔다. 현재 정부비축 9,500톤 시장격리와 저장양파 1만7,100톤 출하연기, 조생양파 144ha(제주 : 44ha, 전남 자체사업 100ha) 산지폐기가 진행 중이다.하지만 여전히 300~400원(kg)대의 낮은 도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한해의 초입에 양파밭이 네 번이나 갈아엎어지는 동안 정부의 수급대책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었다. 양파가격 폭락에 사실상 무대책으로 일관해온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14일 쏟아지는 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농민들이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 앞으로 모였다. 농민들이 △2021년 저장양파 2만톤 즉시 폐기 △2022년 조생양파 200ha 산지폐기 △농민에게도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구호를 외치는 한편 건너편에선 트럭 10대에 한가득 실려온 양파들이 차례로 야적되기 시작했다. 앞서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는 지난 5일 무안군 현경면 소재 서남부채소농협을 방문해 양파 저장현황을 점검하고, 지역농협 조합장 등과 조생양파 긴급 수급안정대책을 논의해 도 자체적으로 조생양파 100ha를 긴급 시장격리 하기로 했다. 농가에 신청받아 이달 20일까지 농식품부 지원단가(평당 9,060원)와 동일하게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 가락동 도매시장 양파 낙찰가격은 1kg당 500원 이하로 급락해 3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달 하순부터 수확하는 햇양파 가격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