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간헐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방역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3일 12시 현재 경기도 김포·파주지역 양돈장들에서 ASF 발생이 이어지며 국내 ASF 발생건수는 13건으로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파주지역 양돈장이 ASF 확진 결과를 받자 2일 새벽 인천, 경기, 강원에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역학 조사에서 일부 발생농장들은 동일한 사료차량과 가축분뇨차량이 출입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해당 차량이 ASF를
전북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라는 위상에 걸맞게 농민들의 자주의식이 크게 발달한 지역이다. 행정과 의회가 농민들과의 적극적인 협력, 혹은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며 발전적인 농정을 실현해내고 있다. 전북도의회의 45세 젊은 일꾼 강용구 의원은 충실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도의회의 핵심 중책인 농산업경제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인터뷰 당일은 공교롭게도 농민수당에 관한 농민들과의 긴장관계가 무르익은 참이었지만, 강 위원장은 침착한 태도로 전북 농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풀어냈다.대담 심증식 편집국장·정리 권순창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 위원장께
북미 간 실무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개시된다. 이번 협상의 결과에 따라 남북 간에도 교류협력이 어떻게 재개될지 가늠된다. 남북농업협력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협상의 추이에 국민의 기대가 쏠린다. 전략적 구상이 필요한 상황이다.정작 북미 양측은 ‘예비접촉’이란 형식을 따로 둬 다소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긴 했다. 여전히 상호 불신감을 감추지 않은 모양새다. 본 협상을 염두에 둔 샅바싸움일 수 있겠다. 북미 양측 모두가 이번엔 ‘협상의 시한’을 신경쓸 수밖에 없다. 이전과 다른 상황에 놓인 셈이다.올 연말까지 협상에 진전
검찰개혁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문제가 뉴스를 잠식하고 있다. 선출되지 않는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구가하는 작금의 상황에 분노하고 있고, 우리나라에 처음 발병한 ASF로 인해 현재 농촌 현장은 전시에 준하는 삼엄한 상태이다. 국민들이 검찰에 대해 공포와 분노를 느끼는 이유는 아무리 정권이 바뀐다한들 우리의 정당한 권리와 고귀한 생명이 그들의 손아귀에 저당 잡혀 있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아무리 투표를 잘 해도 우리는 현 세대는 물론이고 우리의 미래세대에게도 희망을 전해줄 수 없다.검찰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남 광양시에서 한우 60여두를 사육하는 한 한우농민은 축사가 섬진강 수변구역에 포함돼 애만 태우고 있다. 이 한우농민은 “여기서 소를 키운 지 40년이 넘었다. 수변구역 지정 전부터 축산을 했는데 이제 가축사육을 제한한다니 너무 힘들다”라며 “지역에 비슷한 처지인 농가들이 있지만 개별적으로는 이전할 곳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나 유역환경청이 나서 축산단지를 만들어 축사를 이전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미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기간 종료가 임박했지만 여전히 적잖은 축산농민들이 적법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2일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국정감사라고하면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 속에 정부나 공공기관 등 피감기관 관계자들이 당혹해하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국민의 입장에선 의원들의 불호령이 통쾌해 보이기도 하지만 국정 운영을 바로잡는 회초리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올해 국정감사는 사실 큰 기대감이 들지 않는다.이미 문재인정부가 집권하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공격에서 수비로 태세를 전환한지 오래고, 국정감사면 두각을 나타내던 진보정당 의원들도 줄어든 입지 속에 그 빛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자문: 농협중앙회 회원종합지원부]A: 농협중앙회의 무이자자금은 회원농협에 대한 자금 지원으로 경제사업을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 농민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 등을 목적으로 합니다. 물론 이번과 같이 태풍이나 가축질병 등으로 농민 피해가 발생한 경우도 지원합니다.농업협동조합법 134조에선 무이자자금을 조성·운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농협중앙회가 조성하는 무이자자금은 크게 두 가지로 조합상호지원자금과 이차보전자금입니다. 조합상호지원자금의 경우 농협중앙회와 회원농협이 공동으로 출연·조성합니다. 하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의 국정감사 일정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로 2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가 전면 취소되는 등 차질이 예상된다. 이번 국정감사는 20대 국회 마지막 국감이라는 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황주홍 농해수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농식품부 장관이 ASF 사태의 위중·위급성 때문에 2일 농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연기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여·야 간사위원들과 협의한 결과 농식품부 국정감사는 18일 종합감사만 하기로 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농업개혁위원회(위원장 김호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 경실련 농업개혁위)가 농업분야 국정감사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출범 3년차에 이르는 문재인정부의 농정부재 실태를 국회가 철저히 감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경실련 농업개혁위는 지난 2일 “20대 국회 농해수위는 정부의 농정부재에 대한 철저한 국정감사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면서 농업분야 국정감사 10대 과제를 발표하는 등 국감 핵심쟁점을 제시했다.경실련 농업개혁위가 선정한 10대 국감 과제는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 △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9월 정기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24일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 첫 회의가 계획보다 일찍 마무리됐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방역담당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상황을 국회에 보고하는 것 보다 현장 방역에 매진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제안이 있어서다.