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올해 동물방역·축산물위생 분야에 460억원 투입

전년 대비 86억원 증액

  • 입력 2024.01.21 18:00
  • 수정 2024.01.21 18:46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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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충청북도(지사 김영환, 충북도)가 올해 동물방역·축산물위생 분야에 총 4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86억원 늘어난 예산이다.

충북도 동물방역과는 올해 동물방역·축산물위생사업의 추진 방향을 ‘스마트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가축방역 지원 및 축산물 안전·위생시스템 기반구축’으로 정하고, 동물방역 5개 분야 52개 사업에 460억원(국비 228억원, 도비 56억원, 시군비 134억원, 융자 8억원, 자부담 34억원)을 투입하겠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올해 충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동물방역 5개 분야는 △스마트 가축 방역지원 시설 구축 및 방역운영 역량 강화 △조류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 등 재난성 가축전염병 상시 방역체계 구축 △주요 가축전염병 예방 백신 공급 및 축산농가 보상지원 △축산물 위생관리·안전성 확보 △동물방역·축산식품 예찰 강화 및 종축개량 지원 등이다.

각 분야별 예산 투입 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스마트 가축 방역지원 시설 구축 및 방역운영 역량 강화와 관련해선 축산차량 위치 수집과 기록 관리가 가능한 거점 소독시설 설치 및 통제초소 운영비 지원(40억원), 방역 인프라 설치(17억원), 공동방제단 운영(19억원), 공수의사 방역 역량 강화(7억1,000만원) 등을 추진한다.

둘째, 재난성 가축전염병 상시 방역을 위해 오리의 휴지기·조기 출하(21억원), 구제역 예방백신 공급·접종 강화(84억원), 야생동물 접근 차단체 드론 살포(3억원) 등을 지원한다.

셋째, 가축전염병 피해 농가에 살처분 보상금(50억6,000만원)과 생활안정자금(2억8,000만원)을 지원하고, 가축질병 발생에 대비해 면역력을 제고하기 위해 축종별 예방백신(38억8,000만원)을 제때 공급하고자 한다.

넷째, 축산물 위생관리·안정성 확보 목적으로 축종별 가축질병 전문 컨설팅(2억2,000만원), 축산물 위해요소 차단을 위한 축산물검사 및 장비 구입(34억원) 등을 추진한다.

다섯째, 방역 관련 예찰 강화와 종축개량 사업과 관련해선 가축전염병 상시 예찰(22억원), 가축질병 검사실 신축(75억원), 축산식품 정밀검사(11억원), 생명공학기술 활용 유전자검사(1억3,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17일 기준, 충북도는 ASF 및 고병원성 AI 비발생 상태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럼피스킨은 조기종식을 이뤘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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