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가 대한한돈협회 태동 50주년, 한돈자조금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17~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K-포크(PORK) 한돈페스타(한돈페스타)’를 개최한다.한돈자조금은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돈페스타 개최 계획을 중심으로 한 올해 한돈자조금의 계획을 발표했다. 한돈페스타는 한돈자조금, 대한한돈협회, 농림축산식품부 및 여러 소비자단체들이 함께 개최하며, 한돈 관련 산업계와 관계부처, 한돈농가, 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유럽 대륙의 농업·농촌 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공동농업정책(CAP)의 최신판이 지난해 연말 최종 갱신돼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각 회원국은 EU가 정한 규칙을 지키는 가운데 수립한 ‘국가전략계획’을 토대로 농정을 펼치게 되는데, CAP 내 예산 비중이 가장 큰 프랑스를 중심으로 주요 내용과 쟁점, 전망을 간추려봤다.농가 소득의 ‘재분배’2023~2027 CAP는 유럽 농업이 그린딜에 부합할 수 있도록 10가지 핵심목표와 세부기준을 정했다. EU가 첫 번째로 내세운 목표이자 가장 중요한 과녁은 ‘공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월동꿀벌 소멸 피해가 수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피해 규모는 지난해보다도 더 커 월동 이전인 지난해 가을 동안 이미 50만 봉군(약 100억마리)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꿀벌을 죽인 주범이 응애라는 덴 누구도 이견이 없으나, 그 응애의 발생원인을 농가의 방제에서 찾은 정부 발표를 두고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서울사무소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농식품부의 발표내용을 전면 반박했다. 그린피스는 “응애 피해 규모의 증가는 기후변화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라며 “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세계 시민사회가 또 하나의 유전자조작(GM) 기술인 ‘유전자가위 기술’로 만든 작물(GMO)의 생산·유통·보급을 막기 위해 저항하고 있다.지난달 25일, 일본 도쿄 연합회관에서 일본 농민·먹거리운동단체들의 주최로 제17회 GMO 프리존운동 전국교류집회(전국교류집회)가 열렸다. 전국교류집회는 단순히 일본 내 GMO반대 시민사회단체의 교류회일 뿐 아니라 해외 시민사회단체도 함께하는 범(凡)세계적 집회다.이날 집회에선 일본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일본 곳곳에서 유전자가위 먹거리가 퍼져가는 상황을 설명했다. 일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푸드테크. 대다수의 농민·도시민으로선 낯선 영역이다. 관련 업계의 동향을 알 기회도 없었다. 우선 최소한의 굵직한 흐름은 소개할 필요가 있겠다. 푸드테크 관련 최신 기술동향, 그리고 푸드테크를 활용해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마저 새로운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는 식품 대기업들의 최근 양상을 살펴보자.푸드테크의 ‘핵심’인 대체식품, GMO 문제와도 연관국내외 식품기업들은 최근 기후위기 상황과 연계지어 푸드테크 중에서도 ‘대체식품’ 개발 및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대체식품이란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용해 고기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교통·문화·학습시설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촌. 여기에 인구절벽과 폐교 위기까지 덮친 지역의 교육 현실은 교육계나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에 전체 도민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나선 이들이 있다. 지난해 1월 결성된 전남교육실천회의다.여기에는 현재 시민단체 350여개(도단위 50여개, 시·군단위 300여개), 회원 1,300여명이 활동한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소속 농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과 소속 여성농민회도 함께한다. 이들은 지역의 교육문제를 위해 전체 도민의 1%가 참여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첨단 기술을 이용하거나 응용하는 농업, 즉 스마트 농업이 뜨고 있나 보다.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업 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농민의 고령화 등을 이유로 스마트 농업이 그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얼마 전부터는 아예 스마트 농업이야말로 ‘지속가능한 농업(Sustainable Agriculture)’이라고 정의하고 정부 특히 농촌진흥청과 일부 전문가들이 보란 듯 사용하고 있어 지금쯤 뭔가 문제를 제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스마트 농업이 ‘첨단 기술 농업’인지는 모르겠으나 ‘지속가능한 농업’은 결코 아니라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TYM(대표이사 김희용·김도훈)이 지난 18~20일 사흘간 열린 ‘조지아 선벨트 농기계 전시회(Sunbelt AG EXPO)’와 18~21일 나흘간 열린 ‘루이빌 산업·장비 전시회(EQUIP. EXPO)’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TYM은 “지난 7월 1일 국제종합기계와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뒤 전 세계적으로 통합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표하기 위해 이번 해외 전시회 부스를 마련했다. TYM은 320여개 딜러점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새롭게 정비한 제품 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농진원)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단지와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2022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며 농진원이 주관한다. 국제종자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종자박람회로,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진행된다.박람회는 크게 주제관과 산업관으로 꾸며진 전시관과 전시포, 전시온실 등으로 구성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강원도 감자종자진흥원(원장 장정희)이 공급업무 효율성과 이용자 편의성 확보를 위해 누리집(potato.gwd.go.kr)을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한다.감자종자진흥원 누리집은 씨감자 품종 및 재배관리법, 보관요령 등의 정보를 제공함과 함께, 씨감자 신청시스템을 구축해 감자 재배 농민들이 누리집에서 직접 씨감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한다.씨감자는 원래 읍·면·동 사무소 및 농업기술센터에서만 정해진 기간 내에 신청 가능했으나, 정기 신청기간 내에 신청하지 못한 농민들을 위해 올해 11월부터 누리집 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강원도 감자종자진흥원(원장 장정희)이 공급업무 효율성과 이용자 편의성 확보를 위해 누리집(potato.gwd.go.kr)을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한다.감자종자진흥원 누리집은 씨감자 품종 및 재배관리법, 보관요령 등의 정보를 제공함과 함께, 씨감자 신청시스템을 구축해 감자재배 농민들이 누리집에서 직접 씨감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한다.씨감자는 원래 읍·면·동 사무소 및 농업기술센터에서만 정해진 기간 내에 신청 가능했으나, 정기 신청기간 내에 신청하지 못한 농민들을 위해 올해 11월부터 누리집 신청
