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 한전)가 이번 달부터 전기요금을 인상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전력사용량이 많아지는 시기에 닥친 악재에 시설 농가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특히 이번에는 인상 폭이 지난 4월 인상 때보다 커 이미 인건비·농자재값·유류비 등 생산비 폭등의 파고를 겪고 있는 농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난해 1월부터 원가연계형 전기요금제가 적용됨에 따라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에 전력량요금과 기후환경요금을 더한 뒤 연료비조정요금을 가감해 산정한다. 기본요금은 전용전력을 기준으로 하며, 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농진청) 본청에서 열렸다. 농진청을 비롯한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산환경관리원을 피감기관으로 한 이날 국정감사의 주인공은 단연 농진청이었다. 단골 소재인 연구 성과와 기관 운영 문제가 어김없이 등장했으며 최근 농업계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가루쌀 품종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았다.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현장감사에 농진청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경직돼 있었다. 그럼에도 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와 합동으로 10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8주간 농지 불법전용 및 부정활용 여부에 대한 교차단속을 추진한다.농식품부는 이번 교차단속을 통해 △농지를 허가 없이 불법으로 전용하는 사례를 중점 점검하되 △농지에 산업폐기물 등을 무단 매립하거나 △태양광 발전을 위해 농지에 가짜 버섯재배사나 곤충재배사를 설취하는 행위 등도 강도높게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체계적인 교차단속을 위해 시·도와 협업해 지난달 27일 세부계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농진원)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단지와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2022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며 농진원이 주관한다. 국제종자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종자박람회로,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진행된다.박람회는 크게 주제관과 산업관으로 꾸며진 전시관과 전시포, 전시온실 등으로 구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의 공무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농진청 공무직·비정규직 근로자가 연구개발에 참여해도 연구수당과 위험수당을 지급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처우에서도 심각한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어기구 의원이 농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44.73%였던 농진청 비공무원 비중은 올해 8월 기준 61.72%까지 늘었다. 농진청 전체 근로자 4,802명 중 2,964명이 비공무원 근로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기관 대표 혁신 개발 분야 중 하나인 치유농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농업기술혁신포럼을 지난 5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치유농업으로 국민 행복 증진, 농업 역할 확대’를 주제로 의료·복지·농업 분야의 현황과 미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포럼의 가장 첫 순서는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연구소의 얀 하싱크 박사의 기조 발표였다. 얀 하싱크 박사는 치유농업의 모태인 네덜란드에서 치유와 돌봄, 교육, 사회 통합적 가치를 농촌에 성공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벼 수확이 진행 중인 전북의 상황이 심상찮다. 태풍으로 인한 흑·백수 피해와 일부 병해충 피해로 수확량이 평년에 비해 크게 떨어져서다. 관련해 농민들은 지자체와 관계기관 등에 지난달 중순경 병해충 피해 조사를 요구했으나, 피해 규모 및 원인에 대한 확인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4일 전라북도 김제시 일원에서 만난 조경희 김제시농민회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그 규모가 더 크진 않지만 분명히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며 “수확이 진행된 일부 지역에선 태풍으로 인한 흑·백수 피해와 세균성 벼알마름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피해가 날로 극심해지는 가운데, 농어업재해재보험 예산이 내리막을 걷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보험 예산은 지난 2021년 1,50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으로 약 33.3% 감소했는데, 정부안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700억원으로 올해 대비 300억원 더 감축될 전망이다.2005년 도입된 국가재보험제도는 거대 재해가 발생할 경우 국가가 위험의 일부를 인수하는 것으로, 정부는 농작물재해보험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재보험 제도와 농작물재해재보험기금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농식품부 재보험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부족한 노동력에 대응할 방안 중 하나로 정부는 기계화·첨단화 농업을 지향하며 ‘스마트팜’ 확산을 최근 가장 큰 정책 기치로 내세우고 있다. 또 소멸하는 농촌을 일으켜 세울 대안 중 하나로 청년들의 귀농·귀촌을 장려하며 스마트팜 설치·운영 지원에도 큰 예산을 들이고 있지만, 실제 농촌에선 부족한 통신망에 인터넷 연결 불안으로 인한 불편과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전라남도 보성군 조성면 일원에서 스마트팜 딸기 농사를 짓는 농민 심오남(55)씨는 지난 8월 말 발생해 한반도로 북상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터넷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약관리법 개정 시행에 따라 2023년 1월 1일부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 농관원)이 농약 유통관리 업무를 개시한다.부정·불량 농약 판매 단속 등의 유통관리 업무는 그간 농촌진흥청에서 담당했으나, 전국단위로 유통되는 농약의 관리를 위해 광범위한 조직체계를 갖춘 기관으로 업무를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이 줄곧 제기돼 왔다.이에 지난 2021년 6월 15일 농약관리법이 일부 개정됐으며, 2023년 1월 1일부터 농약 유통관리 업무 소관기관이 농진청에서 농림축산식품부로 이관됐다. 