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수해지역 피해 복구에 팔 걷어

범농협 복구작업 일손돕기 활기

성금 30억에 추가로 25억 출연

  • 입력 2023.08.06 18:00
  • 수정 2023.08.06 19:1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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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달 중순 전북·경북·충남북 지역을 휩쓴 집중호우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홍수가 비교적 진정된 19일부터 현재까지, 자원봉사단과 별도로 농협중앙회와 지주회사·자회사 임직원들이 피해지역 일손돕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괴산), 농협상호금융(논산), 농협경제지주 경제지원부(청주), 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실(청양), NH농협캐피탈(청주), 농협축산경제(공주) 등 대개 부서 단위로 수십명씩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공식적으로 홍보된 것만 10여개 시·군 20여회 지원으로, 지금까지의 통상적인 복구활동보다 좀더 적극적인 모습이다.

중역들도 현장에 모습을 비치고 있다. 지난달 27일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가 충남 공주 축사 보수작업을 도왔으며 같은날 박태선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은 충남 청양 수박하우스에서, 31일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경북 예천 고추·인삼밭에서 복구작업에 참여했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지난달 31일 경북 예천에서 수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지난달 31일 경북 예천에서 수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일손돕기 외에도 농협은 지난달 18일 △30억원 성금 조성 △무이자 재해자금 3,000억원 지원 △각종 자재 및 금융지원 등 전사적 지원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달 31일엔 25억원의 추가 성금(농·축협 5억원, 농협재단 20억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앞서 조성한 30억원에 더해 총 55억원이 된다.

덧붙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의 농·축협에선 모든 고객이 8월 한 달 동안 자동화기기에서의 출금·이체수수료, 창구에서의 통장재발급 및 제증명서 발급수수료를 전액 면제받게 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범농협의 역량을 집중해 농업인들이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정적인 영농활동 및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으로 농축산물 수급 및 물가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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