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우성태)는 이달 2일부터 11일까지 전북 부안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해 한국 농식품 홍보에 나선다.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다. 158개국 4만여명의 청소년이 인종·종교 등 문화와 이념에 상관없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세계적인 청소년 축제로, 올해 25회째를 맞았다.농협경제지주는 이번 행사에 마련된 K-FOOD 홍보관에서 한국농협김치, 쌀가공식품, 조미식품을 비롯해 9개 부류 60종의 품목을 전시하며 농협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이번 호우 피해 지원은 정말 실질적으로 진행될까?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은 충남 공주시 수해 현장에서 피해 농민을 위로하며 “복구 인력, 재난 관련 재원, 예비비 등 정부의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호우 피해 지원기준 대폭 상향, 실질적 회복 지원’을 내건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피해 규모 집계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 지원책을 밝히진 않았지만, 대통령의 발언과 ‘대폭’, ‘실질적’이란 표현을 앞세운 방향성이 제대로 이행될지 현장의 관심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일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최로 ‘양파 TRQ 수입 대책 마련 긴급 간담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엔 생산자단체인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담당 국장과 서기관, 전라북도의회 및 완주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TRQ 양파 수입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나눴고 양파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안호영 의원은 “정부가 지난 7월 양파 TRQ 9만톤 증량 계획을 발표해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농민들 속이 타들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집중호우에 이은 침수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시 용동면 구산리 들녘에서 지난달 31일 이OO(73)씨가 침수 피해를 입은 논에 마을주민의 도움으로 조생찰벼를 다시 심고 있다. 이씨는 “원래 심은 일반벼는 (침수로) 다 녹아서 없어져 버렸다”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른 찰벼를 심어보는데 수확이 잘 될지는 잘 모르겠다. 이마저도 모종을 못 구한 집은 이대로 논농사가 끝날 판”이라고 답답한 속내를 내비쳤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가 전국의 ‘지구를 지키는 식당’을 선정했다.친환경자조금은 쌀을 친환경 쌀로 전환하는 식당을 ‘지구를 지키는 식당’으로 선정해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지속적 수급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올해 선정된 ‘지구를 지키는 식당’ 13개소는 △충남 홍성 청해활어회센터 △충남 홍성 코리아식당 △충북 옥천 두꺼비집 △세종 메리어트호텔 △강원 원주 행복장터 파머스테이블 △강원 원주 농가 레스토랑 생기를 담아 △경남 고성 육마루 △경남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역의 미래를 위해 분투하는 주체들이 올해는 백제 옛 수도인 충남 부여군에 모였다. 지역 주체들은 중앙정부의 잘못된 개발정책에 맞선 ‘유쾌한 반란’을 결의했다.(재)지역재단(이사장 박경)과 충청남도(지사 김태흠),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주최한 제20회 전국지역리더대회가 지난 14~15일 부여군 일원에서 개최됐다. ‘기후·농업 위기 시대! 지역농정 대전환으로 농민에게 긍지를, 지역에서 희망을!’이란 주제로 열린 올해 전국지역리더대회는 14일 박진도 지역재단 상임고문의 기조강연(부여 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민과 지역 농·축협을 위해 종합 지원대책을 수립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7~18일 전북·충남·충북·경북 등 피해 현장을 찾아 의견을 청취하고, 범농협 차원에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지원대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영농지원. 피해농가의 농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무이자재해자금 3,000억원 지원 △범농협 조직 및 임직원 성금 30억원 전달 △병해충 약제 최대 50% 할인 및 공동방제 대행 △침수 농기계 무상수리
하늘도 너무나 무심했다. 며칠 동안 하늘에서 쏟아부은 비는 끝내 너무 많은 상처와 피해를 남겼다.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충남 논산·공주·부여와 충북 괴산·충주, 전북 익산, 경북 예천 지역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이번 수해는 44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고 비가 그친 이후 드러난 수해 현장의 모습은 너무나 처참했다.철도도 멈춰 섰다. 지난 며칠 동안 일반 열차는 운행이 전면 정지됐고 고속열차(KTX)도 일부만 운행될 정도로 전국 철길이
정부는 지난 19일 호우 피해를 입은 세종시, 충북 청주시·괴산군, 충남 논산시·공주시·청양군·부여군, 전북 익산시·김제시 죽산면, 경북 봉화군·영주시·문경시 등 13개 지방자치단체에 우선적으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다.우선 선포는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뤄진 것이고 피해조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기준이 되면 추가 선포할 방침이라고 한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엔 해당 지자체의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해 재정부담을 덜 수 있다.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특별재난지역 관계없이 동일 지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내 육성 식량작물 품종과 우수 연구성과를 알리기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7월부터 11월까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농진청은 이번 견학 프로그램을 위해 전북 완주군 소재 국립식량과학원 전시 재배지를 개방할 예정이다. 전시 재배지는 평일에만 운영되며 전시 포장 견학은 9시 30분과 1시 30분, 3시 30분 등 3번에 걸쳐 진행된다. 농민과 농업에 관심 있는 누구든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www.nics.go.kr)을 통해 견학을 신청할 수 있으며, 방문객은 벼·밭작물을 중심으로 재배기술
