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김선동 국회의원이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 입법발의 추진을 선포했다. 김선동 국회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적으로 안정적인 식량공급 체계를 확립하고 농민에게는 실질소득이 보장되는 새로운 농산물 생산 유통 정책이 필요하다”며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매년 평균 1조9,000억원이 넘는 예산으로 공공비축미 매입과 쌀 직불금 예산으로 투입하고 있지만 농가실질 소득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며 정부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초농산물에 대한 국가수매제를 통해 국민은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고 정부는 가격통제 수단을 확보할 수 있어 전체 경제운영에서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농민들도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이광석),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박점옥) 소속 농민들은 지난 11일 여의도에서 열린 ‘광복 67주년 한일군사협정 저지, 남북공동선언 이행 자주통일결의대회’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이날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강도 높은 대북적대정책과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 정책으로 이미 한반도에는 위험천만한 전쟁위기가 일상적으로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따라서 “민족적 불평등을 바로잡으며, 민족의 평화와 공동번영, 조국의 통일을 실현함으로써 민생과 민주, 정의와 평등, 평화와 통일이 흘러넘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창조하기 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회장 김준봉)가 18대 대선공약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요구사항은 8대 주요 농정비전과 22대 요구안, 47대 실천으로 구성됐다. 주요 정책은 ▲한미FTA 재재협상 ▲밭작물 목표가격제 도입 ▲농민자녀 50% 특별채용 ▲생산비 보전 쿠폰제 도입 ▲도매법인 지정권 환수 ▲농업발전위원회 구축 ▲식품안전관리 일원화 ▲농작업 재해보험 도입 ▲지역선거구 획정수 도농 상하한 도입 등이다. 한농연은 농정 공약 요구안을 가지고 11월 개최되는 한농연,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각 당 대선 후보들에게 공약 반영을 강력하게 요청할 예정이다.
한국4-H본부(회장 이홍기)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제1회 아시아4-H네트워크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20여개 국가에서 200여명의 청소년·농업·농촌관련 전문가와 청소년이 참가했다. 이들은 과거 한국의 개발경험과 농촌청소년 육성경험을 공유하고, 농촌사회 발전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방안을 모색했다. 컨퍼런스와 더불어 열린 4-H정책세미나에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후계 전문농업인 육성’에 대한 강연과 각국의 참가자들이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 과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4-H본부와 미국4-H본부는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시급한 문제인 기아, 식량문제, 생계
귀농운동본부가 60기 서울 생태귀농학교를 연다. 생태귀농학교는 귀농희망자와 생태적 삶을 꿈꾸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열리며, 다음 달 11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된다. 생태귀농학교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농업에 대한 이해, 생태농업, 농촌경제, 자립기술, 귀농선배와의 만남 등 귀농 전반적인 내용을 알려줄 계획이다. 교육 중 1박 2일 전체현장체험학습도 예정됐다. 교육장은 서울 농협중앙회 용산 별관 7층 강의실이다. 참가자 정원은 50명이고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문의전화는 031-408-4080.
환경농업단체연합회(회장 이상국, 환농연)가 사무실을 이전했다. 환경농업단체연합회는 사무실을 경기도 팔당군에서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347-2 리라빌딩 201호로 이전했다. 환농연은 지난 20일 개소식을 열고 새로운 다짐과 의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환농연은 환경농업단체 간의 교류와 협력,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소비기반 확대로 환경 농업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단체이다. 가톨릭농민회,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한살림연합회 등 2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환농연 사무국 전화는 02-571-2160이다.
