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꿈틀 어린이 텃밭학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도시농업포럼(상임대표 신동헌)이 운영하는 어린이 텃밭학교의 이름이다.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표현함과 동시에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는 틀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커 가는 것은 아이들의 꿈만이 아니다.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텃밭 교육은 우리 농업 전체의 발전에 있어서도 든든한 밑거름이 된다.도시농업포럼이 지난해부터 기획했던 꿈틀 텃밭학교는 올해 5월 2일 입학식을 열며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50명의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참가,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경기 과천에 위치한 텃밭을 가꾼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이 교장을 맡았고, 수료 시 장관 명의의 졸업장을 수여한다. 이 장관이 텃밭학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의정부여자중학교 교정에 들어서면 생경한 광경에 맞닥뜨리게 된다. 운동장 한 켠에 한창 이삭을 키워 가는 작은 논 마지기가 있고, 두둑 너머로 여느 학교라면 등나무 그늘 벤치가 있을법한 곳에 당근, 깨, 상추, 감자… 오밀조밀 텃밭이 자리잡고 있다.의정부여중은 혁신학교 교육과정으로 생태교과를 운영하고 있다. 반마다 논밭을 할당해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짓고 있는데, 종종 찾아와 텃밭을 돌보는 졸업생들도 있을 만큼 학생들의 참여가 좋다.4일 오전 무렵 한 무리의 학생들이 텃밭을 찾았다. 방학 기간이지만 당번제로 간간이 밭을 관리하는 모양. 방학 동안 자란 것은 풀이요 늘어난 것은 벌레다. “헐! 어떻게 들어가? 벌레 무서워!” 짐짓 엄살을 떨지만 이내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지렁이 찾는 게 제일 재밌었어요!”아이들이 삽을 들고 땅을 파는 데 집중한다. 지렁이를 찾기 위해서다. 지렁이를 ‘직접’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시간이 흐르는 줄 모르고 땅을 판다. 도심 속에서 아이들이 지렁이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은 어딜까.아이들이 맘껏 땅을 파고 지렁이를 볼 수 있는 이 곳은 마포구 상암산 아래에 위치한 상암두레텃밭. 2012년 마포공동체텃밭 1호로 개장한 이곳은 올해 7월부터 시민들을 상대로 생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화, 목요일마다 희망자를 대상으로 2시간 동안 이어진다.두레텃밭을 관리하는 텃밭지기가 생태투어 가이드를 맡는다. 이날 투어를 맡은 이인순 텃밭지기는 “소비자들은 다 자란 결과물만 보고 농산물을 사니까 정작 (어떻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문래텃밭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사업을 진행하면서 마을공동체 복원에 나서고 있다.2012년 시작된 서울 영등포구 문래텃밭은 ‘마을공동체 텃밭’으로 조성됐다. 구민들에게 도심 속 농사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구민 정서 함양과 이웃 간 공동체 형성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때문에 문래텃밭은 도시농업활동을 통해 마을공동체 복원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매년 진행하는 ‘우린 마을텃밭에서 논다’ 프로젝트다.정재민 영등포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는 “문래텃밭은 농사짓는 사람만이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텃밭은 공동체 복원 차원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인 장터도 열고, 지역민이 직접 강의하고 듣는 문화교실도 연다. 영화 상영도 하고 1박
2011년 6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도시농업활성화 방안’ 보고대회에서 정부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도심의 고층건물에 식물을 재배하는 빌딩형 식물공장 산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식물공장이란, 인공광원인 LED 등을 활용해 온도와 양분, 수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농산물을 연중 생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그러나 대기업이 농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생산독점을 가져올 수 있는 식물공장에 대한 반발도 컸다. 