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현재 농업에 국한해 기본소득제 실행모델 관련 연구는 5개안이 나와 있다. 이 중에 지난해 직접 충남지역 한 마을을 대상으로 기본소득제를 실행해본 모델을 연구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농업관련 기본소득제 모델로는 단계적으로 농가 가구당 월 50만원을 지원하는 안(김성훈·남기엽 모델)과 농민 1인당 월 50만원을 지급하는 국가단위 공익농민 기본소득제(정기석 모델) 등이 있다. 충남연구원은 이달 중에 강남훈 교수의 1인당 월 30만원 지급을 농촌주민에 적용한 ‘충남형 농촌주민 기본소득제 도입방안’ 연구 최종보고서를 발행할 계획이다. 박경철·강마야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공동 연구해 제출한 이 보고서는 충남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마을을 대상으로 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해 기본소득제 논의가 빠른 속도로 국내에 확산됐다. 기본소득은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균등하게 지급되는 소득을 뜻하며 스위스, 핀란드, 네덜란드 등에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농업계에선 김성훈 전 장관 등이 농가 기본소득을 주장하며 논의가 무르익어 가는 상태다.기본소득제의 기원은 미국의 작가인 토머스 페인의 (1796)란 책에서 찾을 수 있다. 토머스 페인은 이 책에서 국가 기금을 조성해 남녀를 불문하고 21살이 되면 15파운드를 지급하고 50살이 넘으면 매년 10파운드를 지급할 것을 건의했다. 유럽에선 1980년대 기본소득을 지지하는 학자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졌고 1986년 기본소득유럽네트워크가 결성됐다. 이 네트워크는 2004년 기본소득지구네트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10년 전 정부가 설정한 식량자급률 달성이 불가능한 걸로 전망되며 식량주권을 지키려면 정책 재검토가 불가피한 모습이다. 농업계의 오랜 요구 중 하나인 식량자급률 목표치와 이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정책을 함께 법제화하는 대안이 주목받는 시점이다.농식품부는 지난 2006년 사료용을 포함한 곡물자급률 25%, 주식이 대상인 식량자급률 54%를 2015년까지 달성하는 걸 목표로 세웠다. 그 뒤, 국제곡물가격이 요동치자 2011년 곡물자급률은 30%로, 식량자급률은 57%로 목표치를 상향했다. 아직 지난해 자급률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2014년 기준으로 곡물자급률 24%, 식량자급률 49.8%에 그쳐 목표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농식품부는 자급률을 올리는 방안으로 답리작(논 이모작 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깨끗하고 수려한 경관만 보고 터를 잡은 귀농 부부가 어엿한 농민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에 사는 노광호(54)씨는 아내 박규리(45)씨와 둘이서 사과농사를 지으며 소비자 직거래로 활로를 찾고 있다.대전시가 고향인 노씨가 한 방송 프로그램을 보고 경북 봉화군으로 이주한 게 2010년이었다. 노씨는 “직접 와서 둘러봤는데 청량산이 마주보여 아무 생각이 안 났다”라며 “사과농사를 생각하지도 않고 있었는데, 꽃눈과 잎눈을 구분하는 방법부터 모르면 무작정 물어보면서 배워갔다”고 말했다. 만리산 중턱에 자리한 관창리는 사과 과수원과 어우러져 있다. 2010년 당시 노씨는 1평(3.3㎡)당 5만원으로 2,000평에 약간 못 미치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직접지불(직불)제도는 정부가 생산자의 소득을 직접 보조하는 제도다. 방법이 직접적인 만큼 농가 소득보전에 가장 효과적인 정책이지만 우리나라의 농업직불제는 선진국에 비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왜 그럴까.우리나라 명목상 농업직불금은 총 8가지가 있다. 이 가운데 특수한 형태인 FTA 피해보전직불금과 영농포기를 전제로 한 경영이양직불금·폐업지원금을 제외한 5가지를 실질적인 농업직불금으로 볼 수 있다.충남연구원(원장 강현수)의 평가에 따르면 우리 농업직불금은 가짓수에 비해 효과를 내지 못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쌀 직불금은 액수가 현실적이지 않을 뿐더러 농가 간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으며, 밭 직불금은 타 직불금과의 중복수령이 불가한 한계가 있다. 친환경농업
병신년의 새해가 밝았다. 병신년에 우리농업이 병신(?)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농정을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 백남기 회장은 아직도 사경을 헤매고 있다. 마치 우리농업의 현주소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쌀값 하락은 쌀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쌀값이 하락하면 농민들은 타 작물로 생산을 전환하게 되고, 그 작물은 과잉 생산되어 가격이 폭락하게 된다. 한-칠레 FTA 발효 후 폐업지원금 때문에 복숭아 등 과일가격이 폭락한 사례가 잘 말해 주고 있다. 정부는 이번에도 FTA 피해보전직불금과 폐업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직불제를 개편하지 않고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농업직불제를 전면 개편하고 재정을 확대해야 한다. 우리나라 직불금은 8가지나 되고 품목별 또는 안건별로 지급하고 있다. 그래서 직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소 값이 좋다. 최근 kg당 거세우 평균 지육가격은 1만7,000원대. 1만원대 초반을 전전하던 2년 전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마침내 한우농가에도 볕들 날이 찾아왔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실상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소 값이 좋아 봐야 낼 소가 없는데예. 요새 한우 농가가 마, 다 그렇심더.” 신영만(47)씨는 경남 밀양에서 한우 100마리를 일관사육하고 있다. 지난해 그가 출하한 소는 20마리. 그나마 2년여 전 수송아지 출산이 적어 비육우 출하는 5마리 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경산우다. 출하를 통해 얻은 조수입은 총 1억1,500만원이다.생산비를 따져 보자. 지난 한 해 인공수정 비용, 약품·톱밥 값을 통틀어 800만원이 들어갔다. 축사 대출금
