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 9일 주요 채소류 수급 동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전월 및 전년동월과 비교해 일부 채소류의 가격 상승이 눈에 띄나 일시적일 것으로 파악되며, 지난달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던 오이, 애호박 등의 가격은 출하 확대로 하락세를 기록했다.농식품부는 1월 하순의 한파 피해와 2월 일조량 부족, 재배면적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일부 채소류의 가격이 전·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3월 이후 기상여건이 호전되고 봄철 생산물량이 본격 출하됨에 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14일 최종 공포·시행된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지방농수산물공사의 지방세가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감면될 예정이다.서울시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문영표, 공사)는 지난 17일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해당 개정안(지방세 본세 100% 감면 및 최소납부세제 적용 유예 3년)이 지난 2월 27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공포·시행됐다고 전했다.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서울시 내 3개 도매시장을 관리하는 공사는 개정안이 시행되지 못할 경우 3년간 약 3,12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지난 11일 공사 13층 강당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창립 39주년 기념일이었던 이날 행사에서 공사는 ‘노사가 하나 돼 환경적 가치를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도매시장 탄소중립, 지역사회 및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윤리경영을 통한 투명한 조직문화를 추구할 것’을 경영 선언문으로 공표했다.한편 공사는 지난해 11월 ‘이해관계자와 연대해 지속가능한 도매시장을 만들어가는 열린 공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총 1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강서시장 특정 도매법인과 법적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회장 임성찬, 연합회)가 서울시에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화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매인 판매로 인한 지난해 말 과징금 처분에 이어 도매법인과 소송까지 잇따라 곤혹을 겪고 있는 연합회 측에선 문제의 발단인 농안법 개정에 나서겠단 입장이다.먼저 연합회는 지난달 말 서울시로부터 행정처분(과징금)을 받았다. 중도매인 거래가 그 이유였다. 하지만 연합회 측은 거래자가 중도매인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공사 대회의실에서 ‘2023년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3월 취임 간담회 이후 1년 만에 출입기자단을 만난 문영표 사장은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소회, 올해 공사 주요 업무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문 사장은 먼저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과 다양하게 표출되는 소비자의 요구를 고려할 때 공사가 시장 관리에만 집중하는 게 맞느냐는 생각이 든다. 공영도매시장의 경쟁력 확보와 활성화 방안을 공사의 주요 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도매시장 등 기존 유통체계를 거치지 않는 제주 농산물의 운송비를 지원해 농가소득 향상·가격안정 효과를 꾀한다.제주도는 육지부 출하 물류비 절감 및 전국 분산출하를 통한 농산물 수급 안정을 목적으로 ‘도서지역 내륙거점 통합물류운영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을 통해 제주도는 산지에서 가격이 결정된 농산물을 육지 거점물류센터로 보낸 뒤, 여기에서 전국 소비지로 직배송하는 유통체계를 갖춘다. 그동안 육지부 출하는 각 농가가 개별 운송계약으로 도매시장에 보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서울시(시장 오세훈)가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개편’ 시점을 오는 7월 1일에서 내년 1월로 연기했다. 다만 관내 12개 자치구가 9개 공공급식센터를 운영(강북·노원·도봉·성북구 등 동북 4구는 공동 공공급식센터 운영)하는 현 체제를 바꾸려는 입장은 여전히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원래 서울시는 ‘지방 산지-서울 관내 자치구 간 1대1 연계’를 기반으로 각 자치구 공공급식센터가 산지로부터 받은 친환경농산물을 관내 어린이집·아동센터·사회복지시설 등에 공급하던 기존 도농상생 공공급식 체계를 오는 6월 30일부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올해 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의 ‘농산물 도매시장 유통구조 개선 추진’ 발표 이후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3일 ‘도매시장의 구조적 유통문제 해결’을 위해「농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온라인 도매시장 도입·확산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도 지난달 28일 온라인 경매 확대를 골자로 한 2023년 농산물 디지털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한 상태다.농식품부가 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31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공사 대회의실에서 ‘2023년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3월 취임 간담회 이후 1년 만에 출입기자단을 만난 문영표 사장은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소회, 올해 공사 주요 업무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문 사장은 먼저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과 다양하게 표출되는 소비자의 요구를 고려할 때 공사가 시장 관리에만 집중하는 게 맞느냐는 생각이 든다. 공영도매시장의 경쟁력 확보와 활성화 방안을 공사의 주요 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30일 대구광역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최종 이전지를 선정·발표했다.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667번지 일대다. 