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지난달 30일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조생종 벼와 귀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의 3모작 기술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현장 평가회가 열린 경주시 농가 실증 포장에선 지난해 5월 0.4ha 규모로 조생종 고품질 벼 ‘해담’을 심어 8월 말 수확했다. 이후 실증 농가에선 9월 초 월동 전 생육이 우수한 ‘하이스피드’ 귀리 품종과 추위에 강한 극조생 품종 ‘그린팜’ IRG를 섞어 파종했고, 귀리와 IRG는 각각 11월 중순과 지난달 말에 수확했다.최근 농진청은 농경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환경문제를 개선하려면 인력과 예산 등 정책실현을 위한 기반이 갖춰져야 한다. 개원 5년차를 맞은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되는 이유다.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추진계획과 중점사업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엔 지난달 취임한 이영희 원장이 참석해 향후 구상을 설명했다.관리원은 그동안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과 축산악취저감 컨설팅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100대 국정과제 중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축산환경관리원 2대 원장에 이영희 전 국립식량과학원장이 취임했다.이영희 신임 축산환경관리원장은 지난 18일 취임식을 열고 정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 신임 원장은 공모를 거쳐 선임됐으며 앞서 15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승인을 받았다.이 신임 원장은 “경축순환농업을 실현하고 축산이 당면한 악취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청렴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관리원의 자립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 또, 구성원 모두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축산환경관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올해 새로운 품종 ‘대찬’을 포함해 콩 8개 품종과 팥 ‘아라리’ 품종을 농가에 보급한다.종자는 해당 지역 생산 품종을 우선 보급하며, 이달 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농업인 상담소 등에 신청하면 된다.콩 8품종은 △대원(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태광(전남‧경남) △선풍(전북) △대찬(경북) △대풍(강원) △선유(충남) △연풍(경기) △풍산나물콩(전북‧전남‧제주) 등이며 품종별로 지정된 지역에 우선 보급한다. 팥 아라리 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사라져가는 우리 종자, 토종씨앗을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한 모임 ‘토종씨드림’이 지난 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토종씨앗 농민 소득전략방안 심포지움 ‘씨앗에서 밥상까지’를 열었다. 100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해 토종종자를 이용한 농사의 소득창출 방안을 논의했다.변현단 토종씨드림 대표는 인사말에서 “다양한 품종을 가지고 있는 토종씨앗은 지역성과 공동체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음식의 약식동원을 생각하면 토종씨앗은 더 없는 훌륭한 종자다”라며 “이제 우리는 토종작물이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은 가을비로 벼 ‘이삭싹나기(수발아)’ 발생이 예상된다며 남부지역은 평년보다 4~5일 수확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수발아는 낱알이 이삭에 있는 상태로 싹이 나는 현상이다. 보통 이삭이 팬 뒤 약 35일부터 발생하는 데 도정수율과 품질을 떨어뜨린다. 이삭이 패고 약 35일 뒤 기온이 20℃ 이상일 때 비가 내려 식물체가 3일 이상 젖어있다면 약 15일이 지난 시점에서 미리 수확하는 게 좋다. 또 이삭이 팬 뒤 50일이 지난 10월 상순에 3일 이상의 비가 예보된다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재단)은 라승용 농촌진흥청장과 정헌율 익산시장 등을 비롯해 지역 주민 1,000여명을 초청, 재단의 이전 완료를 기념하는 준공식을 열었다.재단은 국가가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근거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코자 지난 2014년 2월 전북지역으로의 이전을 결정했다. 재단은 지난 2016년 8월 종자산업본부 이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기획운영본부와 기술사업본부, 창업성장본부를 이전했다. 성능시험장과 주행시험장 등 특수시설 신축이 필요한 분석검정본부까지 지난 6월