이후 시행령·시행규칙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우바이오(대표 박동섭)가 파프리카 국산 종자 농가보급 확대를 위해 자사 품종 ‘로망스골드’의 여름 작기 실증시험 현장 평가회를 지난달 27일 개최했다. 농우바이오는 로망스골드가 지난 1차 겨울 작기 품평회에 이어 이번 여름 작기 품평회에서도 수입 품종 대비 생산성과 품질면에서 우수함을 입증했다고 밝혔다.농우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실증시험 현장 평가회는 30여명의 농민과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에 위치한 자연촌 영농조합에서 치러졌다. 이번 실증시험은 로망스골드의 정확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우바이오(대표이사 박동섭) 인도네시아 법인과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이 지난달 26일 농산물 스마트팜 사업 확대 및 고품질 종자 개발 보급 기여를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농우바이오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1997년 설립돼 약 5만4,000평의 종자 육성 기지에서 열대 품종의 종자 개발과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 농우바이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은 1969년에 설립된 회사로, 목가공과 조림 등의 자원 사업과 중공업 산업을 육성해 인도네시아의 거시적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농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뉘렌베르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원예·조경 산업 전시회 ‘2022 갈라바우(GaLaBau) 전시회’에 참가했다.갈라바우 전시회는 1965년 시작돼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원예 및 조경 산업 전문 전시 행사로 자리 잡았다. 대동은 지난 2018년부터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 갈라바우 전시회는 약 12만㎡ 면적 규모로 진행됐으며 33개국의 △건설 △농업 △조경·원예 △레저·스포츠 장비 부문의 1,100여개 업체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자사 ‘통타’ 입제를 추천했다. 통타 입제는 양파 정식 또는 마늘 파종 전 토양에 혼화 처리할 경우 흑색썩음균핵병 등 다양한 토양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팜한농에 따르면 통타 입제는 ‘테부코나졸’과 ‘터부포스’의 혼합제로 살균 및 살충 효과가 우수하다. 팜한농은 통타 입제를 1회만 처리해도 토양에서 유효성분이 지속적으로 녹아 나와 오랫동안 약효를 발휘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방제 횟수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통타 입제는 양파 흑색썩음균핵병과 고자리파리, 마늘 흑색썩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7월 23일 피해가 발생한 이후 두 달이 다 돼 가도록 천안시와 농협 등 관계기관 어느 한 곳에서도 조사 한 번 나와 보질 않았다. 대책위원회에서는 ㈜대유와 피해농가, 천안시 등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단 구성·운영을 요구했지만 업체 측에서 개별적으로 합의에 임하겠다며 전혀 협조를 않는 상황이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심의로 선정한 업체 측 약제를 사용해 농민들이 피해를 봤는데, 농민들을 방치하고 있다.”지난 20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일원의 배 밭에서 만난 유영오 피해대책위원장은 답답함을 호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직간접 영향으로 이번 주 초반 제주도와 경남 남해안, 동해안 지역 등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며 해당 지역의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리·점검을 당부했다.농진청은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으로 노지 재배 농작물이 쓰러지거나 열매 등이 떨어지는 피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표준규격시설이 아니거나 낡은 비닐온실의 경우 철제골조가 주저앉고 비닐이 찢어지는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농진청은 특히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식물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이에 관련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당진시)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5년간 국가가 책임지는 공적방제대상 식물병해충은 총 2,254건 발생했다. 피해면적은 여의도 면적(290ha)의 약 5배에 해당하는 1,376.5ha로, 지출된 손실보상금은 약 1,926억4,300만원에 달했다.농진청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이 발생한 병해충은 과수화상병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육성한 레몬 품종 ‘제라몬’과 ‘미니몬’의 품종 보호 등록을 완료했다.작물의 품종 보호 등록은 품종의 육성 내력이 명확하게 입증됐다는 의미다. 보호 등록을 마친 품종은 해당 품종의 특성이 안정적으로 나타나도록 보증된 것으로, 묘목 유통 시 품종 분쟁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농진청은 지난 2015년 국내 1호 레몬 품종 ‘제라몬’을 개발한 데 이어 2017년 2호 레몬 ‘미니몬’을 개발했다. 두 품종은 2019년부터 농가에 보급되고 있다.농진청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에 만연한 것으로 알려진 버섯재배사와 곤충사육사 불법 태양광 사례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합동으로 추진한 전력산업기반기금 운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서다. 한국전력 전력기금사업단과 한국에너지공단,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합동점검 결과 위법·부적정 대출 사례 1,406건과 보조금 위법·부당 집행 사례 845건, 입찰 담합 등 위법·특허 사례 16건 등이 적발됐다. 아울러 정부는 점검 대상 사업비 약 2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경로가 확정되기도 전인 지난 1일,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최문섭, NH손보)이 수입보장보험을 포함한 농작물재해보험 판매 중단을 지시했다. 거대재해인 태풍이 예보될 때마다 이뤄진 조치지만, 농민들은 어차피 보험 계약을 체결할 당시 발효된 특보 관련 재해로 인한 피해를 약관상 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만큼 특보 발령 이전부터 보험 판매 자체를 막아두는 건 NH손보의 일방적이고 작위적인 행태라며 비판하고 있다.지난 1일 지역농협을 찾아 농작물재해보험을 가입하려던 A씨는 곧 보험 판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