식사를 하고 나면 너무 졸려서 힘드신가요? 보통은 봄철에 춘곤(春困)증이라고 하여 식사 후 나른하고 노곤노곤하여 졸게 되는데요. 봄이 아닌데도 그렇게 식사를 하고 나면 피곤하고 졸린 것을 식곤(食困)증이라 합니다. 그럼 식사를 하고 나면 왜 졸릴까요? 동의보감에서는 식후혼곤(食後昏困)이라 하여 “음식을 먹은 뒤에 정신이 흐릿하고 몸이 노곤한 것”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이런 증상은 “비(脾)가 허약한 것”이 원인입니다. 평소 비위(脾胃)를 잘 조리하지 못하면 위기(胃氣)가 상하여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고 이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두 개의 해일이 들이닥친다. 이름하여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다. 이 해일들로 인해 한국농업이 완전히 끝장나는 것 아니냐는 위기의식이 농민들 사이에서 팽배하다.CPTPP와 IPEF의 공통 표적, 사과지난 21일, 경북 예천군 반서울금당실체험마을에서 열린 (사)전국사과생산자협회(회장 김충근, 사과생산자협회) 신세대 육성교육 현장에서 권혁정 사과생산자협회 정책실장의 이야기를 듣는 농민들은 심각한 표정이었다.“그동안 한국이 FTA에 가입하면서도 사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육류산업박람회 ‘미트엑스포(MEAT EXPO) 2022’에 참가해 한돈의 창업시장 활용가능성을 알렸다.한돈자조금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창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아이템으로서 ‘한돈인증사업’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한돈인증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한돈자조금의 대표사업 중 하나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국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했다는 표식을 부여한다. 한돈자조금은 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서 미국은 농업 분야에 어떤 식으로 개입할까?미국은 IPEF의 ‘4개의 기둥’ 중 ‘공정하고 복원력 있는 무역’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한 공통의 규범을 만들겠다고 표방한다. 그러나 IPEF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안 나온 상태에서, 우리는 21세기 미국의 농업·먹거리분야 세계전략 및 미국 국내 농업계의 요구부터 살피며 향후 미국이 어떤 요구사항을 내밀지 예측할 필요가 있다.‘민주주의의 곡창지대’지난달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리노이 주 캉커키의 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제15차 세계산림총회(XV World Forestry Congress)에서 개최국인 우리나라 주도로 작성한 ‘서울 산림선언문’이 발표됐다.세계산림총회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관으로 6년마다 개최되며, 전 세계 산림 관계자들이 모여 기후변화, 생물다양성감소, 사막화 등 전 지구적 산림·환경 문제에 대해 공유하고 산림을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회의다.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지난 1일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서 개최된 것은 지난 1978년 인
국제농민연대체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와 비아코리아는 1996년 브라질 카라자스 농민 학살 사건을 기억하고 전 세계 농민·노동자 등의 공동체 연대를 위한 4월 17일 ‘국제 농민투쟁의날’을 맞아 지난 18일 ‘CPTPP 대응을 위한 농민들의 국제연대’ 토론회를 개최했다.본지와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함께한 이날 국제토론회는 동시통역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각국을 대표해 테리 보엠 캐나다 전국농민연합(NFU) 전 회장과 오카자키 슈시 일본가족농운동전국연합회(노민렌) 국제부장, 카밀라 몬테시노스 칠레전국농촌및원주민여성연합(ANAMURI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2일, 입구부터 핑크빛으로 물든 한 대형마트에선 제철 딸기를 ‘단맛이 강한 딸기’, ‘아삭한 식감이 좋은 딸기’, ‘색다른 맛, 색다른 딸기’로 분류해 판매하고 있었다. 각각의 특성이 강조된 딸기는 품종명에 간략한 설명을 더한 채 소비자를 맞이했다.이처럼 최근 마트에선 ‘딸기’ 품목 자체를 기획·홍보해 판매하는 방법보다 포장 용기마다 담긴 각각의 딸기 품종은 무엇인지, 또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등을 세세히 소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여러 품종을 파악하고 비교하며 기호도에 따라 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Q. 종종 CSA라는 단어가 눈에 띄던데, 이걸 국내에선 ‘공동체지원농업’이라 풀어쓰더군요. 공동체지원농업이 무엇이며, 이게 ‘공동체가 지원하는 농업’인지 ‘공동체를 지원하는 농업’인지 헷갈립니다.A. CSA란 단어는 풀어쓰면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인데요, 이걸 국내 학계에선 ‘공동체지원농업’이라 직역해 부릅니다.2016년 유럽 CSA 연구그룹이 발간한 ‘유럽의 CSA 고찰’이란 자료에선 공동체지원농업을 “새로운 소비자-농민 간 연결방식으로 공동체적 가치와 연대에 기반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먹거리정책은 우리 사회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소농직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마을부엌은 농민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도시 소비자에겐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공공먹거리 시스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 기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먹거리를 공공재로 인식하고 있는 지역들의 새로운 모델들을 탐구해볼 수도 있다.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민중식당(Belo Horizonte restaurante Popular)은 시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식당으로, 벨루오리존치 시민이라면 누구나 저렴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