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해 중국에 이어 올 초 베트남까지 번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공동방역이 필수로 꼽힌다. 특히 이를 마중물로 남북 농업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지난달 25일 국회에서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농어업정책포럼의 주최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남북공동방역 제안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사진). 김현권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이 동등하게 참여해 공동방역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조사·연구·대응은 대북제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만큼 적극적인 수행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해 농축산물 전체 수입액은 전년대비 9.4% 증가한 352억7,000만달러이고 FTA 체결국의 수입액은 증가세가 더 커 11.1% 증가한 303억7,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지난해 농축산물 수입액의 86%가 FTA 체결국과의 거래금액이며, FTA 체결에 따른 관세철폐가 진행될수록 수입액은 더 치솟을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산 수입액이 급증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은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4분기 FTA체결국 농축산물 수출입동향 보고서’를 펴냈다.요약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이후 28일 만인 25일 0시를 기해 경기 안성시와 충북 충주시의 보호지역(구제역 발생농가로부터 3km 이내)에 대한 이동제한이 해제됐다. 이로써 이동제한은 모두 해제됐고, 구제역 경보단계는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안성과 충주의 보호지역 내 사육 중인 우제류를 임상 및 실험실 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다만 3월말까지로 연장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국내외 여행자가 지정검역물인 축산물을 검역기관에 신고하지 않고 국내로 반입할 경우 과태료를 최대 3,00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나왔다.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2일 14명의 국회의원들과 함께「가축전염병예방법(가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현재 여행자가 검역증명서를 첨부하지 않은 축산물을 휴대할 경우 1회 위반 10만원, 2회 위반 50만원, 3회 이상 위반에 100만원 등 최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것을 최대 3,000만원까지 상향하는 내용이 골자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어 발병하면 사망률이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까지 전파된 가운데 축산업계에서는 국내로의 전파를 우려하고 있다. 그런데 ASF 유전자와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돼지고기와 소시지 등 축산가공품의 불법 반입이 지난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러시아, 몽골 등 ASF 발병국으로부터 휴대 반입된 돈육과 소시지의 적발 실적은 4만4,650건과 6만5,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분야는 지속적인 축산물 수입증가와 정책변화, 그리고 외부 질병 유입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한돈농가와 산란계농가는 가격 하락으로 농장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은 지난 23일 농업전망 2019에서 돼지고기 도매가와 계란 산지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장기전망에선 가격이 오름세를 타겠다고 예측했다.이형우 농경연 축산관측팀장은 “2019년 연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지난해(㎏당 4,296원)보다 낮은 ㎏당
올해는 60년 만에 찾아왔다는 기해년 ‘황금돼지해’다. 우리에게 돼지는 다산과 복을 뜻한다. 꿈풀이에도 돼지꿈은 대표적인 길몽이다. 큰일에는 늘 돼지를 두고 의식을 진행하면서 앞날이 순탄하고 창대하길 소원했다. 한반도 농업협력시대를 앞두고 남북이 함께 통일황금돼지를 키워보는 상상을 펼쳐본다.우리는 지금 양돈산업이 호황이다. 혹독한 구제역 파동을 겪기는 했으나 결국 이를 이겨냈다. 이제 돼지사육두수는 1,000만두에 달한다. 기술과 시설 그리고 전후방산업의 경쟁력도 국제적 수준이다. 우리 국민도 ‘고기 없는 밥상’을 걱정하지 않는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날이 밝았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방역사로 일한 지도 벌써 5년째다. 오늘도 소 브루셀라병 검사 시료(혈액) 채취 일정이 빡빡하다. 공주 관내 농가를 돌며 70여두의 소와 씨름해야 한다.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사무실로 향했다. 전날 챙겨놓은 각종 방역장비가 차 트렁크에 빽빽하다.우리 사무소(충남도본부 동부사무소)는 총 5개 시·군에 있는 축산농가를 관할하고 있다. 세종시, 대전시, 공주시, 계룡시, 금산군이다. 동서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지역을 총 17명(위생직 6명, 예찰직원 1명)이 담당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축산물 수입이 축종을 막론하고 크게 늘었다. 우리나라로 축산물을 수출하는 국가의 축산물 생산량 증가로 내년에도 수입량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제는 미국·유럽연합(EU) 등 해외의 축산물 생산 규모까지 고려해야하는 상황이 됐다.올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주요 수입국인 미국과 EU에서 가격이 하락하면서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 10월까지 수입된 돼지고기는 38만48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늘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축산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된 이유로 강한 환경저항성이 꼽힌다.올텍바이오코리아(사장 김승희)는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2018 올텍양돈세미나를 열고 ASF 현황과 자사의 혈장대체재(NUPRO)를 소개했다. 예재길 양돈수의학 박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ASF 바이러스는 환경저항성이 높아 냉동육에서 1,000일을 생존할 수 있다. 이 바이러스는 4℃에 보관한 혈액에도 18개월 동안 살아 있었으며 부패된 혈액에서도 15주를 생존했다”고 설명했다.예 박사는 “중국 농업농촌부에서 돼지고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되며 국경검역과 국내방역이 더욱 보강되고 있다. 