지리산엔 아흔아홉골이 있다고 하듯이 수많은 계곡이 있고 그 계곡을 따라 골골의 물이 모이고 또 모여 강을 이루고 그 강물은 바다로 바다로 흘러간다. 계곡을 끼고 걷는 길들은 숲의 기운과 함께 물이 흐르면서 발생하는 음이온까지 더해져 더 쾌적한 발걸음이 된다. 무더운 여름철에 부담 없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지리산의 계곡길들을 소개한다.남원 구룡계곡길남원 8경 중 제1경인 구룡폭포를 만날 수 있는 구룡계곡길은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가 있는 주천면 호경리 육모정에서 덕치리 구룡계곡까지 펼쳐지는 심산유곡으로 길이가 약 3㎞ 정도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침수됐던 농경지에 물은 거의 빠졌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소강상태였던 지난 18일 찾아간 충남지역은 여전히 호우경보 아래 종일 굵은 비가 쏟아져 복구 작업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침통한 분위기였다. 충남은 이번 폭우 피해가 가장 집중된 지역 가운데 하나다.이날 논산․부여․청양에서 만난 농민들은 모두 “올해 농사는 끝장났다”고 한숨지었다. 물이 빠져나간 하우스는 말 그대로 폐허. 하우스 뼈대가 주저앉았고, 내부엔 흙탕물을 뒤집어쓴 농작물이 나뒹굴며 썩고 있었다. 이번 폭우로 시설 농가들이 특히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 15일 전북·충남·충북·경북 등 중부-남부지역 경계를 따라 쏟아진 폭우에 농경지·농작물에 대대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비가 그친 뒤 각지에서 복구가 한창이지만, 감당하기 힘든 짐을 떠안게 된 농민들의 얼굴엔 점점 더 짙은 어둠이 드리우고 있다.아찔한 대홍수를 겪은 지 이틀째인 지난 17일, 충북 괴산의 풍경은 여전히 처참했다. 괴산댐이 월류하고 하천 둑이 터지자 비교적 고지대의 건물들마저 절반이 잠길 만큼 물이 들어찼고, 모든 농업시설과 창고가 엉망이 됐다. 냉난방기와 포장박스, 비축해둔 농산물이 모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로 인한 각종 재난, 정부의 농업정책 외면, 점차 사람이 줄어가는 농촌…. ‘지역’에 들이닥치는 악재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지역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주체들은 오늘도, 앞으로도 지역에서 살아가겠다고 다짐한다. 나만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과 실천을 반복하며 살아간다.지난 14~15일 충남 부여군에서 진행된 (재)지역재단 제20회 전국지역리더대회엔 올해도 충남 및 전국 각지의 ‘지역 주체’들이 모여 자신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지역살이가 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한우 수출 관련 제도와 정책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한우가격이 하락세를 탄 지 이제 곧 1년, 나름 짧은 시간 안에 도구를 다듬고 가시적 성과를 낸 배경에는 미리 수출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던 생산자단체 전국한우협회의 적극적인 개입과 이를 수용한 정부의 지원, 또한 이들이 함께 꾸린 민·관 협의체의 역할이 컸다.생산자단체가 무역·유통의 영역인 수출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보기에 따라 ‘왜?’라는 물음을 동반할 수 있다. 기존 업계의 역할을 부정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 스스로도 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우 수급상황이 해를 넘겨도 나아지지 않을 거란 전망이 계속되는 가운데, 농가들 사이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사육두수 총량을 줄이고 또 장기적으로 관리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이동활, 한우자조금)는 지난 19일 충남 천안시 소재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1박2일 일정으로 ‘한우 소비활성화 및 가격 안정을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한우 산업발전과 위기극복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을 위해 한우자조금·전국한우협회에 몸담고 있는 한우지도자들 및 한우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가 전국의 ‘지구를 지키는 식당’을 선정했다.친환경자조금은 쌀을 친환경 쌀로 전환하는 식당을 ‘지구를 지키는 식당’으로 선정해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지속적 수급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올해 선정된 ‘지구를 지키는 식당’ 13개소는 △충남 홍성 청해활어회센터(활어회) △충남 홍성 코리아식당(한식·삼계탕) △충북 옥천 두꺼비집(생선구이·해산물) △세종 메리어트호텔(조식·샐러드) △강원 원주 행복장터 파머스테이블(빵·음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15일 전북·충남·충북·경북 등 중부-남부지역 경계를 따라 쏟아진 폭우에 농경지·농작물에 대대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비가 그친 뒤 각지에서 복구가 한창이지만, 감당하기 힘든 짐을 떠안게 된 농민들의 얼굴엔 점점 더 짙은 어둠이 드리우고 있다.아찔한 대홍수를 겪은 지 이틀째인 17일, 충북 괴산의 풍경은 여전히 처참했다. 괴산댐이 월류하고 하천 둑이 터지자 비교적 고지대의 건물들마저 절반이 잠길 만큼 물이 들어찼고, 모든 농업시설과 창고가 엉망이 됐다. 냉난방기와 포장박스, 비축해둔 농산물이 모두 무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역농협 신용창구의 대출연체율이 올해 들어 종전의 2배로 급증했다. 지속된 영농비 상승 악재에 농가 경제난이 본격적으로 형상화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농협상호금융 대출연체율은 2018년부터 줄곧 1% 안팎에 그쳤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도 1.21%였으나, 올해 6월 말 기준 돌연 2.42%로 치솟았다. 농협상호금융은 전국 지역농협들이 운영하는 제2금융권 신용창구를 통칭한다.평균 연체율은 2.42%지만 지역별로 나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