총 8만4,000평 규모며, 2031년까지 4천여억원을 투자해 경매와 가공, 선별 등 첨단 유통시설을 갖춘 도매시장 건립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대구시는 현재 매천동 도매시장 부지에 대한 후적지 개발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 규모는 연간 1조1,000억원으로 한강 이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지난 1998년 개장한 이후 35년간 지역 농수산물 유통의 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0일 강서시장에서 400g 고수 한 단이 300원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날 강서시장에서 거래된 동일한 ‘특(1등)’ 등급의 가격이 최저 800원에서 최고 2,300원임을 감안할 때 최저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고수 10단이 담긴 4kg 한 상자의 가격은 겨우 3,000원. 이날 고수 31상자를 시장에 낸 농민은 9만3,000원을 손에 쥐게 됐다. 기가 막힌 경매 결과를 받아든 충청남도 예산군의 농민 임선택씨는 물건을 낸 도매법인의 경매사에게 연락을 시도했고, 돌아온 경매사의 대답은 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가락시장과 강서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농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확대 실시한다.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최초 지정받은 공사는 2020년 안전성 검정기관 추가 지정을 통해 무기성분과 유해물질 분야에서 분석 전문성과 신뢰도를 유지 중이다. 또 공사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미생물방사능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올해 공사는 농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고도화 △안전성 검사 사각지대 최소화 △안전성 검사 소통 및 홍보 강화 등의 과
올해 노지 햇양파 수확이 시작됐다. 전라남도 고흥군이 선두다. 전국 양파 재배 농민들의 시선도 햇양파 수확 지역에 쏠려있다. 시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출발선이기 때문이다.다행히 최근 양파의 도매시장 경매가는 평년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지난 2년 계속 폭락하던 양파값이 겨우 회복하고 있기에 일단 안심하는 분위기다. 그런데 한편에선 중국산 양파 수입 소식이 들려 향후 가격 전망을 흔들고 있다.지난해 이맘때 조생양파를 심은 농민들은 지난 1년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작황 부진에 수확량이 크게 줄었고, 가격이라도 좋아야 손해를 줄일 수 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7일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일원에서 조생 노지 햇양파 수확이 시작됐다. 잎양파 형태로 가장 먼저 출하되는 고흥군 금산면의 조생 양파는 시장에 국산 햇양파 출하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인 동시에 올 한 해 양파 가격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되기도 한다. 특히 2년 내내 지독한 폭락이 지속된 상황에서 올해산 햇양파 출하 시기 도매시장 경매가가 평년 수준을 일부 회복하자 생산 농민들은 잎양파 수확과 작황 등에 적지 않은 관심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편에선 중국산 양파 수입 소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본지와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와 이개호·서삼석·김정호·신정훈·안호영·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한 ‘불합리한 농사용 전력,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토론회가 지난달 27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설 명절 전 사전 계도나 안내 없이 농사용 전력 위약 사용 단속이 강행된 전라남도 구례군을 비롯해 현장 농민들의 요구가 한 데 모여 치러진 이날 토론회엔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 담당 부처 관계자가 자리했으며,
무엇을 전환하고 넘고 싶었던 것일까한때 시민사회 운동 영역의 대주제는 ‘전환시대’였다. 전환시대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자는 취지였다. 농민운동 부문에서의 ‘전환시대’는 투쟁을 넘어 대안을 만들어가자는 뜻이었다. 또 다른 유행으로는 ‘넘어’라는 동사가 붙는 형태였다. ‘이분법을 넘어’, ‘적대적 관계를 넘어’도 자주 썼다. 너는 너, 나는 나의 갈라섬을 극복하고 동지 관계를 회복하여 체제나 이념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의지 표현이었으리라.전농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지금은 전환시대, 투쟁 아닌 대안
다음달 8일 전국 농협·수협·산림조합장 전국 동시선거가 치러진다. 전국 지역농협에서도 많은 후보자들이 다양한 공약을 내걸고 출마하고 있다.그동안 농협이 우리나라 농업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농업인의 입장에서 보면 아직도 농협의 역할에 대해 아쉬운 점도 많다.특히 농협은 전국 도매시장 공판장, 물류센터, 중앙회·지역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온라인거래소, 농협은행 내 직판장 등 수많은 유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팔려고 하면 어디에 어떻게 팔아야 할지, 제값을 받을 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정부가 향후 5년 동안 추진할 농업재해보험 발전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장의 반응은 냉담하기 그지없다. 농민들은 그간의 현장 요구가 거의 반영되지 않은, ‘운영 편의’와 ‘제도 지속’에 중점을 둔 겉 번지르르한 계획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기상이변으로 인해 매년 다양하게 반복·심화되는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고 농가경영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정부의 농업재해 대책은「농어업재해대책법」에 의한 복구비 지원과 농업재해보험 운영, 단 두 가지로 추려진다. 이 중 피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실적이 물량과 금액 측면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물량은 223만5,696톤으로 2021년 대비 약 0.8% 증가했다. 거래물량이 상승세로 돌아선 건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거래금액은 5조17억3,8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5.8% 증가했다.품목별로 과일류는 2021년 대비 거래물량이 약 0.4% 감소한 반면 거래금액은 4.4% 증가했고, 채소류는 거래물량과 금액이 각각 1.1%와 6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디지털 전환을 통한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약속한 데 이어 도매시장 유통구조 개선에도 손을 뻗었다.농식품부는 공영도매시장을 중심으로 농산물 도매유통이 이뤄지고, 1985년 가락시장 개장 이후 경매제 중심으로 거래방식을 제도화했으나「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체계에서 도매시장 유통주체가 현실에 안주한 채 소비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며 도매시장 유통구조 개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출하 농민 권익증진 △도매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