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달 29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는「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농촌공간재구조화법)」의 시행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최근 난개발 및 소멸위기로 인해 농촌이 ‘농촌다움’을 잃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한 뒤 검토과정을 거쳐 지난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것이다.농촌공간재구조화법은 문재인정부 시기부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내 연구자 그룹의 주도하에 준비됐다. 도시에서 ‘도시계획’을 통한 체계적 개발이 이뤄졌던 반면, 농촌지역엔 별도의 공간 관련 계획이 없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북도(지사 김영환, 충북도)가 올해 동물방역·축산물위생 분야에 총 4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86억원 늘어난 예산이다.충북도 동물방역과는 올해 동물방역·축산물위생사업의 추진 방향을 ‘스마트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가축방역 지원 및 축산물 안전·위생시스템 기반구축’으로 정하고, 동물방역 5개 분야 52개 사업에 460억원(국비 228억원, 도비 56억원, 시군비 134억원, 융자 8억원, 자부담 34억원)을 투입하겠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올해 충
장관이 바뀌었다이번에 바뀐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은 2024년 1월 1일에 맞춰 제법 긴 글을 발표했다. 그중 농업부문의 선제적 기후위기 극복방안은 탄소중립직불금과 스마트팜 정도로 읽힌다.우선 탄소중립직불금은 2024년에 시행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이미 2023년 5월에 연구용역을 발주한다. 제목은 ‘탄소중립직불제 기본구상 연구’이고, 2023년 10월에 제출돼야 할 보고서는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 그런데 연구용역을 발주하면서 농식품부가 ‘왜 이런 사업을 하려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다. 아주 재미있다.농식품부는 탄소중립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3 한국품질만족지수’ 농기계 트랙터 및 콤바인 부문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지난 2004년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품질 평가 모델인 한국품질만족지수는 실제 제품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 우수성과 만족도를 측정한 지표다. 올해는 총 114개 부문을 대상으로 377개 기업의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을 평가했다. 평가는 성능과 신뢰성,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 접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021년 국산화에 성공한 ‘로봇착유기’가 농가 수익성 향상 및 외국산 착유기 대비 초기 투자비용 경감에 있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로봇착유기는 사람 없이 소젖(우유)을 짜는 장치로, 지난 2021년 8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과학원)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다운이 공동으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농장 6개소에 총 7대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축산과학원은 지난 2022년 농촌진흥청 신기술시범사업을 통해 설치된 국산 로봇착유기 3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산유량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한국급식학회(회장 함선옥)가 ‘급식산업 선진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지난 11일 한국급식학회는 서울 연세대학교 삼성관 최이순홀에서 ‘급식 식자재 조달·유통 선진화 전략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제2차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공공급식 분야의 식자재 조달·유통체계 관련 현황과 정책을 공유하고, 각 급식 영역별 최신정보를 서로 배우자는 취지로 열렸다. 포럼엔 공공·민간 급식 영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가했다.포럼 초반 기조강연에서 함선옥 한국급식학회 회장은 올해 정부 공공급식 정책이 공공복지 체계 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축산원)은 낙농가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얻은 개체별 생체 정보를 활용해 젖소의 고온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소개했다.홀스타인종 젖소의 우유 생산량은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 급격하게 줄어드는데, 이를 최소화하려면 젖소가 체감하는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이때 젖소별로 차이를 보이는 고온 스트레스에 따른 행동 및 생리 반응을 고려해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축산원은 젖소의 활동량, 누워있는 시간 및 되새김질 시간 등이 고온 스트레스 관련 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지난 2일 서울 양재동에서 김정희 식량정책실장 주재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 식량정책실 소속 3개 부서(식량정책국·축산정책국·유통소비정책국)의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양곡정책은 최근 「양곡관리법」 부결 논란으로 농업정책으로서는 드물게 사회적 관심을 받은 분야다. 김정희 식량정책실장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법안이 갖고 있는 본질적인 부작용으로 농업·농촌에 도움이 안 된다는 분명한 농식품부의 판단이 있었고 결국 국회에서 부결됐다”며 “지금은 식량정책도 미래를 향해 우리가 해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환경부(장관 한화진)가 적정 비료 투입을 위한 ‘양분관리제’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도 이에 사실상 발맞추는 양상이다. 정책 추진과 관련해 농업계, 특히 축산농가의 의견 수렴, 나아가 민·관 간의 치열한 논의가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28일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및 이학영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 주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주관 ‘양분관리제 도입에 관한 정책세미나’가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렸다.이날 환경부 측이 설명한 양분관리제 추진 명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스마트농업 확산과 가루쌀 보급 등 윤석열정부의 농업 분야 중점 추진과제에 발맞춰 올해부터 추진할 업무내용을 세세하게 발표했다.농진청은 지난 12일 ‘스마트한 농업, 매력있는 농촌’을 목표로 한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농진청은 기후 위기 심화와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저출산·고령화로 농촌 노동력 부족이 심화하면서 지역소멸론이 대두되는 한편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신산업 창출과 기존 산업의 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10년 만에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1차관보 2실 13국·관 51과·팀’ 체계가 오는 20일부터 ‘3실 14국·관 52과·팀’으로 변경되며, 정원은 ‘13명’이나 늘어난다. 