기후변화가 원인이라는 변명에도, 식물공장은 도시농업의 범주 내에 들어올 수 없다. 도시농업의 가치는 생태원리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현재 도시농업 범주에 포함되는 식물공장의 발생부터 그로 인한 문제까지, 농어촌사회연구소 김성철 박사에게 들었다. 2011년부터 정부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 토종씨앗 빌려주는 도서관 = 씨앗을 빌려 주는 곳이 있다. 텃밭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소식이다. 보유한 씨앗만도 200여종이니 텃밭에 심기에는 충분하다. 그런데 이 많은 종자가 일반 종자가 아니다. 누군가는 처음 접해봤을 ‘토종 종자’만 빌려준다. 씨앗 값은 씨앗을 빌려서 키운 작물에서 다시 씨앗을 받아 돌려주는 것으로 대신한다.‘씨앗도서관’ 이야기다. 지난 2월 충남 홍성에서 씨앗도서관이 개관한 이후로 전국에서 도시농업 민간단체들을 중심으로 토종씨앗도서관 만들기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지난 6월 경기 안양시에서 전국에서 2번째로 씨앗도서관이 개관했다. 안양어린이도서관에 자리 잡은 씨앗도서관은 토종씨앗과 관련 책들을 전시해 놓고 있다. 한
2011년 도시농업지원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각 지자체에서 도시농업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특히, 서울시의 경우는 2012년 ‘도시농업 원년’을 선언하고 서울시 ‘도시농업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여 발표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지자체 공영 주말농장 운영, 학교텃밭과 옥상텃밭 조성, 상자텃밭 분양, 도시농업 교육과 전문 인력양성, 도시농부 장터 및 도농직거래 장터 등 여러 형태의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농업, 농촌의 현실이 심각한 상황에 처한 우리의 실정상 도시에서 농업이 재발견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현상이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우려를 갖게 한다.‘도시농업’에서 중심으로 어디로 두어야 할 것인가에 따라 정책방향과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도시’에 중심을 둔다면 도시농업의 역할
지난 6월 22일~7월 2일 사이에 공무원, 시민단체 임직원,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시 도시농업해외연수단원 8명 중 한 명으로 런던, 파리, 베를린의 도시농업 현장을 살펴보고 왔다.100년 이상 된 역사 속에서 발전해왔고 일본과 북미 도시농업의 뿌리이기도 한 유럽 도시농업의 현장에서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유럽 도시농업은 농산물 생산 등 산업적 측면을 강조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하며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었다.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교육, 복지, 치유, 생물다양성, 사회적 연대 등 다원적 가치를 중시하는 경향도 뚜렷했다.특히 런던에서는 도시농장, 공동체텃밭, 얼로트먼트가 서로 다른 도시농업 형태임을 확인했다.도시농장이 치유농업과 생태교육의 관점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단순 생산만이 농업이 아니다. 유통 과정과 판매까지 모두 농업의 범위에 들어간다. 대부분의 도시농부들이 자급을 위해 도시농업에 뛰어들지만,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남는 농산물의 일부를 판매하기도 한다.앞서 소개된 마르쉐@, 늘장 등 민간 도시장터가 대표적이다. 민간 도시장터에 이어 정부와 지자체는 또 다른 형태의 직거래장터를 추진하며 농산물 판매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주말농장 등 도시텃밭 공동체와 귀농·귀촌자간 직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공영 도시농업 농장, 민간 주말농장 등을 대상으로 월 1~2회 고정적으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설치가 그것이다. 직거래를 벗어나, 생산된 농산물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을 통한 지역공동체 회복까지 꾀하기도 한
친환경농업인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도시농업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실제 연합회 회원 중에도 도시농업 하시는 분들이 일부 있다. 귀농하는 분들이 농촌을 살리기 위해 내려가듯이, 여건상 내려가지 못하는 분들이 도시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는 것이다.이들이 도시에서 농업을 경험함으로써 농민들의 어려움, 농업에 대한 소중함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러다보니 한-중 FTA 등에도 찬성하지 못한다. 농업을 지키는 또 하나의 파수꾼 역할을 한다고 본다.사실 아직도 상당수의 전업농 또는 농민단체들은 도시농업에 반대를 표명하기도 한다. 농민들이 생산하는 농산물도 소비하기 힘든데 도시농업 하는 사람들까지 왜 그러냐는 의미에서다. 그러나 도시농업은 텃밭