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2기 생태텃밭강사 양성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8월 17일부터 11월 17일까지로, 매주 화요일, 금요일 오전에 교육이 이뤄진다. 장소는 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 사무실(불광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이다. 양성과정은 이론과 실습, 농촌체험,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실습은 텃밭 만들기부터 모종 심기, 퇴비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이론은 작부체계와 작물재배, 토양생태계와 미생물, 강사의 자세와 강의방법 등이다. 8시간씩 농촌체험도 두 차례 준비됐다. 강의시간은 이론 및 실습 3시간씩 20강, 농촌체험 8시간씩 2회, 워크숍 8시간으로 총 84시간이며 텃밭에서 공동경작을 하고영농일지를 제출해야 한다. 텃밭위치는 한강 노들섬 ‘노들 텃밭’이다. 수료증은 80%이상 수업 참여자에게만 발
두물머리에 남은 4개 농가 중 한 명인 서규섭 씨. 서 씨는 2000년에 귀농해 12년째 1,000평 규모로 유기농사를 짓고 있다. 농사 경험이 없던 서 씨는 30대 중반에 농사가 직장생활보다는 편하겠다 싶어 양평군으로 귀농했다. 그러나 농사가 직장생활보다 만만한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벌레 먹히고 병들어서 수확을 못 했다. 있는 돈도 다 까먹었다. 하도 농사가 안 되니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농사기술이 없어서 그런가 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다 잘하는 거다. 땅이 작물을 키워내는 능력을 모르고 심으면 되겠거니 했던 게 문제였다” 그는 땅이 근본이라고 했다. “흙 한 삽을 떴을 때 생명체가 전 세계 인구보다 많다. 농민이 애정을 갖고 땅을 바꾸지 않으면 힘들다”고 말했다. 서 씨가 땅
WTO 시장개방에 이어 잇따른 FTA 체결, 이번에는 TPP(환태평양자유무역협정) 참가 검토까지. 연이은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에 맞서 대안을 모색하는 국제연대의 장이 열렸다.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가 주최하고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중·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는 FTA/TPP 전략회의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일대에서 열렸다. 전략회의는 세계 각국의 정부가 무자비하게 자유무역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한 대응을 모색하기 위한 세계농민의 토론장이다. FTA와 TPP에 대한 정치·경제·군사적 위험성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각국에서 진행되는 상황 공유 및 대안적 지역통합체를 모색하기 위해 2008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2번째이다. 전략회의 참가국은 대만,
“담담하게 하루하루를 맞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의 마지막 보루인 경기 양평군 팔당 유기농가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기습공사를 강행한 지 이틀째인 18일. 농지보존 친환경농업 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원회(팔당공대위) 유영훈 대표는 두물머리 철거를 앞두고 애타는 심정을 드러냈다. 이명박 정부 막바지. 정부는 올해 안으로 4대강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다. 현재 전국 4대강 사업지에 편입된 경작지 비닐하우스 3만3,000동 가운데 두물머리 4개 농가(27동)만 남은 상황으로 국토해양부는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데 이어 공사를 시작했다. 평화적 해결 촉구 다음날 기습공사 공사는 종교계와 팔당공대위가 두물머리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기
WTO 시장개방에 이어 잇따른 FTA 체결, 이번에는 TPP(환태평양자유무역협정) 참가 검토까지. 연이은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에 맞서 대안을 모색하는 국제연대의 장이 열렸다.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가 주최하고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중‧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는 FTA/TPP 전략회의가 17일 서울 가톨릭회관에서 시작됐다. 윤금순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 국제조정위원은 “전세계적으로 FTA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함께 대응해야 한다. 전략회의에서 방안을 모색하자”며 전략회의 시작을 열었다. 이어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으로 농업이 흔들리고 있다”며 “지혜를 모아 FTA, TPP 막아내고 다양한 모델을 만들어내길 바란다. 투쟁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가톨릭농민회,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17회 농민주일을 맞아 전국의 교구에서 농업과 농민의 소중함, 창조 질서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행사를 진행했다. 농민주일인 지난 15일에 전국의 각 교구에서는 농민주일 기념미사와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펼쳤다. 의정부교구는 가톨릭농민회 이상식 회장의 강론과 면생리대, 천연비누 등 생활실천 교육, 가톨릭농민회 소 한 마리 나눔을 진행했다. 서울우리농과 춘천우리농은 홍천 양덕원성당에서 기념미사를 마치고 길놀이와 떡메치기, 비빔밥 나누기, 감자 캐기 체험행사와 어울마당을 진행했다. 서울교구 양천성당은 직거래 장터를 열었고, 고척동 성당에서는 떡 메치기, 쌀약정을 했다. 부산교구는 우리농 물품 특판과 반GM0 자료 전시를 진행 했다. 이용훈 주교회의 정의평화
