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해수위, 정기국회 첫 회의 "ASF 확산 방지" 주문

박완주 의원 농업소득보전 전부개정안, 법안소위 결론 못내

  • 입력 2019.09.29 18:00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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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24일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 첫 회의가 계획보다 일찍 마무리됐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방역담당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상황을 국회에 보고하는 것 보다 현장 방역에 매진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제안이 있어서다.

국회 농해수위는 이날 9월 정기국회 첫 회의를 열고 △2019년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 △법안심사소위 거친 법률안 처리 △법률안 상정 △ASF 발생현황 및 방역대책 현안보고 등으로 의사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통과된 국정감사 일정은 다음달 2일 농식품부를 시작해 21일 해양수산부 종합감사로 마무리 된다. 다음달 15일 광역자치단체 감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상이다.

회의 일정이 빠른 속도로 진행된 가운데 ASF 발생현황과 관련해 김현수 장관의 현안보고를 앞두고, 이양수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장관을 비롯해 이주명 축산국장, 오순민 방역정책국장,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까지 방역책임자들이 모두 국회에 출석해 있다”면서 “물어볼 게 많고 장관을 질타할 것도 많다. 하지만 국회가 방역책임자들에게 질의하기 보다는 급한 불부터 껐으면 좋겠다. 양돈농가들의 피해가 더 늘지 않도록 현장에 보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황주홍 위원장은 간사들의 의견을 물었고, 김현수 장관의 ASF 현안 보고만 듣고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박완주 의원이 지난 9일 발의한「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은 이날 상정되지 않고 26일 법안심사소위에 바로 상정됐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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