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협·SK인천석유화학, ‘환경친화적 축산업 구축’ 업무협약

  • 입력 2022.06.16 18:47
  • 기자명 한우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농협중앙회, SK인천석유화학과 함께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농협중앙회, SK인천석유화학과 함께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농협)·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윤석)과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농축산분야 생산성 향상, 농축산분야 신재생에너지, 지능형 농축산업 체계 구축을 통한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업무협약의 추진 배경으로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요구로 인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을 들었다. 축산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해 ‘환경친화적 전환’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생존의 문제라는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인 SK인천석유화학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민간기업의 첨단 융복합기술의 접목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적정 환경관리 및 가축분뇨 활용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기업은 가축분뇨 등 농촌의 유기성폐자원 등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농식품부는 지능형 축산 전환·신재생에너지 생산 촉진을 위한 제도·재정적 지원을 맡고, 농협은 지역 농축협을 중심으로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스마트 제어 및 에너지 효율화 공정기술 등을 지원하고, 농촌진흥청은 기업 기술의 축산업 현장 접목을 위한 기술개발을 맡게 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88개소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중 메탄가스를 발생시켜 전기를 만드는 에너지화 시설은 8개소에 그친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이들 공동자원화시설의 에너지화 시설 전환이 필요한 실정이나, 에너지화 시설의 운영기술 확보 등의 문제로 인해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민간기업의 기술 도입을 통해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축산업에서 가장 골칫거리라 할 악취와 축산폐수 문제와 관련해서도 정유·석유화학 에너지 공정과 폐수처리 등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환경관리 기술을 축산업에 접목하면 데이터 기반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형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어 온 민간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기술을 농축산업에 접목할 것”이라며 “정보통신기술(ICT) 등 민간기업이 발전시켜온 기술을 통해 농축산분야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및 스마트 농축산업 체계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