[한국농정신문] 순소득 1,912만5820원 = 수입 1억5,435만6420원 - 지출 1억3,523만600원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충남 서천군 서천읍에서 쌀 2만4,000평 농사를 짓고 있는 한병우(54)씨는 쌀값이 폭락한 탓에 올해 쌀 한 가마(80kg)당 12만5,000원밖에 받지 못했다. 600가마를 수확해 번 수입은 총 7,500만원. 2014년보다 수입이 1,200만원이 줄었다.정부는 쌀값 보전 정책의 일환으로 쌀 농가들에게 고정직불금과 변동직불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씨도 올해 직불금으로 1,500만원을 받았다. 1만6,000평을 친환경농법으로 짓기 때문에 경관직불금을 포함해서 받고 있다. 다만 한씨는 “1,200평당 쌀 40kg이 80개가 나오는데 직불금은 40개를 기준으로 직불금을 책정한다. 별로 큰 혜택은 아니다”라며 직불금이 수입에 큰 도움이 되진 못한다고 말했다.쌀 값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농가경제가 악화되고 있다. 전체 농업생산량은 증가했지만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은 정체하고 있다. 농산물 소비 감소와 시장 개방이 농산물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 농가 소득 하락의 원인 중 하나다. 생산비 증가도 만만찮다. 고령화, 규모화되고 있는 농촌에서 필수불가결한 농기계의 사용은 농가 지출을 증가시킨다. 농산물 가격에 비해 2배, 3배로 뛰고 있는 농자재비도 한 몫 한다. 농가 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하는데 야속하게도 늘어나고 있다. 증가하는 생산비를 부채로 충당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농촌 현실 속에서 도농 간 소득격차는 점점 심화되고 있다.영농 포기 부르는 농가소득 하락농가소득은 지난 20여년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1990년 1,102만6,000원이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해 뜨기 전에 밭에 나왔다는 제주 한림읍 농민 김창준씨는 며칠 반짝한 날씨에 농사일도 서둘러야 했다. 지난해 11월, 8월 장마 때만큼 내린 비가 제주 농사 일정에도 차질을 빚었다. 늦어도 12월 초면 다 끝냈을 보리 파종을 아직까지(12월 28일 현재) 마무리 하지 못했으니 이만저만 늦은 게 아니다.“사흘 중 이틀은 비가 왔다. 날씨가 푹하니까 월동채소, 양채류 수확이 한 달은 더 당겨졌다. 브로콜리도 벌써 수확이 다 끝났다. 시장에 낼 게 별로 없어서 큰일이다.” 1991년부터 한우를 키우며 복합영농을 하던 김씨는 2000년도부터 양채류 농사로 방향을 돌렸다. 복합영농으로는 아무리 해도 ‘답’이 나오지 않은 탓.김씨가 하는 농사는 크게 1만2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제주 콩나물콩 농사가 흉년이다. “늦가을 비가 장마 때 보다 더 많이 내렸다”는 제주 농민들의 이구동성 속에 콩 수확을 앞두고 하늘을 원망하는 농민들의 마음이 전해졌다.제주 서귀포시에서 콩농사를 짓는 고성효씨는 올해 ‘수입보장보험’ 시범사업 소식에 반신반의하며 1만3,000평에 3건의 콩 수입보장보험을 들었다. 2건은 조생종이고 1건은 만생종이다.고 씨는 “얼마전에 조생종콩 수확량을 조사해 갔다. 생산량이 보험적용 기준 거의 가까이 간 모양이다. 수확기 시장가격이 관건인데, 11월부터 이듬해 1월말까지를 계산한다. 제주 콩나물콩은 제주 지역농협 평균수매가가 기준이다. 1월 말이면 보험료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만생종의 경우는 이미 정산이 끝났다. 11월 20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한 ‘콩 농업수입보장보험’이 보험금 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농가소득의 안정장치로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농업수입보장보험이 기존 농작물재해보험의 수확량 감소를 보전하는 기능에 농산물 가격하락까지 포함하는, 농민들에게 효자노릇을 할 것이라며 큰 기대를 하고 있지만 농민들 사이에선 보험의 한계를 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돌고 있다. 수입보장보험의 특징은 무엇이며 맹점은 없는지 살펴본다.‘수확량+농산물값’ 보험으로 보장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수입보장보험에 대해 재해 등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가격 하락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종합 경영안정제도라고 설명한다. 풍수해에 따른 수확량 감소만을 보장하던 농작물재해보험에 풍흉, 수입농산물 등에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올해 기후변화의 또 다른 징후로는 바이러스의 증가를 들 수 있다. 특히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가 10년 만에 발생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올해 봄부터 이어진 가뭄과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총채벌레 발생이 급격히 증가했다. 해충이 증가하면 바이러스도 증가한다. 해충이 바이러스를 식물에 옮기는 매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특히 올해는 경기, 강원 지역에서 고추 총채벌레 및 담배나방 발생이 평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강화지역을 중심으로 2003년 이후 발생하지 않았던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가 발생해 고추, 토마토 등 채소류를 중심으로 확산됐다.