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구제역 백신생산 원천기술 개발 등 연구성과 주목

  • 입력 2018.01.21 11:15
  • 수정 2018.01.21 11:16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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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구제역 백신생산 원천기술 개발 연구, AI 항원뱅크 비축용 바이러스 연구 등이 지난해 우수연구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7일 2017년도 농림축산검역검사기술개발사업을 평가한 결과 구제역·AI·말 줄기세포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검역본부가 지난해 확보한 구제역 백신생산 원천기술은 지난 2014년 진천에서 발생한 O형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개발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2020년 한국형 구제역 백신 생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확보된 원천기술은 2019년 백신공장 완공을 목표로 설립된 민간백신회사인 ㈜FVC로 이전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또, 지난해 AI 항원뱅크 비축용 바이러스 연구를 통해 백신 후보주 5종을 선발했다. 선발된 5종 후보주 중에서 닭을 대상으로 한 효능평가가 완료된 2종은 다음달까지 항원뱅크에 비축하고 나머지 3종은 9월까지 효능 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AI 항원뱅크는 살처분 등 기존 방역조치만으로 통제가 어려우면 제한적으로 백신을 투입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검역본부가 한국마사회, ㈜세포바이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3차원배양 말 줄기세포치료제도 주목받는 연구성과다. 이번 연구는 올해 안에 국내 최초로 세포치료제 품목허가를 받으면 동물 줄기세포치료제의 상용화를 선도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밖에 검역본부는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 증식 억제제 개발,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기법 확립 등을 우수연구성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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