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수해 농가에 다각적 지원 나선다

범농협 영농·금융·생활안정 지원

“피해 최소화에 조직 총력 쏟는다”

  • 입력 2023.07.23 18:00
  • 수정 2023.07.23 21: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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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7일 전북 수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피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7일 전북 수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피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민과 지역 농·축협을 위해 종합 지원대책을 수립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7~18일 전북·충남·충북·경북 등 피해 현장을 찾아 의견을 청취하고, 범농협 차원에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지원대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영농지원. 피해농가의 농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무이자재해자금 3,000억원 지원 △범농협 조직 및 임직원 성금 30억원 전달 △병해충 약제 최대 50% 할인 및 공동방제 대행 △침수 농기계 무상수리 및 양수기 공급 △계약농가 경영비 보전 및 위약금 면제 △축사 긴급방역 등을 실시한다.

둘째는 금융지원이다. △피해 농가당 최대 1,000만원 무이자대출, 피해복구자금 지원, 금리우대 및 할부원금·이자 납입 유예(상호금융) △신규 대출지원, 만기연장, 금리우대와 대출이자·카드결제대금 납부 유예(농협은행) △손해조사 및 보험금 지급 신속이행, 보험료 납입 유예(농협생명·손해보험) 등이 그 내용이다.

셋째, 농가 생활안정도 지원한다. △긴급 구호키트 및 생필품 지원 △도배·장판교체 △밥차·세탁차 운영 △범농협 임직원 피해복구 일손돕기 등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설명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업인의 삶의 터전과 애써 키운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범농협 차원의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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