4대강 사업의 마지막 보루지인 경기 양평군 두물머리 유기농가의 행정대집행이 점차 다가오는 가운데 강제철거를 막기 위한 행동이 시작되고 있다. 두물머리에서 880일 넘게 생명평화 미사를 진행하고 있는 4대강 사업 저지 천주교연대는 천주교 비상행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 공동으로 16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앞에서 기자회견과 더불어 두물머리 생명평화 기도회와 묵주기도 봉헌을 하면서 두물머리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두물머리 유기농가의 싸움을 지지하는 자발적인 시민 모임인 두물머리 밭전위원회는 유기농 집회를 열 계획이다. 집회는 두물머리 강제철거를 막기 위해 “공사 말고 농사짓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18일 대한문 앞에서 진행한다. 앞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4일 두물머리 유기농가
정운천 전 농식품부 장관과 정학수 전 농식품부 차관은 고창 애향운동본부로부터 2010년과 2011년에 고창애향대상을 받았다. 고창 황토배기유통회사 육성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서다. 두 명의 장·차관은 2008년 재임 당시 시군유통회사 사업을 추진했고 이들의 고향인 고창에 있는 황토배기유통회사는 전국 최초로 시군유통회사로 선정됐다. 황토배기유통은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날로 성장세를 보여 시범사례에서 성공사례로 자리를 잡은 듯 보였다. 그러나 2012년 현재, 황토배기유통의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지역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달 8일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이 황토배기유통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검찰수사가 점차 알려지면서 군민들은 “이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황
경기 양평군 두물머리 유기농가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4일 두물머리 유기농가에게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보내고 18일까지 자진 철거하라고 통보했다. 농지보존 팔당공동대책위는 수원지법 여주지청이 행정대집행 또는 민사소송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양평군이 낸 경작금지가처분을 기각하자 행정대집행을 우려해 왔다. 이에 두물머리 농민들과 종교계, 시민사회, 법조계, 민주통합당 이학영 의원, 통합진보당 김제남 의원 등은 정부가 일체의 공사시도를 중단하고 두물머리 농민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각계각층의 공사시도 중단 목소리에도 행정대집행이 예고돼 팔당공대위 측은 “대법원 재판도 진행 중이고, 경작금지가처분도 패소했다. 법원도 농사를 인정한 상황이다”며 “행정대집행은 아무런 명
흙살림에서 토종 우리종자를 배우는 시간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토종 배움터는 토종벼, 토종잡곡 바로 알기를 내용으로 하며 7월 28일 흙살림 토종연구소(충북 괴산군 불정읍 삼방리 186-1)에서 열린다. 현장견학 및 체험학습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상인은 농업인, 귀농예정자, 토종종자 관심자 등이다. 교육 참가자에게는 토종종자를 나눠 준다. 교육 신청자가 최소인원 미만일 경우 견학으로 대체된다. 참가비는 5만원(후원회원 4만원)이다. 신청 및 문의는 043-833-5004.
생태문화공간 ‘논밭예술학교’가 유기농 자연 요리 교실을 연다. 논밭예술학교는 와 이라는 두개의 강좌를 7월 10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12회로 매주 화요일에 진행한다. 주최 측은 “사랑하는 가족과 아이들, 나 자신을 위한 평화로운 요리법을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사 문성희 선생은 MBC스페셜 , SBS 에 소개되기도 했던 자연 요리 연구가이자 의 저자이다. 자연요리교실 신청 및 문의는 전화 031-945-2720.
전국귀농운동본부와 장수군귀농귀촌인협의회가 여름생태귀농학교를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로 연다. 여름 생태귀농학교는 귀농철학과 귀농전략을 비롯해 생명농업, 생태건축, 천염염색, 귀농공동체 등 귀농에 관한 이모저모를 알려준다. 참가대상자는 귀농희망자를 비롯해 생태적 삶을 꿈꾸는 모든 이들이다. 아울러 생태귀농학교 참가 가족 동반 어린이를 위해서 어린이 생태놀이터도 학교 기간 내 진행된다. 장소는 전북 장수 논실마을학교다. 신청 및 문의는 홈페이지 www.refarm.org. 전화 031-408-4080.
여성농민 언니들께 드리는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횡성도새울 공동체의 꾸러미를 받는 서울 면목동의 김효영입니다. 도시에서 살면서 내가 먹을 것을 돈으로 사는 것에 익숙해 있다 보니 먹을거리에 대한 감사함을 잊은 지 오래였는데, 꾸러미를 보니 엄마 같은 농부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시골에 계신 친정엄마가 딸을 생각하며 이것저것 챙겨 주신 것을 풀어보는 딱, 그런 느낌이었답니다. 지금도 꾸러미에 대한 설렘과 함께 꾸러미 상자를 열어보는 기쁨은 변하지 않았지요. ‘오늘은 어떤 채소가 들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열어 볼 수 있게 해 주신 여성농민 언니들께 감사드려요. 지난주에 받은 상추, 그렇게 부드럽고 맛나게 키우려면 물을 얼마나 주셨을까 싶고요. 시금치, 머우, 잡나물도 정말 맛있었고, 열무김
“1차 협상도 아니고 2차 협상이 시작됐는 데도 국민은 한중FTA를 잘 모른다.”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박석운 범국본 공동대표는 정부가 한중FTA 협상을 밀실·졸속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미·한중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와 이종걸 의원실(민주통합당), 박원석 의원실(통합진보당)에서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국회와 시민사회단체가 한중FTA 문제점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첫 자리로 지난 2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진행됐다. 토론 참가자들은 정부가 농업과 중소업체에 미칠 파급적인 영향에도 제대로 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채 여론 수렴 과정도 없이 졸속으로 강행 추진하고 있다며 입을 모았다. 또 한중FTA로 얻어지는 효과가 없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