Q. 폭우 등의 영향으로 물에 잠긴 농작물을 뉴스에서 봤습니다. 논에서 재배하는 벼도 물에 잠기면 영향을 받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런 경우, 어떤 피해가 발생하나요? A. 물을 댄 논에서 키우는 벼라도 장마나 태풍 등에 의한 집중호우로 식물체가 물에 잠기면 피해가 발생합니다. 물에 잠기는 정도에 따라 침수와 관수 피해로 구분하는 데요, 우선 벼의 잎 끝 그러니까 식물체 전체가 물에 잠기는 걸 관수라고 합니다. 벼가 완전히 물에 잠기면 광합성과 호흡을 방해받아 질식하는 형태의 관수 피해를 받게 되죠. 식물체 일부분이 물에 잠겨 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이 지난 4일 양재 aT센터에서 ‘쌀 산업발전 및 소비 활성화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생산자와 소비자, 산업체 및 연구자 등 현장 수요자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해 쌀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 마련에 그 목적을 둔 이번 심포지엄은 전문가 주제 발표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이규성 농진청 차장, 김광섭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등 주요인사와 생산자인 농민, 가공업체 관계자 및 소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민승규 국립한경대학교 석좌교수는 ‘빅데이터가 바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재단)의 기술이전 성과를 톡톡히 알린 ‘2018 농생명기술실용화대전’이 지난 10일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그 막을 내렸다.올해 처음 개최된 실용화대전은 ‘농생명 기술이 미래를 키운다’는 슬로건 아래 △우수농업기술관 △국유특허 전시관 △스마트팜 전시관 △기후변화대응관 △건강·미용·식품관 △농기계·농자재관 △창업관 등 7개의 전시·체험관으로 구성돼 총 110여 업체 250개 부스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오늘의 팜홈쇼핑’을 비롯해 문화공연과 퀴즈쇼까지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국립축산과학원(축과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가 특허를 받은 기술을 관련 업계에 소개하는 자리를 함께 가졌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시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특허기술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엔 축과원과 검역본부는 각자 소유한 특허기술의 발표를 맡아 관련업체 관계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3개 기관의 협업으로 축산분야 국유특허 홍보효과의 극대화를 노린 것이다.축과원은 우리맛닭과 우리흑돈의 관련기술을 포함해 17건의 특허를 선보였다. 허강녕 축과원 가금연구소 연구사는 “순종 3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Q: 가을마다 황금빛으로 물드는 들판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데, 쌀농사는 어떻게 짓나요? 모를 심으면 벼가 알아서 자라는 건가요? A: 풍요를 상징하는 가을철 황금 들판은 뜨거운 여름 농민이 흘린 땀방울입니다.지역 및 품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벼를 재배하는 농민은 모판에 모를 기른 뒤 5~6월경 이를 논에 옮겨 심습니다. 요즘에는 대부분 이앙기를 이용하지만 기계가 출입할 수 없거나 모 심는 것을 빠트리는 경우도 더러 있어 일부는 여전히 농민의 손을 거쳐 논에 심기곤 하죠.논에서 자란 모는 가지 수가 급증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위성곤 국회의원과 생산자·소비자단체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콩나물자조금 출범식을 개최했다. 원예분야 9번째 의무자조금이다.대한두채협회(회장 김재옥)는 국내 콩나물 재배농가 1,250호 중 1,010호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들 회원농가의 연간 콩나물콩 구매량은 2만7,000톤. 자조금은 콩나물콩 구매 시 1kg당 7원을 떼서 거출할 계획이므로, 회원농가로부터 총 1억8,900만원을 거출할 수 있다.여기에 정부로부터 1:1 매칭으로 1억8,900만원을 지원받고 두채협회가 9,000만원을 출연함으로써 자조금 규모를 4억6,800만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자조금은 콩나물 소비촉진, 회원교육, 국산콩나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식량과학원(원장 김두호, 식량원)은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시 농촌진흥청 중부작물부에서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18년 기관 운영방향을 설명했다.식량원은 국정과제인 쌀 수급안정과 농촌진흥청 사업 추진방향에 맞춰 ‘식량의 안정생산 및 신가치 창출산업 육성’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어 △쌀 적정 생산 및 용도 다양화 기술 개발·보급 강화 △밭작물 우수 품종 개발 및 국산 원료곡 생산 체계 확대 △조사료 안정 생산 기술 개발 보급 등 대표과제에 주력할 전망이다.우선, 농업현장 수요와 소비자 요구에 맞춰 육종방향을 용도별 맞춤형으로 전환하고 저비용 안정생산 기술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쌀가루 품질기준 및 용도별 제조적성 규명과 함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양창범, 축산원)이 올해 목표로 지속가능한 축산기술 개발을 통한 축산업의 안정성장 선도를 내걸었다. 지난 1월, 양창범 신임 원장을 맞은 축산원은 특히 안전 축산물 생산과 축산물 소비 확대 및 동물복지 향상기술과 첨단 축산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축산원은 6일 경기도 수원시 국립식량과학원에서 농업전문지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2018년 업무계획을 밝혔다. 