농업·농촌·농민의 삶 자체가 개방농정 등으로 매우 어렵다. 이 어려움을 해결해보고자 농민들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숫자도, 힘도 부족하다. 결국 생산자인 농민만이 한국 농업을 지키는 것이 아닌, 소비자인 도시 사람들도 먹거리 문제를 위해 함께 고민할 때만이 지속가능한 농업이 가능해진다고 본다.도시 사람들이 농업을 알아야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 지금의 농사는,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게 함께 하자고만 하면 공염불처럼 들린다. 그래서 제일 유력한 공간이 도시다.도시 사람들이 도시에서 농사를 지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농사가 이렇게 힘들다는 걸 느끼면 먹거리에 대해 제대로 신경 쓸 수 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도시농업을 하는 분들과 농민들이 적절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도시농부들은 생산자임과 동시에 소비자에요. 그래서 생산자적 관점에서의 생각이 가능하죠. 이 농산물이 어떻게 생산돼서 나한테 왔는지를 알아요. 저는 소비가 제대로 돼야 생산도 제대로 될 수 있다고 봐요. 농부가 농산물의 가치를 알고 직접 가격을 매기는 것, 소비자가 알아주는 것, 그게 바로 파머스마켓이죠.”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도시형 장터 마르쉐@에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우보농장 이근이씨는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단한 자부심을 보인다. 일반 시장에 나와 있는 ‘얼굴 없는’ 농산물이 아닌, 생산자인 자신의 얼굴을 직접 소비자들에게 내보이며 판매하기에 그 자부심은 결코 과하다고 할 수 없다. 특히 그는 가격에 있어서만큼은 자존심을 굽히지 않는다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도시농업과 관련된 정책은 2011년 11월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도시농업육성법)」이 제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앞서 일부 지자체에서 이미 도시농업지원조례를 제정·실행하고 있었으며, 2011년 이후엔 많은 지자체에서 조례를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제1차 도시농업 5개년 계획(2013~2017)’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는 5개년 계획의 목표로 2017년까지 도시텃밭 면적을 1,500ha까지 늘리고, 도시농업 참여자 수 2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012년부터 개최해온 도시농업박람회에 30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도시농업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이와 더불어 농식품부는 올해 3월 국민 삶의 질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우리나라의 도시인구 비율은 92%에 육박한다. 또 약 4,705만명에 이르는 도시인구는 전국 토지 면적의 16%에 몰려있다. 콘크리트 건물로 뒤덮인 복잡한 도시는 도시민들의 마음의 여유를 빼앗아 갔다. 급격한 개발과 성장, 경쟁에 지친 도시민들은 자연과 농촌의 삶을 갈망하기 시작했고, 수입농산물에 대한 불안감은 직접 내 손으로 가꾼 농산물을 먹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켰다.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도시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도시농부’들이 등장했다.도시농업=도시에서 농사짓는 것?도시농업을 말 그대로 풀이하면 ‘도시의 땅을 이용해 식물이나 동물을 기르는 산업이나 직업’이 된다. 또 법률은 ‘도시지역에 있는 토지, 건축물 또는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을 경작 또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 무더운 여름이 시작됐다. 수박만큼 여름을 대표하는 과채류도 없다. 두달 남짓 여름 한철을 휩쓸고 다시 내년을 기약하는 수박이지만, 수박 농가는 한철 농사로 끝나지 않는다. 농민들은 수박 수확이 끝나는 즉시 새로운 농사를 준비하기 때문에 쉴 틈이 없다.이번 농활을 위해 충북 진천군 덕산면에서 수박을 재배하는 반상옥(43)씨의 하우스를 방문했다. 아침 8시에 찾은 수박 하우스 농가는 출하 작업이 한창이다. 살이 오를 대로 오른 수박들이 손에서 손으로 옮겨져 트럭 위에 차곡차곡 실린다. 이주노동자들이 농촌 일손을 돕는 건 이제 흔한 광경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왔다는 이들은 이렇게 수확 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일을 한단다. 트럭은 수박을 싣고 공동선별장으로 이