문제는 해충은 방제가 가능하지만 바이러스는 방제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윤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2015년은 저농약 인증제 폐지를 앞둔 마지막 해다. 저농약 과수농가들은 관행이냐, 친환경이냐 갈림길 앞에서 친환경 농업을 포기하고 관행으로 또는 GAP인증으로 전환하고 있다. 때문에 저농약 농가를 유기농으로 견인하는 정부의 제도적 유인책이 부족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정부는 2010년 친환경농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한다는 이유로 저농약 인증 폐지를 결정했다. 단, 과수 농가들의 유기전환은 단기간에 불가능하단 이유로 2015년까지 저농약 인증 폐지를 유예하기로 했고, 그 결과 내년부터 저농약 인증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그러나 저농약 폐지를 앞두고 저농약 과수 농가들은 유기농보다 관행농으로 회귀하거나 GAP로 전환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실제 친환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올해 경기·충남 지역 농민들은 유례없는 가뭄에 시달려야 했다. 가뭄으로 실질적 피해를 입은 농가들은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는 내년에도 지속될 가뭄을 우려해 가뭄피해 종합대책을 내놓았다.기후변화로 과거와 다른 강수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올 봄부터 이어진 강수부족으로 평균 강수량은 현저히 떨어졌다. 지난 9월 기준 누적강수량은 701㎜로 평년 누적강수량 1,127㎜의 62%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용수 부족이 심각했던 올해 저수율도 44%에 그쳤다. 특히 충남 서북부 지역은 가뭄으로 벼가 말라죽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이에 따라 정부와 관련기관들은 가뭄 대응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20일 한-중 FTA가 정식 발효됐다. 11월 30일 국회 비준 이후 9일만에 한·중 양국은 속전속결 발효를 공식 확정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는 9일 정부합동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일찌감치 20일 발효를 ‘예고’했다. 자료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지난 10월 31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중 FTA 연내 발효 목표에 공감대를 갖고 조속한 발효를 위해 지속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또 정상간 합의사항인 연내발효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양국 기업들의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각국 국내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완료해 12월 20일 발효하기로 합의했다는 것.국회에서 난항을 보이던 ‘한-중 FTA 국회 비준동의안’도 박근혜 대통령의 ‘연내 발효’ 주문 한마디에 1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 늘어날수록 국내 농축산물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EU·영연방·중국 등 주요 FTA로 농업생산 감소액이 발효 이후 연평균 1조1,368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15년 누적 피해액은 17조522억원에 달한다. 특히, 축산·과일·채소·곡물 순으로 피해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지난달 18일 ‘농림축산분야 FTA 대응전략연구’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담당한 이번 연구용역은 지금까지 개별 FTA에 대한 영향평가 결과만을 놓고 농축산업 피해를 조사하던 것을 탈피해 종합적인 FTA 영향보고라는 점에 관심이 집중됐다.축산 피해액 ‘심각’이날 보고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쌀관세화 원년’으로 출발한 2015년은 쌀정책의 무기력·무능력을 함축적으로 보여준 해다. “20년 관세화 유예 때문에 밥쌀 수입량이 늘었다”고 ‘일부 농민단체의 반발’을 지적하며 40만8,700톤 TRQ 수입쌀 도입의 책임을 농민에게 전가하던 정부는, 쌀개방 선언에만 급급했을 뿐 80kg 쌀 한 가마가 14만원대로 폭락하는 데도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이제나 저제나 추가격리 소식을 기다리던 농민들에게 ‘추가 밥쌀 수입’이란 강펀치까지 날리는 세밑. 수많은 백남기 농민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쌀 관세화 원년, 쌀값 못 잡고 농민만 잡아통계청 산지쌀값에 따르면 지난 15일 80kg 한 가마에 14만7,816원으로, 지난 11월 25일 이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 RPC들이 적자경영의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적자규모가 늘어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정부가 벼 생산기반을 지킬 근본적 대책을 수립해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지난해 전국 농협 RPC(155개소)의 적자규모는 총 305억원이었다. 올해 예상되는 적자규모는 총 564억원(153개소)에 달한다. 올해 수확한 벼가 시장에 풀려야 할 내년에는 적자규모가 더 늘어날 것이란 게 지배적인 전망이다.흑자가 예상되는 농협 RPC도 우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전북의 한 지역농협 RPC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를 면했지만 겨우 기천만원의 수익을 봤을 뿐이다”라며 “전북지역에서 손익을 낸 농협 RPC가 5곳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