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식량과학원(원장 김두호, 식량원)은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시 농촌진흥청 중부작물부에서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18년 기관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식량원은 국정과제인 쌀 수급안정과 농촌진흥청 사업 추진방향에 맞춰 ‘식량의 안정생산 및 신가치 창출산업 육성’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어 △쌀 적정 생산 및 용도 다양화 기술 개발·보급 강화 △밭작물 우수 품종 개발 및 국산 원료곡 생산 체계 확대 △조사료 안정 생산 기술 개발 보급 등 대표과제에 주력할 전망이다.
우선, 농업현장 수요와 소비자 요구에 맞춰 육종방향을 용도별 맞춤형으로 전환하고 저비용 안정생산 기술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쌀가루 품질기준 및 용도별 제조적성 규명과 함께 건식 쌀가루의 경제성 분석도 수행한다. 밭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기능성 품종개발에 집중하고 육성된 품종은 조기 활용토록 지자체·가공업체·민간 등이 참여한 원료곡 생산단지 조성을 지원한다. 또 다양한 작부체계에 적응하는 사료작물 품종을 개발하고 지역 맞춤형 ‘Local Feed’ 개념을 도입해 연중 조사료 생산이 가능토록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식량작물 고부가 기능성·신소재 개발 △국산 밀 품질향상 및 안정생산 △식량작물 병해충 및 잡초 종합 관리기술 개발 등 현안과제를 별도로 선정해 추진·관리할 계획이다.
김두호 식량원장은 “더 이상 스스로 만족하는 우리들만의 잔치가 돼서는 안 된다”며 “기관운영에 있어 낡은 관행은 혁신하고 현장 방문을 강화해 수요자와 소통·협력하며 연구 개발과 산업화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