[한국농정신문 편집국] 지난해 창궐한 구제역으로 우리나라는 다섯 번째 구제역을 맞았다. 구제역은 2010년까지만 해도 대대적인 살처분 정책으로 방역 성과를 얻었다.그러나 2010년 11월 안동이 진앙지가 된 구제역은 역시 대대적인 살처분을 실시했으나 전국적 전파를 막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2011년 1월부터 살처분 정책은 폐기되고 ‘적극적 백신정책’으로 전환했다.2010년 11월 말부터 시작된 살처분 정책의 실패를 자인한 셈이다.백신정책 전환으로 대대적인 살처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대폭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백신정책의 문제로 양돈농가들의 피해는 계속되고 구제역 역시 장기간 지속 되 한편으로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토착화라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심각한 문제는 경제적 피해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영국의 구제역 발병 역사를 보면 정부가 상황에 맞춰 방역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어떤 피해를 부르는지 잘 알 수 있다. 영국은 2001년 기존 살처분 정책을 고수하다 600만두의 가축을 잃는 파국을 맞은 바 있다.영국에선 1839년에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다. 그 뒤 영국은 전통적으로 병에서 회복한 가축까지 살처분하는 도살정책을 유지해왔다. 1950년대에 구제역 백신이 들어왔으나 생물학적 무기를 둘러싼 기밀 유지와 도살정책에 대한 저항을 우려해 널리 전파되진 못했다.2001년 2월 다시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에도 영국 정부는 백신 접종 대신 낡은 도살 정책을 고수했다. 뒤늦은 초동대응까지 겹쳐 구제역은 대유행했고 영국은 농업과 관광부문에서 약 9조원(50억 파운드)에 달하는 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구제역 확산과 관련해 정부 스스로 기존 백신만 고집하던 업무 태만과 소극적인 대응을 인정했다. 이에 뒤늦게나마 새 백신 공급과 검증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충북 진천군에서 4개월 만에 구제역이 재발하자 농가 백신접종 소홀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당시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백신접종에 소홀했던 돼지에서 발생하는 걸로 분석했으며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13일 직접 진천군을 방문해 농가의 책임의식을 강조하며 발생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법규 내에서 강력 대응할 뜻을 밝혔다. 해를 넘겨도 구제역이 진정되지 않고 백신 효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이 장관은 직접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 장관은 지난 2월 구제역 및 AI 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는 지난해 여름 구제역 발생을 3건으로 막은 점을 자화자찬하며 백신 등 기존 방역체계에 이상이 없다고 여겼다. 그 시점을 되돌아보면 방역당국은 미연에 구제역을 막을 수 있었던 기회를 제 발로 찬 셈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섣불리 뱉은 호언장담에 묶여 구제역 발생 시기 내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본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구제역 확산 사태의 진행 과정을 지도와 일지로 정리했다. 1. 2014년 7월 23일 경북 의성 구제역 발생경북 의성군 한 양돈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2011년 4월 마지막 발생 뒤 첫 발병이다. 우리나라는 앞서 5월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를 획득했으나 이번 발병으로 2개월 만에 반납했다. 때 아닌 여름철 발생한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구제역 백신 검정 기준 가운데 안전성 검사 관련 규정에 따르면 고 표기돼 있다.그런데 검역본부는 업체의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돼지에 대한 구제역 백신 안전성 검사를 생략하고 백신효능 등에 대한 자가시험성적서 제출 의무도 면제하며 스스로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지난 2월 김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의해 드러나기도 했다. 그제야 겨우 백신 부작용과 물백신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