국회 농해수위는 이날 9월 정기국회 첫 회의를 열고 △2019년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 △법안심사소위 거친 법률안 처리 △법률안 상정 △ASF 발생현황 및 방역대책 현안보고 등으로 의사일정을 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다각적인 차단방역 노력에서 불구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 파주·연천지역을 벗어나 김포·강화지역으로 번지고 있다.29일 12시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판정을 받은 농장은 총 9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 김포, 파주, 강화지역에서 발생농장이 나오며 조기 차단은 실패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4일 국무총리 주재의 범정부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발생상황과 신고상황을 볼 때 그간의 방역조치가 충분치 못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질책하며 “지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강원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돼지열병 발생지역의 돼지와 분뇨 반입을 차단했고, 경기도 인접 시·군인 원주·횡성·홍천에 차단방역을 위한 시설과 통제초소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특별관리지역인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및 밀집사육단지 등 방역에 취약한 농가들의 감염여부를 조사하고 소독작업을 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22일에는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철원군 오지리 양돈 밀집사육단지의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인제와 고성에 이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농협 설립의 근간되는「농업협동조합법」제1조에 따르면 농협은 농민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민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이것이 농협이 지향해야하는 가치인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농협 정신을 잊은 건 아닌지 의심이 가는 농협의 행태가 곳곳에서 보인다.농협 하나로마트 식자재매장에서 수입축산가공품을 판매해 지난 2월과 9월 두 차례 축산단체로부터 뭇매를 맞은 일이 있었다. 현재는 회수한 상태지만 당시 농협 하나로유통 관계자는 업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식자재매장에
3년 전 오늘(25일)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던 백남기 농민이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고인의 죽음은 새 세상을 염원한 이들에게 밀알이 됐다. 국민들은 적폐청산을 외치며 촛불을 들었고 국정농단의 주범인 박근혜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렸다.사상 첫 모내기대선을 통해 문재인정부가 출범했다. 사회 전 분야에서 적폐청산과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농정 분야도 예외는 아니었다. 농민수당 도입, 개방농정 철폐, 농산물값 보장, 남북 농업교류 실시 등 농민들의 삶과 밀접한 의제들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기대치가 높았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의 국정감사 일정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로 2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가 전면 취소되는 등 차질이 예상된다. 황주홍 농해수위원장은 지난 27일 "농식품부장관이 ASF 사태의 위중·위급성 때문에 2일 농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연기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이를 위원장이 여야 간사위원들과 협의한 결과 농식품부 국정감사는 18일 종합감사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 일정은 2일 농식품부 감사는 열리지 않고 3일 해양수산부부터 시작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일행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장시찰차 방문한 김포농장에서 나흘 뒤 ASF 확진판정을 받았다. 차단방역의 기본은 외부인의 철저한 출입금지라는 점에서 장관 일행의 이번 현장시찰은 ‘현장 무시’,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는 질타가 빗발치고 있다.16일 경기 파주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ASF가 발생한 이후 경기·인천의 7곳(26일 오후 6시 현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심증상 신고도 잇따라 언제 또 발생농장이 추가될까 전국은 노심초사 초비상사태다. ASF 발생 원인은 오리무중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가 9월 정기국회 첫 회의를 서둘러 마무리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방역담당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상황을 국회에 보고하는 것 보다 현장 방역에 매진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제안이 있어서다.국회 농해수위는 24일 9월 정기국회 첫 회의를 열고 △2019년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 △법안심사소위 거친 법률안 처리 △법률안 상정 △ASF 발생현황 및 방역대책 현안보고 등으로 의사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통과된 국정감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발병 확진 판정으로 국내 축산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유관기관은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고, 행사는 연달아 취소 또는 축소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지난 17일 오전 6시 30분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축산인 관련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개최되는 모임에 대해선 농식품부와 사전협의를 거치는 등 ASF 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달 26~28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2019 한국국제축산박람회’의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발생하자 돼지고기 경매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은 올해 들어 급등락을 반복하며 시장불안을 가속화하고 있다.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의 가격정보에 따르면 돼지도체 경락가격은 ASF가 경기도 파주시에서 발생한 지난 17일 ㎏당 5,975원(등외·제주 제외)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당 4,558원보다 1,417원 오른 수치다. 돼지고기 가격이 하루 만에 31%나 급등한 것이다.다음날인 18일 돼지도체 경락가격은 ㎏당 6,201원으로 6,000원 선을 넘어섰다. ASF 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A.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닙니다. 즉, 인체감염이 없어 사람의 건강엔 무해합니다. 또, ASF 등 가축전염병에 걸린 가축은 전량 살처분·매몰처리됩니다. 도축장에선 검사관의 검사로 이상이 있는 돼지고기는 시중에 유통시키지 않고 있습니다.현재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 ASF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방역기관과 한돈농가의 차단방역 수준은 타 아시아국가와 비교해 평균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와 한돈농가가 ASF 방역행동요령을 철저히 준수하며 농가와 관련시설·차량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