축산원은 중점추진과제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기술 개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기술 개발 △4차 산업혁명 대응 기술 개발 △소비확대 및 현장보급 확산을 제시했다.세부목표로는 사료의 유해물질 허용기준 타당성을 검토해 사료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한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재단)은 국내육성 신품종 고구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자 지난달 30일 익산역 광장에서 신품종 고구마 시식행사를 개최했다.고구마는 다른 밭작물에 비해 농가소득이 안정적인 작물로 앞으로 재배면적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가와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품종개발과 우량종묘 증식 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재단은 현재 5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품종을 대체할 국산 고구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국내 육성 종자의 증식 보급을 확대하고 재단의 익산 이전을 홍보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재단은 시식행사로 수집된 시민 의견을 널리 듣고 수렴해 소비자 맞춤형 고구마 종묘를 보급하고 이를 통해 고구마 유통 활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 종자원)은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17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를 통해 선정된 8개의 수상품종을 시상했다.시상식에는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와 오병석 국립종자원장을 비롯해 이종우 한국종자협회장, 임육택 한국민간육종가연합회장, 이말식 한국과수종묘협회장 등 종자산업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으며 영예의 대통령상은 배추 ‘청남’ 품종을 육성한 김완규 우리종묘 대표이사가 수상했다.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국내 우수 품종을 선발·시상함으로써 육종가의 신품종 육종의욕을 촉진하고 육종 저변을 확대해 궁극적으로 종자산업과 농업발전을 도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종자산업의 장영실상이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한국의 밀 농업을 사람의 건강 상태로 비유하자면, 그야말로 가쁜 숨만 몰아쉬는 중환자 상태다. 1950년대 미국의 원조경제로 미국산 잉여 밀이 대거 들어오는 과정에서 국내 밀 생산기반은 1차 타격을 입었다. 이미 이 때부터 거의 99% 수준의 수입 밀이 국내 밀 시장을 잠식했다.한동안은 정부의 밀 수매로 근근이 버텼지만, 그마저도 1984년 전두환 정권의 전격적인 밀 수매 중단조치로 2차 타격을 입었다. 이때 국내 밀 자급률은 0.2%. 사실상 전멸 직전 수준이었다.우리밀의 ‘사망 선고’를 막기 위해 앞장선 건 정부가 아니라 농민들이었다. 농민들은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우리밀 살리기 운동을 전개했다. 2004년엔 우리밀을 전문적으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재단) 바이오자원팀은 2018년도 고구마 조직배양묘 보급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및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수요조사 대상품종은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서 육성한 신품종 △진율미 △호감미 △단자미 등 10품종이며 플러그묘와 종순 등 2가지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다.내년에 품질좋은 씨고구마를 생산하기 위해 우량종묘 구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품종명과 공급형태(플러그묘‧종순), 신청수량, 공급시기 등을 결정해 8월 16일까지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하면 된다.재단에서 공급하는 고구마종묘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신품종이며 조직배양기술을 통해 생산돼 품질이 균일하고 바이러스와 같은 병해가 적은 장점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그 동안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다시피 한 귀리종자의 국산화를 위한 발판으로, 강원도 인제군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농진청) 주도로 친환경 귀리 채종단지가 조성됐다.농진청은 21일 인제군 소양호 상류 홍수조절용지에서 지역 농민들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귀리 채종단지 설명회를 가졌다. 농진청은 올해부터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와 함께 홍수조절용지를 활용해 지역소득 창출 및 친환경농업을 위한 귀리 채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농진청 소속 국립식량과학원(원장 이영희, 식량과학원)은 귀리 채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 수익모델 구축을 위해, 식량과학원과 인제군(군수 이순선), 수자원공사 3자 간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으며,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