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
단순 생산만이 농업이 아니다. 유통 과정과 판매까지 모두 농업의 범위에 들어간다. 대부분의 도시농부들이 자급을 위해 도시농업에 뛰어들지만,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남는 농산물의 일부를 판매하기도 한다.
앞서 소개된 마르쉐@, 늘장 등 민간 도시장터가 대표적이다. 민간 도시장터에 이어 정부와 지자체는 또 다른 형태의 직거래장터를 추진하며 농산물 판매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주말농장 등 도시텃밭 공동체와 귀농·귀촌자간 직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공영 도시농업 농장, 민간 주말농장 등을 대상으로 월 1~2회 고정적으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설치가 그것이다. 직거래를 벗어나, 생산된 농산물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을 통한 지역공동체 회복까지 꾀하기도 한다. 정부는 이같은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2016년까지 20개소, 2024년에는 18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울 서초구의 경우 농촌마을 체험활동 연계를 통해 주말농장 참여자와 농민간의 농산물 직거래를 알선하며, 주말농장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일부는 기부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