불법 휴대축산물 반입을 원천차단하고 남은음식물(잔반) 급여농가와 야생멧돼지에 관한 관리를 강화하겠단 구상이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3일 현재 중국의 ASF 발생건수는 총 55건이다. 발생지역은 12개성, 2개시로 확산됐으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대만의 여행객 휴대축산물까지 ASF바이러스가 검출돼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처럼 ASF가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된 원인은 감염 돼지혈액을 원료로 사용하는 사료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제3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가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2012년 한국에서 첫 회의를 열고 2015년 2차 회의 이후 3년 만에 열린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에서 3국은 농업여건이 열악한 유사한 상황 속에 머리를 맞대고 농업·농촌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동식물질병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한창푸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은 ‘교역 활성화’에 방점을 찍은 것이 차이점이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한창푸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 요시카와 타카모리 일본 농림수산성 장관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가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국정감사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첫날인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에 5대 기업을 일반증인으로 신청했다. 농해수위는 이들 대기업에 농어촌상생기금의 부진한 기부실적을 신문할 예정이다.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1일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18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10일 농식품부 국정감사에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과 관련한 증인 6명이 확정됐다.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정부가 한-중 FTA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협 축산경제(대표 김태환, 농협)가 이번 달부터 가축질병 대비 특별방역시스템을 가동한다.매년 동절기 발생하는 구제역, AI(조류인플루엔자), ASF(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농협은 △‘구제역·AI 방역상황실’운영 지도 △SOP(긴급행동지침)에 따른 각 계통기관별(조합, 시군지부, 지역본부, 축산사업장) 행동요령 안내 △지역별 상시방역실행 계획 보완·시행 및 전국 일제소독의 날 행사 △현장 방역인력풀(6,250명) 재정비 및 방역대응 역량 강화 △소규모 농가 공동방제단(115개 축협, 54
정부가 범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국을 통한 ASF 유입 위험이 높아지며 국경검역과 국내에서의 차단 방역 조치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정부는 지난달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관계차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선 국경검역에 검역탐지견을 집중투입하고 X-ray 검사를 강화했다. 이어 혹시 모를 국내 유입에 대비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등 방역관계기관의 준비사항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태세를 점검하기로 했다.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오전 10시 30분. 중국 대련발 비행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며 제1여객터미널 11번 위탁수하물 벨트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검역탐지견이 승객과 캐리어 사이를 지나며 냄새를 맡다가 한 캐리어를 짚고 그 자리에 앉는다. 검역물이 있다는 신호다. 그 자리에서 캐리어를 열어보니 짐꾸러미 속에서 소시지가 나온다. 중국산 축산가공품의 거의 대부분은 수입이 금지되거나 제한된 품목이다.세관 X-ray 탐지기에도 속속 농축산물 검역물품이 탐지된다. 세관은 해당 휴대품과 승객을 한 켠에 자리한 검역본부의 휴대품 검역소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연이어 발생하며 방역당국이 대책 수립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국경검역 강화와 함께 국내엔 ‘ASF 예방 비상행동수칙’을 발령했다.ASF는 지난 3일 중국에서 최초 확진한 뒤, 16일과 19일에도 연이어 발생했다.이에 농식품부는 여행객 및 축산관계자를 대상으로 국경 검역을 강화했다. 전국 공·항만에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 휴대품을 대상으로 검역탐지견을 집중투입하고 세관과 합동으로 X-ray 일제검사를 실시하며 공·항만 남은음식물 처리업체에 대한 관리실태 점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aver)이 발생해 한돈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ASF는 구제역보다 더 위험한 질병으로 국내 유입을 막아낼 종합대책 수립이 시급하다.중국 방역당국은 지난 3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 위치한 양돈장에서 ASF가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이어 반경 6㎞ 내 돼지 913두를 살처분하고 이동통제 조치를 내렸다.ASF는 돼지만 감염되는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심급성형은 폐사율이 거의 100%에 달한다. 아직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구제역 백신생산 원천기술 개발 연구, AI 항원뱅크 비축용 바이러스 연구 등이 지난해 우수연구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7일 2017년도 농림축산검역검사기술개발사업을 평가한 결과 구제역·AI·말 줄기세포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검역본부가 지난해 확보한 구제역 백신생산 원천기술은 지난 2014년 진천에서 발생한 O형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개발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2020년 한국형 구제역 백신 생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확보된 원천기술은 2019년 백신공장 완공을 목표로 설립된 민간백신회사인 ㈜FVC로 이전될 예정이다.검역본부는 또, 지난해 AI 항원뱅크 비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