그런데 증원인력 상당수가 ‘동물복지’ 분야 확대 강화에 투입돼 논란이 일고 있다.농식품부는「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오는 20일부터 새로 개편된 조직으로 정책을 시행하게 된다.박순연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지난 6일 정부세종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 ‘위드코로나시대’를 다루며 축산유통 전망의 새로운 축을 담당하기 시작한 ‘축산유통포럼’이 올해는 정보통신기술(ICT)로 인한 유통환경 변화를 집중적으로 다룬다.오는 15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축평원) 세종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주최·축평원 주관 ‘2022 축산유통포럼’이 열린다. 정부기관, 학계, 업계 등 축산 유통단계별 전문가를 초청해 ‘대전환의 시대, 2023 축산유통을 전망한다’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ICT 혁신이 가져올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을 돕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겨울 월동 꿀벌 소멸 피해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양봉업계가 올해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응애로 인한 벌꿀 피해가 예상되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2022~2023년 겨울철 월동 꿀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농식품부는 올해 초 월동 꿀벌 피해가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꿀벌 방제약품의 내성 방지를 위해 약품 교체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을 지자체 및 한국양봉협회를 대상으로 안내·교육했고, 지자체에서 양봉농가에 지원하는 방제 약품 선정방식을 개선해 동일 성분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환경친화적 축산업 전환'을 위한 수단의 하나로, 정유·석유화학 업계의 데이터 기반 환경관리 기술을 축산업에 접목하겠다며 나선 농정당국이 그 구체적 청사진을 발표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26일 전북 고창군 소재 농협중앙회 종돈개량사업소 신림농장에서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6월 14일 농식품부가 SK인천석유화학 및 농협중앙회와 함께 지난 6월 14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다.
고추, 배추, 무 등 밭작물을 비롯한 과일 수확이나 과수원의 화분수정 작업 등은 단순노동을 투입해야 하는 고된 농작업이다. 기계화하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이러한 분야는 경제성장으로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저임금의 3D 업종으로 전락했다. 물론 인건비도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고, 이로써 농산물가격도 급등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량 급변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가격은 널뛰기 수준이다. 그 여파는 고스란히 저소득층에게 생존권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식량가격의 급등으로 아사자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굶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농협)·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윤석)과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농축산분야 생산성 향상, 농축산분야 신재생에너지, 지능형 농축산업 체계 구축을 통한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이번 업무협약의 추진 배경으로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요구로 인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을 들었다. 축산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해 ‘환경친화적 전환’은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농민단체 대표들을 초청해 ‘농정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양옥희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 상임대표와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이은만 한국농축산연합회장, 이학구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장,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등 37개 농민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의 농정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정황근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인구구조변화·기후변화·디지털 전환 등 사회경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현대오토에버(대표 서정식)와 함께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회사 ‘㈜대동애그테크’를 설립했다.대동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팜 △스마트 모빌리티 등을 3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며 지난해 11월 현대오토에버와 미래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목적의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3개월 동안 준비를 거쳐 농기계 업계 중에선 처음으로 미래농업 플랫폼 회사인 대동애그테크 설립인가를 받았다.대동애그테크의 대표이사는 대동의 디지털 전환(DT)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동(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이 현대오토에버(대표 서정식)와 스마트 모빌리티 미래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조인트벤처(합작회사) 설립 목적의 투자협약을 30일 체결했다.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IT 전문회사로, 디지털 전환(DT) 부문 최고의 기술력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DT는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플랫폼으로 구축·활용해 기존의 전통적 운영 방식과 서비스 등을 혁신하는 걸 의미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제조혁신부터 차량 소프
우리가 사는 지금 시대는 ‘플랫폼(platform) 경제’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플랫폼 구축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시장 전체를 지배하는 경제체제가 된 것이다. 미국의 아마존, 한국의 카카오나 쿠팡, 배달의 민족 등이 그 사례다.인터넷 플랫폼 형태의 디지털 시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바람을 타고 과거 장터나 판매장 중심의 시장을 밀어내고, 인터넷의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 상품과 서비스를 진열해 놓고 영업을 한다. 인터넷 플랫폼 시장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비대면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실시간 거래가 이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